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숙 (지은이)
걷는사람·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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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말은 대개 앞으로 나아가라고 재촉한다. 슬픔을 정리하고, 마무리 짓고, 일상으로 돌아오라고. 김지숙 시인의 시집 『우리는 기꺼이 아무것도 아니어서』는 그 재촉을 거절하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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