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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자녀양육하기

양극성장애자녀양육하기

Gianni L. Faedda, M.d., Nancy B. Austin (지은이), 구훈정 (옮긴이)

시그마프레스·2016-08-25

  • 350쪽
  • 사회과학
  • KDC 516.93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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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자서문 양극성장애 환자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석사 졸업한 뒤 2004년 분당서울대학병원 기분장애 클리닉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부터였습니다. 양극성장애 치료의 대가이셨던 하규섭 교수님께서 연구팀의 수장으로서 양극성장애 환자들을 위한 연구를 열정적으로 수행하고 계셨습니다. 당시 하규섭 교수님께서는 양극성 장애에 대한 오해와 몰이해로 인하여 제대로 된 치료가 지연되고 때로는 증상이 악화되는 점을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때문에 양극성 장애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열정적으로 일하셨던 것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석사 졸업 후 첫사랑과 같이 만나게 된 ‘양극성장애’ 덕분에, 저는 그 이후에도 상담센터에서나 대학상담센터에서도 양극성장애 환자들을 만나고 상담하는데 열정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동 양극성장애 아동의 부모로서 반드시 알아야할 양극성장애의 핵심적인 특징, 경과,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부모로서 어떻게 양극성 장애 아동을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양육서입니다. 다른 정신과장애가 그러하겠지만 양극성장애는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애입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많은 부모들이 양극성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양극성 장애의 증상을 단순히 감정기복이나 짜증이나 우울, 혹은 충동적인 기질 문제로 오해한 채로 오랜 시간 치료를 받지 않은 채로 지내다가,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진 뒤에야 전문적인 진단을 받으러 병원이나 상담센터를 내원하게 되는 데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부모들에게 양극성 장애가 무엇이며, 다른 장애와 어떻게 혼돈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감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일단 양극성 장애로의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나면, 부모들에게 또 다른 산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자기 관리를 스스로 해나갈 수 없는 양극성장애 아동들을 도와, 증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체크해가야 하는 일이 남아 있는 것이지요. 아직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해나갈 수 없는 양극성 장애 아동의 증상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일 옆에서 아동들을 지켜볼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모는 아동 뿐 만 아니라, 치료진과도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협력해가며 아동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팀 구성원으로 활동해야 하는데, 이러한 치료팀의 일원으로서 부모가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은 무엇인지, 위기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학교에서의 적응 문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매우 구체적이고 세세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아직까지 오진단이나 진단의 지연으로 인해 주변에서 쉽게 인식되거나 자각되지 못해, 쉽게 들을 수 없는 양극성 장애 아동들에 대한 다양한 사례의 이야기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양극성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의 고통이 비단 나와 나의 자녀만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 그리고 현재와 앞으로 누군가도 함께 겪고 있는 아픔이자 고통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그 고통과 고단함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치료사례를 통해 양극성 장애 아동들이 실제로 어떻게 변해가는 지 지켜보며, 치료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7년에 처음 번역했던 책이 참 오랜 시간에 걸려 드디어 출판이 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대한 번역서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그마프레스의 강학경 사장님과 저보다 더 꼼꼼하게 교정을 봐주신 편집부 김은실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처음 이 책을 소개해주시고 번역해볼 것을 권유해주셨던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신민섭 교수님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처음 양극성장애에 대하여 교육시켜주셨던 지금은 국립서울병원장이신 하규섭 교수님께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시아버님, 언제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부모님 그리고 남편과 두 돌이 된 딸 현서에게도 감사함과 따뜻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언제나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셨던 하늘에 계신 시어머니께 이 책을 바치고 싶습니다. 2016년 7월 역자 구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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