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소설은 철저히 바깥으로부터의 시선을 유지한다. 우리는 주인공들이 말하는 바를 볼 뿐이다. 억울한 누명 때문에 남편을 잃은 아내, 아버지를 사랑해 그의 아이를 낳은 여자,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동성애 취향의 장교, 아내를 잃은 후 7년 동안 한숨도 못잔 사내... 전쟁의 끝무렵, 몸과 마음을 다친 사람들의 모습이 지극히 건조하고 간결한 필치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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