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jayu.org
마법사와 세탁부 프리가

마법사와 세탁부 프리가

조선희

웅진씽크빅·2008-03-12

  • 문학
  • KDC 813.6

로그인하면 내 서재에 추가할 수 있어요.

책 소개

작가의 말 “공부는 왜 하는 거예요?” 어느 날 아이가 제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전 대답했죠. “도마뱀이 되려고.” 아이의 표정이 재미있어졌습니다. 전 판화가로 유명한 에스허르M. C. Escher의 도마뱀 그림을 보여줬습니다. 도마뱀 그림이 종이 위에서 살아나오는 그림이었지요. 전 설명했습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는 종이가 있어. 공부란 바로 종이 속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도마뱀 변신술을 익히는 거야.” 그러자 아이가 반기를 들었지요. “그건 마법이고 진짜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래서 전 말했습니다. “진짜 마법사와 진짜 과학자의 공통점이 뭔지 아니? 진실만 말한다는 거야.” “마법이 진실이라는 증거를 대봐요.” “그건 네가 도마뱀 변신술을 익힌 뒤에 깨닫게 될 거야. 물론 배우는 데는 긴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지.” “그럼 언젠가는 변신할 수 있다고요?” “응.” 아이는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사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종이로 만들어진 책이 주는 마력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는 꽤 알려진 동화의 모티프들이 몇 가지 들어 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요. 아는 이야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상할 수 있는 세계는 점점 더 확장됩니다. 아르보르는 마법의 세계입니다. 질퍽한 늪지, 햇빛이 부서지는 울창한 숲, 멋진 마법사, 안개에 휘감긴 고성, 마녀 상자, 심술쟁이 숲지기가 존재하는 곳이지요. 정확히 어딘지 모르는 곳을 지칭하는 페레그리누스 세계는 바로 우리들 세계입니다. 아르보르와 페레그리누스의 경계는 책이 주는 마법의 힘을 통해 넘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으로 무장된 우리 페레그리누스인이 마법을 부정해버리면 우리는 마법 세계인 아르보르로 넘어갈 수 없게 됩니다. 과학은 마법과도 같은 것이고, 애초에 마법에서 생겨난 것이니까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부침개를 해주겠다면서 프라이팬에 기름 대신 세제를 붓고, 불 켜주마 해놓고 엉뚱한 스위치를 누르는가 하면, 등교하는 아이보다 늦게 일어나 허둥거리는 저를 언제나 넉넉하게 봐주는 제 두 아이에게, 그 비슷한 엄마를 둔 세상 모든 아이들과 여전히 다른 세계를 꿈꾸는 어른들에게, 이야기를 드립니다. 조선희

목차펼치기

차례 1장 심부름 2장 보보 두꺼비 3장 유령의 숲 템니이레스 4장 사라진 헤스티아 5장 집을 떠나다 6장 우편배달부 호지 7장 갈까마귀 남자 8장 야즈다 99번지 9장 이상한 계약 10장 볼피 할아버지 11장 졸토의 늪지 12장 저택 출입 주문 13장 페레그리누스 바이러스 14장 벗어날 수 없어 15장 워터히아신스 세제 16장 대화를 엿듣다 17장 실라르드의 구슬 18장 지비스의 비밀 파일 19장 꽃가루 소탕 작전 20장 뜨개질하는 지비스 21장 마법사 그리올 22장 우펜스키의 마차 23장 페레그리누스 마법 벌레 시계 24장 한밤의 수상쩍은 행동 25장 양배추와 사람 머리 26장 지비스의 소중한 사람 27장 정령 살레인 28장 위대한 마법의 힘 29장 유성우 30장 숨겨둔 편지 31장 외출 32장 수정구슬의 약점 33장 스승과 제자 34장 바른말 약 35장 페터 왕자 36장 볼피의 정체 37장 예복의 비밀 38장 그리올의 침입 39장 볼피의 마법 노래 40장 혹독한 겨울나기 41장 돌아온 아버지 42장 그리운 토트스벳 집으로 43장 칠면조 천이백 마리 44장 녹색당 두목 45장 질긴 약속 46장 우편마차 구출 작전 47장 제롬의 문자 48장 두 번째 미로 49장 밀의 세 가지 수수께끼 50장 에카의 마법 가루 51장 꼬리 아홉 달린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