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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싶다

별똥별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싶다

이상숙

우리글·2007-01-05

  • 문학
  • KDC 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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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집을 펴내며 인류 역사 시작부터 인간은 망각의 강물을 마시면서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어제의 원수에게 가졌던 원한도 얼마 못가서 풀어져 화해와 용서가 되니, 산란하고 복잡한 삶의 질서를 조절하여 인간의 역사를 면면히 이어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불행한 일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내 허구는 상실되겠지만 나의 본질은 생생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언제나 참회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살다가 이제 노경을 맞이해 내 발자취를 살펴보니, 생각과 실천은 단 한 번도 합쳐지지 못하고 거리를 둔 채, 고뇌 속에 살아온 것만 같다. 항상 자성의 칼날을 세워 자기감정의 출현을 억제하고 관념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다짐했으면서도, 이번 시집 속에서도 역시 그것을 제어하지 못했다. 어쩌면 인간은 레테의 강물을 마시고 산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그러니 망각 속에 사는 것이겠지. 마뜩찮은 시집을 상재해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오염시키게 되는 건 아닐지 염려가 된다. 2006년 초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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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봄 들판┃13 어서 하나 되자┃14 눈에 밟히는 아이┃15 무저항┃17 봄비┃18 3월┃19 나그네 새┃20 빗방울 소리┃21 ㅂ기차가 도달한 곳┃22 바로 보자┃24 무심하구나┃25 하산下山┃27 나목裸木┃29 생명┃31 입하立夏┃33 별똥별에 실컷 두들겨 맞고 싶다┃34 날개 잃은 새┃36 공생共生┃38 빈자리┃40 화훼 비닐하우스┃42 미나리 찌는 비너스┃44 오줌 갈겨볼까┃45 그리운 옛날┃46 썰물 1┃47 썰물 2┃48 길목을 들어서니┃49 나는 똥막대기┃50 기다림 1┃51 기다림 2┃52 욕심의 굴레 벗자┃54 상록수┃55 4·3 마을 목련화┃56 장돌뱅이 하루살이┃57 경칩┃58 장끼┃60 새 되어 구룡포로┃61 죽을 땐 비말飛沫처럼┃63 마분지 전화기┃65 유실물┃66 임대주택┃68 외도는 길┃70 인력시장┃71 다시 해는 뜰는지┃72 거미 1┃74 거미 2┃76 거미 3┃77 거미 4┃79 총각김치┃81 안개 자욱한 대숲┃82 계미년 가을┃83 자연은…┃84 나리라는 고양이┃85 병술년 큰 물난리┃87 자정에 내리는 눈┃89 어머니┃90 동천冬天┃91 겨울비┃92 수국┃93 배꽃┃94 달맞이꽃┃95 수련┃96 흰 바이올렛┃97 박꽃 1┃98 박꽃 2┃99 장미꽃┃100 복수초┃101 안개꽃┃102 입동立冬┃103 저승┃104 강산과 더불어 살자구나┃105 저녁노을┃107 과녁┃108 장승┃110 마상이┃112 모녀 상봉┃114 과수댁의 죽음┃115 뉴저지에서 온 전화┃116 겨울 소묘┃118 그대여┃11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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