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미 (지은이), 국민지 (그림)
다른어린이·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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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생일을 앞둔 우찬의 턱 밑에 까만 털 한 가닥이 돋아난다. 한 가닥이 두 가닥이 되고, 두 가닥이 수십 가닥으로 늘어나더니 밀어도 깎아도 소용없이 털은 점점 굵고 짙어진다. 설마 내가 오랑우탄 인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은 채 우찬은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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