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만 여섯 살에 네덜란드에 입양된 지은이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 즉 윤주희에서 조이가 된 그녀가 다시 윤주희가 되기까지, 폭식과 절망을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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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장 일곱 살 조이 윤 11 2장 진짜 네덜란드 소녀 35 3장 가족 찾기 65 4장 향수 117 5장 폭식의 시간들 169 6장 분노 215 7장 치유를 향한 먼 길 261 8장 용서, 되찾은 행복 313 책을 출간하며 345 {장 문구} 1장 일곱 살 조이 윤 일곱 살 때까지 한국인으로 살던 나는 새로운 여권과 함께 네덜란드 이름을 부여받았다. 네덜란드인으로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었다.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의 삶……. 네덜란드 나이로 다섯 살. 한국 나이로는 일곱 살. 작은 아이는 이제 주희가 아닌 조이(Joey)가 되었다. 2장 진짜 네덜란드 소녀 네덜란드에서의 처음 육칠 년 동안 나는 부모님이 자러 가기 전에는 잠들 수가 없었다…… 나의 이성은 내게 그들이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 어디인가는 부모님이 자러 가는 소리를 들어야만 근심에서 놓여나곤 했다. 부모님이 자러 가는 소리를 듣고 나면, 나 역시 평온한 잠에 빠질 수 있었다. 3장 가족 찾기 점점 더 자주 한국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공허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나의 뿌리, 내가 태어난 나라, 나의 한국 가족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들을 찾아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그들이 배고픔으로 고통 받지는 않았는지, 구걸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도 나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지, 내가 여전히 그들에게 의미 있는 사람인지 알고 싶었다. 4장 향수 네덜란드에서는 영원히 행복해지지 못하리라 확신했다. 운명의 실수로 이곳에 도착했지만 이제 스스로 모든 것을 되돌려 놓아야만 한다! 나의 대답은, 한국으로 영원히 돌아가는 것이었다. 내 안에 소용돌이치는 분노를 폭발시키는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언니는 옛날에 그러했던 것처럼 셋이서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떠난다면……. 5장 폭식의 시간들 무엇이 그토록 두려웠던 것일까? 무엇으로부터 그토록 도망치고 싶었던 것일까? 스스로의 삶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들로부터, 혹은 삶 그 자체로부터 도망쳤던 것이다. 그것은 동시에 삶의 아름다운 것들, 사랑이나 우정, 행복한 관계들을 회피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관계가 아닌 장막 속에서의 삶이었다. 6장 분노 더이상 아버지와 한 지붕 아래에서 살 수 없었다. 그를 용서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와의 연락을 두절함으로써 모든 것을 잊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싶었다. 그와 매일같이 심적으로 부딪치지 않아야 한다는 한 가지 사실만이 분명했다. 어머니를 떠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머니가 아버지 곁에 남기로 결정했다면, 내가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7장 치유를 향한 먼 길 아주 느리게, 그러나 내게 전혀 다른 사고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경험들을 통과해 오면서,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폭식증은 내 운명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두려움과 불안과 정신적 고통, 죄책감의 결과였을 뿐이다. 점차로 내가 나아질 권리를 지닌 존재이며, 행복하게 삶 속에서 사랑을 가져도 좋은 존재라는 것을 믿기 시작했다. 8장 용서, 되찾은 행복 유년기의 일들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여 집을 떠나던 순간 이후,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신의 삶을 부정하기만 했다. 당시 그밖에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생의 그 많은 순간들에 자신을 화장실 변기 앞에 세워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프라 윈프리가 말했듯, “그 순간, 나는 내 고통과 슬픔을 잠재우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나 자신을 용서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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