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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사고 개성적 글쓰기

창조적 사고 개성적 글쓰기

김경훤 (지은이), 김성수 (지은이), 박재연 (지은이), 박진숙 (지은이), 구자황 (지은이), 박해남 (지은이), 오광근 (지은이), 육민수 (지은이), 정희창 (지은이), 최진형 (지은이)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 376쪽
  • 언어
  • KDC 8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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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 리 말 글은 사고의 결과물이다. 논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논리적 글을 쓸 수 있으며, 창조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창조적 글을 쓸 수 있다. 물론 사고의 결과가 곧바로 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논리적·창조적 사고의 결과를 정확하고 정연하게 표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이 바로 글쓰기이다. 글쓰기 능력은 사고의 결과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 편의 글에는 글쓴이가 그 글을 쓰기 위해 거친 사고의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마련이며, 그 과정을 읽어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글쓴이의 수준이 가감 없이 노출된다고 할 수 있다. 글쓰기는 또한 세상과 대화하는 일이다. 우리는 글을 통해 세상의 많은 일과 다양한 현상에 대해 눈뜨게 된다. 때로는 이를 삶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의 계기로 삼기도 한다. 또 삶에 대한 성찰을 내면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을 통해 그 일부를 세상에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나와 남의 삶에 대해 진지하고 심각하게 대화하는 일이다. 결국 글쓰기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사유하는 매우 실천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첨단 전자 정보 통신이 눈부시게 발달하여 산업과 문화를 주도하는 사회가 도래하면서, 글쓰기의 비중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해간다. 이제 문자 문화의 시대에서 전자 문화의 시대로 전환되면서, 글의 내용보다는 예쁜 활자나 이미지의 활용, 편집의 세련미를 우선시하는 풍조가 대세를 잡은 듯 위세를 떨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각적 아름다움을 선호하는 것이 아무리 유행한다고 하더라도 글쓰기의 중요성이 감소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내적 의미보다 외적 장식에 현혹되는 분위기에 경종을 울려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삶에 대한 판단과 평가, 인간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본질적인 것을 외면한 채 외적인 것에 지나치게 경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본질을 도외시한 채 외적인 것에 환호하는 저급하고 천박한 태도는 우리의 삶을 한없이 가볍게 만들고, 세상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파괴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생각은 이 교재를 집필하는 데에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글쓰기를 통해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올바른 가치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면 무척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숱한 정보와 자료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면서, 유용한 정보를 취사선택하여 이를 창의적 사고 과정을 통해 자기화하고, 정확하면서도 개성적인 표현을 해낼 수 있다면 글쓰기의 목적은 이미 충분히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남의 글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나의 글을 통해 상호 이해의 소통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이 교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이 책은 지침서이면서 참고서이고, 동시에 실제적 활용이 가능한 연습서가 될 수 있도록 꾸며 보았다. 내용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글쓰기에 관한 이론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1부의 내용을 차근차근 익힌다면 글쓰기의 이론적 기초를 닦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제2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력서나 자기 소개서 작성 등 실용적 글쓰기는 물론,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학적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체험의 폭과 깊이를 확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 책은 글쓰기 관련 강의 경험이 많은 국어학자·국문학자 10명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하였다. 기획과 집필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재미있고 유용한 교재’를 만드는 것이었다. 아무리 유익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더라도 재미가 없다면 그 교재는 독자의 손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또 재미를 추구하여 가볍거나 자극적인 쪽으로 흐르는 것도 교재로서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쓸모 있고 유익한 내용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담아내는 쪽으로 집필의 방향을 잡아 보았다. 예를 들어 딱딱한 맞춤법 규범을 부록으로 싣기보다는 실제 국어 생활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사례 위주로 설명하는 방식을 취해 보기도 하였고, 전문가의 세련되고 잘 다듬어진 글보다는 다소 서툴고 어설프더라도 실제 학생의 글을 예문으로 대폭 수록하기도 하였다. 또한, 교재의 내용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연습 문제를 빠짐없이 붙이기도 하였다. 이 교재의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다양한 글쓰기의 체험을 해 본다면, 책장을 덮을 무렵 몰라보게 향상된 자신의 글쓰기 능력에 놀라게 되리라 기대해 본다. 아무쪼록 이 책이 글쓰기 능력의 향상은 물론 비판적 사고와 인식 능력의 함양에도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이 교재가 발간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건상·권인한 선생님, 학부대학 손동현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교재 편집에 정성을 다해 주신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2006년 2월 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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