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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문화표상 2 - 일상 생활 문화

동아시아의 문화표상 2 - 일상 생활 문화

신성곤 (엮은이), 박찬승, 오수경, 박찬승 (지은이), 신성곤, 이경희, 한남수, 박규태, 오수경, 백광준, 김창민, 전우용, 차혜영, 배관문, 박은정

민속원·2017-05-30

  • 462쪽
  • 사회과학
  • KDC 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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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는 2012년 9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대학중점연구소로 지정되어 3년간 ‘글로벌시대 동아시아의 문화표상’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는 동아시아의 오랜 역사 속에서 동아시아 문화의 표상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리고 오늘의 글로벌 시대에 동아시아 문화의 표상은 어떻게 달라져갈 것인지를 전망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었다. 3년에 걸친 공동연구를 마치고, 그 연구 성과를 총서로 내기로 하여 1차년도의 연구 성과를 모아 지난 2015년 제1권으로 발간하였다. 이후 2, 3차년도의 연구 성과들을 모아 차례대로 제2권과 제3권을 낼 계획인데, 우선 2017년도 초에 제2권을 발간한다. 본 연구팀에서 설정한 연구의 취지와 목적, 방법론 등에 대해서는 이미 제1권의 머리말에서 자세히 언급하였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제1권을 보지 못한 제2권의 독자들을 위해, 본 연구팀이 설정한 연구 목적을 6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멀리 상고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지역(한국, 중국, 일본 중심) 문화의 표상이 그동안 어떻게 형성, 변천되어 왔는지를 문화사적인 관점에서 검토한다. 나아가 동아시아 문화의 표상이 향후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를 전망한다. 2) 동아시아 각 지역의 문화 표상을 상호 비교하여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각각의 문화표상들이 상호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연구한다. 3) 동아시아 역사 속에서도 특히 19세기~20세기에 한편에서는 이 지역의 국가가 근대 국가로 이행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미디어(신문, 잡지, 방송 등)가 등장하면서 각 나라별로 문화 표상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전파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의하여, 이 시기에 새로운 문화표상들이 어떻게 등장하였는지, 혹은 과거의 문화표상들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해 비중을 두어 연구한다. 4) 근대의 국민국가 시대에는 주로 국가 중심의 문화 표상이 중시되었던 데 반해, 오늘날의 글로벌시대에는 문화다양성이 중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과거 역사 속에서 국가뿐만 아니라 지역, 계층, 젠더, 집단 등 다양한 차원에서의 문화 표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두어 연구한다. 5) 국가?지역?민족, 일상생활, 예술문화, 종교?신앙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문화표상이 어떻게 형성, 변천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6) 궁극적으로는 동아시아 문화표상에 대한 성찰적 고찰을 통하여 글로벌시대의 동아시아 문화표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본 연구팀의 공동연구에서 말하는 ‘문화표상’이란 1)문화의 상징, 2)문화에 대한 관념, 3)문화의 재현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본 연구팀이 ‘문화표상’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문화표상’이 문화에 대한 자아 혹은 타자에 의한 이해와 관련되어 있고, 결국 자문화 혹은 타문화에 대한 이해는 문화표상에 의해 크게 규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즉 본 연구는 동아시아의 문화가 동아시아 각 지역의 사람들 스스로에 의해, 혹은 타 지역의 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표상’되어 왔는가 하는 것을 밝혀보고자 한 것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그동안 주로 국가 표상에 집중되어 왔던 동아시아의 문화 표상에 대한 연구와는 달리, 국가·민족·국토, 일상생활, 그리고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원에서의 문화 표상에 대해 연구하고자 했다. 이상과 같은 취지에 따라 한국학, 중국학, 일본학 연구자(전공은 문학, 역사, 인류학, 민속학, 미술사 등) 13명으로 구성된 본 연구팀은 3년에 걸친 연구 주제 및 연구 분야를 아래와 같이 정하였다. 1차년도 : 동아시아 국가, 민족, 국토의 표상 2차년도 : 동아시아 일상생활 문화의 표상 3차년도 : 동아시아 문화 예술의 표상 앞서 말한 것처럼 1차년도의 연구 성과는 이미 제1권으로 발간하였고, 이번에 발간하는 제2권은 2차년도의 연구 성과를 모은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논문은 모두 13편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화표상에 관한 연구들이다. 이 책에서는 이들 논문을 다시 제1부 의·식·주, 제2부 신앙·종교, 제3부 관습·전통으로 분류하여 묶었다. 제1부 ?의 · 식 · 주?에 실린 4편의 논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박찬승의 ?일제하의 ‘백의’ 비판과 ‘색의’ 강제?는 20세기 들어 ‘백의민족’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된 배경, 1920년대 민족주의자들이 중심이 되어 전개한 ‘색의 장려 운동’과 실패 원인, 그리고 1930년대 우가키 가즈시게 총독이 벌인 ‘색의 강제 운동’ 등을 다루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동안 학계 일각에서 ‘백의’를 한국인의 민족성과 관련하여 강조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제로 ‘백의’의 존속과 소멸은 경제적 혹은 염색기술상의 이유라는 차원에서 결정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신성곤의 ?당대唐代 장안長安의 시장과 일상?은 당나라 때의 시장 공간의 구성, 시장 사람들의 활동, 그리고 시장 거래품과 공간의 확대 등을 다루고 있다. 이 글에 의하면, 장안에는 동쪽과 서쪽에 각각 동시東市와 서시西市가 있었고, 시장 통제를 맡은 시서市署는 주요 물가와 거래품을 통제하고, 상인과 거주민들의 시장 출입을 통제하였다고 한다. 또 시서는 시적市籍을 통해 상인들을 통제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경희의 ?일본 차茶 표상과 ‘주체적 상상력’?은 ??남방록??(1690년경), 오카쿠라 덴신의 ??차의 책??(1906년), 야나기 무네요시의 ??차의 미??(1955년) 등 세 책에 실린 일본 차의 미학이 근대 이후 타자와 만나는 과정에서 어떻게 일본 정신문화론으로 확장되어 갔는지를 주로 다룬 글이다. 한남수의 ?영벽影壁에 나타난 중국인의 심리표상?은 황실가의 주요 건물과 무덤, 사원의 외벽으로 활용된 영벽이 이후 사대부가의 건물, 그리고 거상 및 일부 평민들 사이에까지 확장되면서, 이에 중국인들의 심리 표상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다룬 글이다. 이 글에서는 영벽의 미학적 측면보다는 생활공간으로서의 영벽에 주목하고, 영벽에 나타난 중국인들의 안정·평안·순리를 추구하는 심리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거주공간에 미치는 기후와 영벽의 상관관계, 기능적 측면에서 기의 흐름과 영벽의 위치에 대한 탐색, 그리고 영벽의 다양한 도안에 나타난 사회문화적 심리 등을 다루고 있다. 제2부 ‘신앙 · 종교’에 실린 3편 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규태의 ?이세신궁伊勢神宮 식년천궁式年遷宮과 근대 천황표상?은 일본 천황가의 시조신을 모시는 이세신궁이 20년마다 거행하는 식년 천궁 행사를 다루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세신궁과 천황의 관계, 식년천궁과 천황의 관계, 식년천궁의 신화 등을 통해, 근대 일본에서 식년천궁을 둘러싸고 새로운 신화와 의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밝히고 있다. 오수경의 ?중국 재신財神 신앙의 형성과 그 의미 확장?은 현세주의적인 중국인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재신신앙을 다룬 글이다. 이 글에서는 재신신앙이 고대 이래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여러 재신의 성격을 통해 본 재신 신앙의 확장과정, 그리고 재신 신앙의 의의를 다루고 있다. 이 글은 재신신앙이 단순히 재부 추구에 그치지 않고, 상도덕과 나눔의 미학을 가르치는 순기능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백광준의 ?표상의 정치학-혜성을 둘러싼 근대 중국의 시선들을 중심으로?는 청조 말기 중국인들이 서구의 과학을 수용하면서 혜성 현상을 새롭게 보게 된 과정, 그러한 과정에서 지식인들이 중국사회의 전통적인 ‘미신’에 대해 주목하고 미신타파를 외치게 된 과정, 의화단 사건부터 신해혁명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변고와 혜성 출현의 관계, 그리고 과학의 한계에 대한 인식과 미신의 존속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제3부 ‘관습 · 전통’에 실린 6편 논문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김창민의 ?오키나와의 문화적 정체성과 세골장?이라는 논문은 오키나와의 전통적인 세골 관습을 주제로 한다. 이 글에서는 류큐의 풍장과 세골장의 전통과 토장과의 관계, 대표적인 세골장과 가메바카龜甲墓의 전통, 그리고 1609년 이후 일본 사쓰마薩摩현의 류큐 지배가 이 지역의 세골장 전통에 미친 영향 등을 다루고 있다. 전우용의 ?한국 전통의 표상공간, 인사동의 형성?은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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