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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러시아 혁명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엮은이)

노사과연(노동사회과학연구소)·2017-12-29

  • 293쪽
  • 148×210mm
  • 사회과학
  • KDC 9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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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편집자의 글 러시아 혁명 100주년, 사회주의의 기치를 다시 들자! 2017년 올해는 러시아 혁명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 전의 러시아 혁명은 제국주의 체제에 파열구를 내고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를 끝장내고 계급이 없는 사회의 건설을 시작한 혁명이다. 제국주의 세력 중 누가 더 많은 전리품을 차지하고 더 많은 세력권을 차지하고 더 많은 식민지를 차지할 것인가를 놓고 벌어진 제 1차 세계대전은 제국주의 상호간의 대결로 말미암아 제국주의 세력 자체를 약화시켰고 제국주의 사슬 중에서 가장 약한 고리였던 러시아에서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의 승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러시아 혁명의 승리는 단지 객관적 모순의 심화 때문만은 아니었는데 레닌을 필두로 하는 볼쉐비끼 당은 제 2 인터내셔널의 기회주의와 싸우며 강령, 조직, 전술을 발전시켰다. 특히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의 사회주의 혁명으로의 전화라는 전술노선, 목적의식성을 내세우는 전위당 노선, 제국주의론이라 불리는 20세기의 벽두를 기점으로 한 독점자본주의에 대한 분석 등은 러시아 혁명의 승리를 가능하게 한 결정적 요인이다. 레닌과 볼쉐비끼 당은 이렇듯 한편으로는 제 2 인터내셔널의 기회주의에 맞서서 맑스주의의 원칙을 수호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19세기와 달리 변화한 러시아와 세계자본주의에 조응하는 이론의 발전을 이루어내었다. 이러한 객관적, 주체적 조건이 조응하면서 러시아 혁명은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혁명의 발전은 순조로운 것이 아니었고 러시아는 혁명 직후 제국주의의 간섭과 내전을 겪어야 했다. 이에 대해 볼쉐비끼 당은 노동자계급과 농민의 동맹을 수호하는 것을 기초로 내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사회주의 건설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레닌 서거 후 쓰딸린을 중심으로 한 볼쉐비끼 당은 뜨로츠키의 영구혁명론을 분쇄하면서 농업집단화, 공업화, 1차, 2차 5개년 계획을 시행하면서 사회주의 생산관계를 확립했다. 계획경제라 일컬어지는 사회주의 경제는 잉여가치의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주의와는 생산의 목적 자체가 다르다. 사회주의 경제에서 생산의 목적은 확대되는 인민의 복지의 요구를 부단히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를 폐지하고 생산수단을 사회화하여 자원의 배분을 자본주의의 무정부성과 달리 계획적이고 균형있게 이루어 갔다. 이를 통해 쏘련은 2차 대전 전에 독일에 버금가는 공업 강국이 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나찌 독일의 침략을 극복할 수 있었다. 2차 대전에서 쏘련의 승리는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명백히 보여준 것이었다. 또한 2차 대전과 중국혁명의 결과 성립한 세계사회주의 진영은 제국주의 시대가 사회주의로 이행의 시대라는 레닌의 테제를 입증한 것이었다. 이러한 역관계의 변전 속에서 제국주의의 식민지 체제는 붕괴되었고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많은 나라들이 독립하였다. 그러나 세계사가 이렇게 진보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을 때 쏘련 내부에서 수정주의가 발생하였다. 쏘련 공산당 20차 대회는 쓰딸린을 사실상 탄핵하여 30여년에 걸친 사회주의 건설 노선을 폐기하였다. 흐루시초프는 평화공존,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평화적 이행(의회적 길) 등을 제창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왜곡을 가져왔는데 계획경제의 약화와 시장친화적인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사회주의 생산관계는 침식되고 쏘련 경제는 서서히 침체에 빠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쏘련과 중국 사이에 벌어진 국제적 논쟁은 사회주의 진영을 분열시키고 세계적 역관계에서 밀리고 있던 제국주의가 회생하게 되는 상황을 가져왔다. 이후 역사는 대반동의 길로 접어들게 되고 쏘련의 붕괴와 중국의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이렇듯 20세기 사회주의는 극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고 소멸의 길을 걸어갔고 세계사는 반동기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20세기 사회주의가 사라졌다고 해서 그것의 역사적 사실까지도 매장될 수는 없다. 또한 20세기 사회주의가 인류 사회에 끼친 결정적 공헌은 되돌릴 수 없는 법이다. 예를 들면 여성의 참정권, 민족들의 독립의 자유를 규정한 민족자결권, 노후보장제도, 청소년에 대한 보편적 교육 등등 쏘련을 중심으로 하는 20세기 사회주의의 공적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는 착취의 폐지가 가능하다는 것, 자본주의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높은 수준의 사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류는 수십 년간 체험했고 러시아 혁명 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의 역사로 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20세기 사회주의가 간단히 매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다시금 역사적 진보를 위해 그것의 공과를 정확히 평가하고 지금의 운동의 자산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 30년간의 반동기 동안에 쏘련과 쓰딸린에 대해 전체주의니, 압제자니 하는 매도가 유행했고 아직도 뜨로츠끼주의 류가 운동에서 행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대립물은 전화하는 법이다. 패배의 역사였던 20세기 사회주의는 21세기 승리의 전망으로 전화되어야 하고 전화될 수밖에 없다. 20세기 사회주의는 인류가 계급을 폐지하고 무계급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거대한 경험, 인류의 전사(前史)를 끝내기 위해 겪을 수밖에 없었던 거대한 리허설이다. 따라서 20세기 사회주의에 대한 청산주의에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 필요하고 20세기 사회주의의 역사적 공헌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새로운 승리의 전망을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20세기 사회주의에서 역사적으로 계승할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20세기 사회주의의 한계와 오류를 정확히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류 또한 불가피했던 오류와 그렇지 않은 오류를 구분해야 한다. 이러한 치열한 노력 속에서 20세기 사회주의는 21세기 사회주의 운동과 사회주의 건설에 대해 풍부한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20세기 사회주의에 대한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의 ≪노동사회과학≫ 제 10호는 러시아 혁명 100주년 특집호로 기획되었다. 애초 기획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4편의 집필글과 2편의 번역글이 실렸다. 먼저 채만수의 “10월 사회주의 대혁명의 세계사적 의의”는 이번 호의 총괄적인 서론애 해당한다. 먼저, 20세기 사회주의 체제 해체 후의 세계를 조망하면서 민족간 분쟁의 격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신식민지화, 자본주의 국가에서 노동자계급에 대한 공격, 부르주아 정치 지형의 극우화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러한 상황은 새로운 전망을 요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10월 혁명의 의의의 분석의 필요를 말한다. 먼저 20세기 사회주의의 공헌을 강조하는데, 주거, 의료, 교육, 사회보장, 여성의 지위, 문화와 예술 등에서의 비약적인 권리의 신장과 높은 수준의 구현을 강조한다. 또한 식민지체제의 해체와 민족 간의 평등에 대한 20세기 사회주의의 결정적 공헌을 평가한다. 그리하여 20세기 사회주의에 대한 청산주의를 반대하면서 10월 혁명이 ‘무계급 사회로의 인류의 도약의 전형, 그 한 모델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쏘련의 해체의 원인으로 수정주의자들에 의한 반혁명을 제시한다. 그리고 현재의 자본주의의 생산력의 발전이, 인공지능 등의 발전이 자본주의 생산관계와 양립할 수 없으며 다가오는 새로운 혁명은 역전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면서 혁명 후에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독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고 끝으로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의 배격과 노동자 국제주의의 재건을 역설하고 있다. 문영찬의 “러시아 10월 사회주의 대혁명 승리의 제 조건”은 10월 혁명 승리의 객관적 조건과 주체적 조건을 분석하고 있다. 먼저, 객관적 조건으로 자유경쟁 자본주의의 독점자본주의로의 전화, 러시아에서 자본주의의 발전, 제국주의 세계전쟁의 폭발, 전시 국가독점자본주의의 발생을 들고 있고 주체적 조건으로는 국제적으로는 맑스주의 사회주의 운동이 상승기였다는 점을 들고 있고 1905년의 러시아 혁명의 경험이 전술과 조직 면에서 1917년 혁명의 리허설이었다는 점, 그리고 러시아에서 자본주의의 발전과 계급투쟁의 발전으로 러시아 노동계급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점, 볼쉐비끼 당의 목적의식적인 전위적 운동이 혁명의 승리를 준비했다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1917년 상황에서 쏘비에뜨로 권력의 이전을 통한 전쟁의 종식이라는 정확…

목차펼치기

차 례 [권두시] 고희림 레닌이 없는 시대의 슬픔 ― 러시아 혁명 100주년에 부쳐 /7 [편집자의 글] 문영찬 러시아 혁명 100주년, 사회주의의 기치를 다시 들자! /9 채만수 10월 사회주의 대혁명의 세계사적 의의 /19 문영찬 러시아 10월 사회주의 대혁명 승리의 제 조건 /53 권정기 흐루쇼프 수정주의의 발생과 쏘련에서의 반혁명 /82 최상철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쏘련 영화에 대한 일고찰 ― 지가 베르또프의 ≪레닌에 대한 세 노래≫를 중심으로 /176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 10월 사회주의 대혁명 100주년에 즈음한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선언 /246 공산당과 노동자당의 국제 이론 협의회 참가자들 미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 혁명 승리의 새로운 세계이고 사회주의-공산주의 건설이다 /282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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