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책 머리에 이 글들은 서린과 나의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돌이킬 수 없을만큼 참혹하게 내던져진 영혼의 편지들로 시작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분신 같은 것이고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 있음만으로도 서로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인이 산문을 쓸 때는 어느 한 문장을 똑 떼어내도 시가 되는 그런 산문을 쓰고 싶었다. 2005년 가을 천성우 책 머리에 내가 찢어진 한쪽 가슴을 움켜쥐고 이 세상에 서 있을 때 선생님은 내게로 와서 자신의 깊은 상처로 친친 동여매 주었습니다. 내가 가시박힌 서러운 맨발로 이 세상을 서 있을 때 선생님은 가만히 시의 집으로 데려가 내 가시박힌 서러운 맨발을 그렸습니다.그리하여 나는 선생님 시(詩)의 집에 으쓱 우렁각시가 되었습니다. 김문수 교수님과 홍신선 교수님 시문학사 김규화님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2005년 가을 서린
목차펼치기접기
차례 책 머리에 4 跋文 : 김문수 197 1. 지리산 편지 마른 풀잎처럼 15 화순 적벽에서 백아산까지 17 천상으로 가는 경계를 허물고 19 물소리 물소리 물소리 21 꽃길, 그것은 차라리 슬픔이었소 23 가슴 쿵쾅거리는 밤 지나가고 25 앞날 26 부(富)를 뜬구름처럼 28 겨울 편지 30 2. 서린의 편지 저 휘어져 돌아간 길 위로 35 뭉크의 생 클루의 밤 37 모든 흘러가는 것들 39 만기사 샘물 옆 장미 41 뜨겁고 예리한 칼날 43 그 겨울의 끝 45 고통은 시가 되고 47 3. 삶과 죽음의 경계 대숲에 내리는 싸락눈 소리 51 얼음을 칼로 쳐내는 소리 54 물 위에 거꾸로 떠 있는 동네 57 웅포 가는 길 59 탕흉대( 胸臺)에서 능천의 샘물을 보다 61 길 없는 길 64 벽송사 서암 석굴 속으로 66 물 위에 묘비명을 쓰고 싶은 강 69 단청 안한 영원사 73 4. Y의 청춘·1 매혹된 영혼 79 첫인상 80 괴짜아배 81 그럼에도 세월은 우리의 청춘을 쏜살같이 달려갔다 84 정체성 86 5. Y의 청춘·2 초월적인 존재 91 자욱한 안개비는 땅과 바다의 경계조차 없이 92 삶의 과제 98 6. 서린의 日記 X월 X일 101 7. 금산 기행 사람과 사람 사이에 꽃이 핀다 119 8. 그림 속 풍경 허공에 나뭇잎 하나 떨어져 내리는 낙관 ― 심사정 129 오색딱따구리는어딘가를향해 쓸쓸하다 ― 김종학 135 칠흑 같은 어둠을 갉아먹고 있는 언어 ― 차학경 138 하얀 원피스 속에 묻고 있는 웃음 ― 한애규 141 눈 속의 눈 ― 류우따웨이 144 잠 속의 비 ― 량핑 147 검은 통로 ― 류우런지에 149 9. 인물 소묘 무수막 같은 사나이 ― 강민 153 젖은 손인데도 참 따뜻했다 ― 신경림 159 집은 서울에 두고 마산에 산다 ― 최원 165 대용을 꿈꾸다 ― 김행기 169 황망했던 시간의 끝에서 ― 김문수 174 마음속 풍경의 전각화 같은 시들 ― 김윤희 180 적벽강은 산그림자 깊게 드리우고 ― 홍신선 184 나는 한 마리 파랑새가 되고 싶다 ― 서린 19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