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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인의 세대경험과 문화

현대 한국인의 세대경험과 문화

박길성 (지은이), 함인희, 조대엽

집문당·2005-12-30

  • 사회과학
  • KDC 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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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역사는 세대를 만들며, 격동의 역사는 격동의 세대를 만든다. 해방세대, 전쟁세대, 베이비 붐 세대, 4·19세대, 5·16세대, 6·3세대, 긴급조치세대, 유신세대, 6·29세대, 386세대, X세대, N세대, i세대, P세대 등으로 이어지는 세대의 명칭 속에서 한국 역사의 격렬한 단절과 연속이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사회의 모습이 세대의 명칭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세대는 중요한 정치사건이나 사회구조의 변화, 문화 격변에 의해 만들어진다. 세대 논의를 가볍게 다룰 수 없는 것도 세대를 통해 각 시대의 변화 노정을 그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과 같이 매우 응축적인 사회 발전과 격변의 사건을 경험한 사회에서 시대의 반영으로서 세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세대를 통해 그 시대를 정확히 읽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세대는 그들의 경험과 집단 기억으로 인해 그들 나름의 독특한 모습을 지니는 만큼, 세대를 단위로 역사의 단절과 연속을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세대는 동시대에 태어나 동일한 역사적 경험을 가짐으로써 동일한 집단기억을 공유하고 있으며, 비슷한 정치·사회의식과 행동을 표출하는 만큼 역사적·사회적 산물이다. 세대가 있다는 것은 사회가 변화하고 있음의 다른 표현이다. 세대에는 사회의 역동이 내재되어 있다. 이러하기에 세대를 이야기하면 역사가 두려워진다. 이 책은 한국사회 변화를 세대의 시각에서 읽어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갈등과 변화의 동인을 제공하는 단위로서 세대를 조망하고 이들이 겪은 주요 세대경험을 바탕으로 세대성격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6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이끌어 온 주역으로서 베이비붐세대, 386세대, N세대를 설정하고 이들의 시대경험, 정치양태, 문화양식, 행동방식, 가치구조를 풀어내고자 하였다. 이들을 독해하지 않고서는 오늘의 한국사회를 읽어낼 수 없을 만큼, 이들이 한국사회의 각 영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마치 다른 유전자 고리를 갖고 있는 듯 매우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간간이 세대갈등이 언급되면서 사회분열의 한 요인으로 언급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역동적 현대 사회의 변화를 추동하는 주요 동력으로서 세대에 주목하면서 세대의 경험과 문화를 분석하며 이들의 세대성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대통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로 짜여 있다. 시작은 세대논의의 의의와 함의를 고찰하는 장으로서 세대를 역사적 행위자로, 시대적 산물로, 기획물로 개념화하면서, 세대논의의 범위와 논제를 설정하고, 한국 현대사에서의 세대지형을 진단한다. 이어지는 논의는 '베이비붐'세대의 문화와 세대경험, '386'세대의 문화와 세대경험, 'N'세대의 문화와 세대경험에 관한 것으로서, 이들의 집단기억으로서 사회화 과정과 역사적 경험, 그리고 이들의 문화양식과 정치과정, 의식구조와 가치체계, 나아가 이들이 지니고 있는 강박관념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 마무리는 세대문제와 세대통합에 대한 전망으로서 사회통합을 위한 세대 공존에 부응하는 정치적·문화적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공존전략을 제시하는 것으로 채워져 있다. 이들 세 세대는 결코 분절적으로 사회 안에 존재할 수 없으며, 이들 각 세대의 변화양상은 더 넓은 세계사적 관점에서 고찰될 필요가 있음이 강조된다. 결론으로 이 책은 새로운 세대를 아우르는 패러다임은 세계사적 전환의 흐름과 방향을 같이하면서도 상호 연동 가능한 세대 공존을 가능하게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을 출간함에 있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먼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에 감사한다. 연구 지원의 격조를 갖추면서 연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기다려 준 재단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시작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임희섭 선생님의 조언에서 비롯하였으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린다. 책의 구성에 필요한 자료 수집과 정리에 많은 도움을 준 고려대학교 대학원의 이상근, 이항영, 신은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책 출간의 마디마디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인내와 세심한 배려 그리고 깔끔한 편집을 맡아 준 집문당의 김미리 씨에게 감사를 표한다. 지나온 시간과 지금의 시절을 반추함에 같은 세대로서 혹은 다른 세대로서의 경험과 정서를 나누었던 선배, 후배,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이 책의 소재는 이들로부터 나왔다. 2005년 11월 저자를 대표하여 박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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