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jayu.org
내 삶의 우체통

내 삶의 우체통

문기홍 (지은이)

문학신문출판국·2022-02-20

  • 127쪽
  • 140×210mm
  • 문학

로그인하면 내 서재에 추가할 수 있어요.

알라딘에서 보기

책 소개

문기홍 시인『내 삶의 우체통』 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장충열〔시인, (사)한국문인협회 낭송문화위원장〕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끝까지 자문하며 살아가야 할 우리들의 길이다. 필자에겐 많은 문학 후배들이 있지만 유난히 정이 가고 자랑스러운 후배가 문기홍 시인이다. 문 시인은 시와 사람의 조화가 진솔하게 새겨지는 시인이며, 진실과 성실이 생활화된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분이다. 회사 업무에서도 절대적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색소폰 연주가로도 사회봉사로 시간의 가치를 최대로 빛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남다른 애향심으로 옛정을 불러오는 자연의 시, 특히 휴머니즘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순수를 되찾게 하는 시편들이 정스럽게 돋보인다. 디지털 시대에 편리성은 있지만, 몇 분 안에 감성이 교류되고 금세 퇴색하는 가벼움이 아니라 가장 정스러운 소식을 주고받는 아날로그적인 소통과 기다림의 상징인 우체통은 느린 미학의 여유다. 시의 제목에서부터 과거와 현재가 그리움으로 오버랩되고 있다. 독자들에게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으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하는 묘한 이끌림이 더욱 매력적이다. 귀소본능의 낭만이 속 깊은 정으로 시의 전편에 안온한 포만감을 주어 심신의 안정이 잔상으로 남는다. 다변화되고 급하게 굴러가는 사회 현상 속에서 차분하게 여유를 주는 시들은 독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그대로 펼쳐 있다. 영혼의 울림을 주는 순수 서정 시인이 써 내린 시편들이 사랑의 공감으로 널리 울려 나길 소망한다. 하얀 겨울에- 첫 번째 시집을 상재하는 문기홍 시인께 축하와 응원의 갈채를 보낸다. 2022년 2월 ---------------------------------------------------------------------------------------------------------------------------------- 문기홍 시인의 첫 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화성지킴이 / 시인 박돌(朴乭) 그는 나와 같은 말투로 이야기를 한다. 어쩌거나 나와 같은 고향을 베개 삼았으니 때로는 같은 꿈을 꿀 것이고, 어떤 사물을 바라보면서 같은 시간 같은 생각으로…… 하여간 억양이나 사투리인 듯 아닌 듯 모호한 경기도 말인데, 다소는 촌스러운 구석이 있다는 점이 우리들의 공통분모인 셈이고 보면…… 그러니 정감스런 사람인데 나와 같지 않음은 욕심 그릇이 참 깊고 크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을 어깨동무하여 운동장을 내달렸던 문 시인은 동향동질의 재량이다. 골이 깊으면 깃든 성정 또한 그윽하였으리라. 어린 시절 문 시인의 사강(沙江) 동리에는 명절 때마다 동네 콩쿨 대회가 펼쳐졌었다. 지역 선배들 중에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대회였기에 성황을 이루었다. 그러한 지역적 문화예술 성향이 국민 가수 조용필을 키워 내었고 조용필의 후배, 문기홍 시인의 음악적 예술성을 함양케 하였으리라. 그는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충실히 채우기 위해 열심히 달리는 마라토너 같은 사람이고, 나는 먼 산 바라기로 세월을 바라보는 사람일 테다. 요즘 말로 문기홍 시인은 엔터테인먼트다. 악기를 잘 다룬다. 색소폰·기타·하모니카를 연주하고 노래도 잘한다. 그리고 시(詩)를 쓴다. 짬짬이 붓으로 글을 써대곤 한다. 그는 양파 같다. 그의 힘을 본다. 기발한 재능으로 동분서주 잠시도 쉬지 않는다. 유명 휴양지나 해 저문 밤 도시공원 등지에서 연주를 한다. 복지시설 기관을 방문해 음악 연주 봉사를 한다. 은퇴 이후에도 직장을 쫓겨나지 않고 일을 한다. 보편적 성향의 예술가는 게으르다 하겠다. 우두커니 한잔 술로 세월을 뽀개는, 밤과 낮을 바꿔 사는 낙천적 관성을 가진 게으름뱅이일진대. 문 시인의 작품 세계는 그야말로 솔직 담박하다. 배배 꼬이지 않았으니 풀어 먹어야 하는 수고로움이 필요치 않겠다. 꾸밈이 없으니 달달 단짠 맛보다는 텁텁 맹숭한 청량한 가을바람 같은 시골 맛으로 여겨진다. 말하자면 가식을 더하지 않은 직접적이라는 이야기를 하 고 싶다. 등단 첫 시집이려니 그럴 거라고 하겠지만, 세상을 향해 던지는 솔직한 시비인 것이다. 이 시대가 치장하는 것들을 선호하기에 담박함은 촌스럽다고 여기지만 진정한 맛의 정수는 텁텁한 시골 장맛이 곰삭아 우러나면 더욱 고아한 진짜배기 장이 되는 것이다. 이제, 이 시대를 삶아 내는 자연인 문기홍이란 이름 앞에 시인의 칭호를 얹었으니 한 세월을 벗겨 낼 때마다 그 맛의 진가는 달라질 것이다. 그는 “매양 달리는 사람”이고 보면…… 무사가 한 획을 그어 내기 위해 일생 동안 칼집에 칼을 품어 살아가 듯 진정한 참 시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찬(讚)의 글을 쓰면서 기쁨이 샘솟았다. 동향의 벗이 지(紙)를 보내 여백의 운을 던져왔으니, 나는 붓을 들어 내게 한 줄의 찬을 지어 기쁜 마음을 답하리라. 문필건승(文筆健勝) 하시게. 2022년 1월 30일

목차펼치기

차례 저자의 말 제1부 인생과 낙엽빛 ‥‥ 10 삶의 빛 ‥‥ 11 인생 ‥‥ 12 인생과 낙엽 ‥‥ 14 일영계곡 ‥‥ 16잘 익은 친구들 보러 가네 ‥‥ 18 달리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 ‥‥ 20 외침 ‥‥ 22 인생 노트에는 ‥‥ 24 인생이 이런 것인데 ‥‥ 25 일과의 시작 ‥‥ 26 일어나지 않은 바다 ‥‥ 27 행복한 삶 ‥‥ 28 길 ‥‥ 29 파란 도화지 ‥‥ 30 제2부 너를 사랑하기에빗물 ‥‥ 32 약속 ‥‥ 33 오월이 왔는데 ‥‥ 34 차(茶) 한잔 ‥‥ 36 그리움 1 ‥‥ 37 갯벌 ‥‥ 38 그 여름에 ‥‥ 40 장마 ‥‥ 42 너를 사랑하기에 ‥‥ 44 고독한 날 ‥‥ 45 그리움 2 ‥‥ 46 빗소리 ‥‥ 47 화성(華城)에 가면 ‥‥ 48 제3부 고맙소 아들에게 쓰는 편지‥‥ 52 고맙소 ‥‥ 53 동반자 ‥‥ 54 보고픈 사람 ‥‥ 55 나의 계절 ‥‥ 57 哭을 하면 무엇 하나 ‥‥ 58 그리움 속에 ‥‥ 60 코골이 ‥‥ 62 여보시오 친구 ‥‥ 64 삶의 대화 ‥‥ 66 그리움 ‥‥ 67 인생 꽃 ‥‥ 68 팽이 ‥‥ 69 하루의 끝 ‥‥ 70 제4부 감자꽃 필 때그곳 ‥‥ 72 감자꽃 필 때 ‥‥ 74 구봉산 딸기 ‥‥ 76 나의 살던 고향 ‥‥ 77 노을 ‥‥ 78 비가 오는 날이면 ‥‥ 79 가지 못한 곳 ‥‥ 80 아궁이 군불 ‥‥ 82 정월 보름날 ‥‥ 84 향수 ‥‥ 86 회상 하나 ‥‥ 88 어머님 ‥‥ 90 제5부 여름의 그림봄의 소리 ‥‥ 92 여름의 그림 ‥‥ 94 수국꽃 ‥‥ 95 매미 1 ‥‥ 96 매미 2 ‥‥ 98 합창 ‥‥ 100 소나기 ‥‥ 101 칠월의 노래 ‥‥ 102 가을 애정 ‥‥ 103 그리움이 있는 계절 ‥‥ 104 꿈 ‥‥ 105 난관(難關) ‥‥ 106 선두리 ‥‥ 108 이별 ‥‥ 110 익은 가을 ‥‥ 112 오늘은 가을비가 ‥‥ 116 눈(雪)길 2 ‥‥ 117 까치집 ‥‥ 118 눈 내리는 카페 ‥‥ 120 눈(雪) ‥‥ 121 삼라만상 ‥‥ 122 입춘(立春)에 내리는 눈 ‥‥ 123 크리스마스캐럴 ‥‥ 124 크리스마스트리 ‥‥ 12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