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머리말 이 수필집 은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가며 남기는 마지막 수필집이 되지 싶다. 지금부터 30여 년 전에 글 쓴다고 소란을 피우던 것이 바로 엊그제 일이다. 그동안 신작 수필집 11권, 선집(選集) 2권이 나왔다. 모든 일에 피크(peak)라는 게 있지 않은가. 이제는 아무리 다르게 써 보려 해도 거기서 거기, 아무런 변화가 없다. 올해는 우리 부부의 금혼 해다. 대학교 3학년 때 같은 과에 갓 입학한 홍일점 병아리를 꾀어내서 1967년 3월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결혼, 바쁘게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새 오늘에 이르렀다. 이라는 제목은 미리 생각하고 그렇게 정한 것은 아니나 아내를 위한 제목이 되고 만 것 같다. 이 책에는 수필이 44편, 내 붓글씨와 거기에 따른 짧은 글 22편이 실려 있다. 글씨 중에는 아내가 쓴 것도 있으나 글은 꼭 내가 썼다. 책으로 말하면 공저요, 노래로 말하면 듀엣(duet), 테니스로 말하면 복식이다. 남 앞에 내보이기는 부끄러운 수준이나 내가 내 붓글씨를 내치면 누가 어여삐 봐 주겠는가. 내 허영의 발버둥이라 생각하고 이 책에 싣기로 했다. 이번에도 교정은 토론토의 강경옥 여사가 무료로 봉사해 주었고, 의 이선우 사장이 출판을 맡아 주었다. 두 분께 가슴 한아름 마음의 꽃다발을 드린다.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옆 陶泉書廚에서 저자 이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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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말 4 1부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12 걸출한 인물 17 나[我]와 자랑 21 눈 뜬 장님 26 예술인의 정신세계 30 오원(吾園)과 석봉(石峰) 34 소속감 39 다시 보는 선비 43 이성(理性)의 운명 47 아호(雅號) 이야기 51 천자문(千字文) 56 2부 인사동 인사동(仁寺洞) 62 손목시계 67 꽃다발 한아름을 71 대관령(大關嶺) 75 나의 글쓰기 내력(來歷) 80 나의 탄로가(嘆老歌) 85 팔여거사(八餘居士) 89 드보르자크 교향곡 94 꿈 98 박수갈채 103 어느 문호의 개성 107 추억의 소야곡 113 3부 눈[雪]오는 밤의 소야곡 생각나는 선생님들 118 눈[雪]오는 밤의 소야곡 123 가짜 127 사람은 가고 노래만 남아 131 정향만리(情香萬里) 135 L씨의 전자우편 140 뇌물 144 봄빛 148 흥미 152 개장국 156 금의환향(錦衣還鄕) 160 4부 서울 가는 비행기 속에서 서울 가는 비행기 속에서 166 늦가을의 여수(旅愁) 170 정(情) 174 마음을 비울 수가 있다면 179 한(恨) 183 사람 냄새 187 눈물을 흘리며 191 와! 노벨 문학상이다 195 얄팍한 민주주의 199 우리말 202 5부 붓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살어리 살어리랏다 209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213 세월아 가는 세월아 217 세월 흘러 40년 219 2008년 새 아침에 223 살아 있는 즐거움 225 어느 유월의 감격 229 슬픔이 다하면 기쁨이 온다 233 꽃 피고 물 흐르면 235 하늘 또한 괴롭다 하네 241 올해는 나의 갑년(甲年) 243 역동(易東) 247 사람과 사괴옴에 251 김포공항 떠난 지가 253 바람에 날리는 눈이 257 관수유거(觀水幽居) 259 역동의 옛집 261 정(情)은 억만리를 가도 265 창송불로(蒼松不老) 267 2009 기축년아 잘 가거라 269 신언불미(信言不美) 271 청량산 27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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