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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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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외

(도서출판)책이있는마을·2006-08-08

  • 문학
  • KDC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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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추천의 글 가슴으로, 눈빛으로, 소리 없이, 환하게 여기, 꽃들의 잔치가 있다. 기교도 장식도 모두 벗어버리고, 아이들처럼 꾸밈없이 풀어놓은 들꽃들의 이야기 잔치다. 잠자리, 나비, 꿀벌이 날아다니고, 제비꽃, 강아지풀이 운동장 여기저기 피어 있는, 산골 초등학교의 백일장처럼 천진하고 풋풋하고 재미있다. 명민함의 반짝이는 허위도 없다. 행간의 함정도 없다. 주인공들의 소박한 일상은 현실의 행간을 읽게 해준다. 우리들 가슴속 앓이앓이가 그 모습, 그대로. 그렇게 잔잔하다. 빙긋이 웃으며, 정겨운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짠해지고, 짠한 마음은 금세 웃음이 된다. 삶은, 염소의 뿔처럼 단단하지만, 웃는 얼굴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다. 웃음은 눈물만큼 순정한 언어다. 독 오른 살모사도 물뱀으로 만든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한다. 고통은, 대문처럼, 입구이면서 동시에 출구라고. 남은 시간도 아파하지 말라고.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건, 구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왜였을까. 한 편 한 편 이야기들을 읽는 내내, 가난한 내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누나의 얼굴이 맴돌았던 까닭은. 오래 전, 가난한 엄마의 사랑을 나는 잊지 못한다. 추운 겨울이었다. 엄마는 한마디 말도 없이, 내가 쓴 책의 표지를 인쇄한 책 광고지를 만들어 왔다. 아무리 말려도, 엄마는 광고지를 들고 한겨울 추운 거리로 나갔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못난 자식의 책을 알리려고, 엄마는 허리를 굽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광고지를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이 길가에 버리고 간 광고지를 엄마는 모두 다시 주워왔다. 광고지에 흉하게 찍혀 있는 사람들의 발자국을 엄마는 밤 늦도록 한 장 한 장 지웠다. 점심까지 거르며, 한 달이 넘도록 그 일을 했다. 책 원고 작업으로 과로한 탓에 몸이 아파서, 내가 오랫동안 누워 지낼 때였다. 일을 할 수 없어, 수입은 일원도 없었는데, 쌀값보다 약 값이 더 많이 들었던 눈물겨운 시절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책 광고지를 만들 때 들어간 돈은, 가난한 내 엄마가 틀니를 해 넣으려고 두 해 동안 모아 놓은 냉이꽃 같은 돈이었다. 우리들을 흐르게 한 건 엄마의 눈물이었다. 가?! 렝?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들은 캄캄한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우리가 하? 潁? 살아낼 수 있었던 건,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속삭이듯 말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소리 없이 피고 지는 아름다운 들꽃이다. 너와 나, 바로 우리들이다. 나팔꽃이 피어 있는 곳에는, 씨를 심지 않아도, 해마다 나팔꽃이 피어난다. 꽃은 사라져도, 씨앗은 그 자리에 남는다. 세월이 가고, 사람은 가도, 사랑은 그 자리에 남는다. 부디, 이 책의 끝에서, 사랑 하나 만나시기를. 가슴으로. 눈빛으로. 소리 없이. 환하게. 바람은 고요해질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던 날처럼. 이철환 , 저자 김애나 PD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갈수록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 일인지 새삼 느낍니다. 가장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는 웃음과 눈물... 읽다보면, '그래, 이렇게 재미있게 살면 그게 행복이지' 소박한 진리를 깨닫게 해줍니다. MC 최유라 살아가면서 가끔은 지금의 이자리를 박차고 도망가 버리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실성한 사람마냥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감당못해 배를 움켜쥐고도 싶어집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여러분은 그렇게 변해가는 자신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MC 이재용 가공없는 진솔한 삶의 얘기들..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들으며 느꼈던 웃음 섞인 삶의 얘기들을 곁에 두고 보며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삶에 지쳐 기운 빠질 때 펼쳐 읽으면 힘이 나는 책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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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가족으로 산다는 것 내 생애 최고의 이벤트 그녀의 이름은 야누스 비밀경찰 유년의 뜰 장가가고 싶어요 오 여사의 눈물 누나의 이름으로 2장 어머니로 산다는 것 엽기적인 그녀 인구조사 나도 컴퓨터세대 공부는 평생 하는 것 알뜰한 당신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관 너무합니다 3장 아버지로 산다는 것 인생은 전쟁이다 자서전 쓰는 남자 아버지는 땅개 충청도 검법 아버지의 초상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4장 부부로 산다는 것 헬로, 브라이언 내 인생의 봄날은 가고 독립군의 후예 쉰으로 산다는 것 또 하나의 가족 운수 좋은 날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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