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가축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축산학이나 수의학에서 가축의 생체 내 각종 영양소들이나 약물들의 동태 내지 대사과정의 이해는 필수적이며, 따라서 척추동물 생화학은 축산학이나 수의학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기초학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체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생화학적 반응들은 주변환경이나 질병상태에 크게 영향받으므로 생화학적 지식은 가축의 건강을 진단하거나 예방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뒷받침하는 임상학과도 직접 관계가 있으며 활용범위가 매우 높은 학문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축은 종류도 많고, 최근에는 많은 야생동물들 조차도 애완동물로 흔히 사육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동물들을 구별해서 각각의 생화학적 지식을 짧은 시간 내에 연마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가축을 비롯한 여러 척추동물들에 관한 생화학 교재는 국내에서 발간된 바 없고 외국서적도 찾아보기 어려워서 이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들이나 학자들은 많은 어려움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며 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대학에서 축산학이나 수의학에 필요한 생화학적 지식을 이해하기 위하여 인체 생화학 교재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동물에 따라서는 인체 생화학과 매우 유사한 점도 있으나 동물종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다른 점이 많고, 특히 섭취하는 사료나 섭취양태가 달라서 대사의 방향과 속도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본 저자는 오래 동안 대학강단에서 수의생화학을 강의해 오면서 척추동물 생화학 교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본인의 능력부족을 절감하면서도 앞으로의 발전에 밑거름이 돼야겠다는 일념으로 이 책을 편저술하게 된 것이다. 그럴지라도 인체 생화학에서 밝혀진 사실들은 척추동물 생화학을 저술함에 있어 여전히 여러 곳에서 인용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본 교재는 축산학, 수의학은 물론 애완동물학을 전공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하여 저술된 것이다. 화학적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하여 전반부에는 생화학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초적 지식을 요약하여 기술하였고 후반부에는 척추동물의 대사와 응용, 영양학, 단위동물과 반추동물의 차이점들을 다루었다. 최근에 유전공학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의 기초가 되는 핵산에 대한 기초이론과 유전공학에 응용되는 몇몇 예들을 다루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며. 이 분야는 특히 미생물학과 연관성이 높다. 생화학의 방대한 내용에 비추어 주어진 짧은 시간에 전 과정을 다 소화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득이 전반 기초편을 생략하고 후반 각론 만을 공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생화학의 발전속도는 참으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므로 본 교재를 사용하더라도 새로운 학문의 발전에 항상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수시로 보완하지 않으면 오래 사용할 수 없다. 단지 이 교재의 발간이 척추동물 생화학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밑거름이 되어 보다 충실한 교재가 만들어질 수 있는 기틀이 된다면 저자에게는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2005년 2월 편저자 대표 조 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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