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시리즈를 발간하며 | 도서문화연구원은 인문한국(HK) 지원사업“ 섬의 인문학” 연구의 일환으로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의‘ 흑산도 편’과‘ 비금도·도초도 편’을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 번째 시리즈로‘ 자은도, 표문철 컬렉션 편’이라는 특별편을 발간하기로 하였습니다. 은천(恩泉) 표문철(表文哲) 선생은 1947년 신안군 자은도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은도를 지키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1973년부터 신안군 공무원에 임용된 이후 자은면 부면장과 암태면 부면장을 역임하였고, 공직에 있는 동안 전남도지사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도 있습니다. 은천 선생은 격변기에 서민들의 혼과 역사가 깃들어 있는 생활도구들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평생 고향 자은도의 생활도구를 수집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수집 양이 늘어날수록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한계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은천 선생이 수집한 생활도구에 접하였고, 신안군에 체계적인 정리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이에 박우량 군수님이 응답하여 여건을 마련해 주었고, 그 덕분에‘ 자은도, 표문철 컬렉션 편’이 세 번째 시리즈로 발간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생활도구는 서민들의 손때가 묻어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영혼과 역사가 깃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생활도구의 체계적 수집과 학술적 정리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연구원이 섬주민들이 사용해온 생활도구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학술적으로 정리하여 출판 작업까지 하기로 작정한 이유입니다. 이번 세 번째 시리즈 발간은 아주 특별합니다. 헌신적으로 수집해온 은천 선생과그 문화사적 가치를 이해한 도서문화연구원, 그리고 이에 동의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박우량 군수님이 만남으로써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심혈을 기울여 정리 작업에 임해 주신 생활도구 최고 전문가 고광민 선생이 없었다면 물론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더욱이 그 과정에서 은천 선생은 소장 자료를 도서문화연구원에 기증하여 전시와 연구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니, 망극할 따름입니다. 우리 연구원의 생활도구 수집·정리 작업은 철저한 조사 과정을 거쳐 주소(Address)와 역사(History)를 엄정하게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버려진 생활도구의 골동품적 가치는 제로에 가깝지만, 주소와 역사를 갖춘 생활도구의 문화재적 가치는 돈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합니다. 이들이 연구와 전시의 자료로 활용되면, 섬사람들의 삶의 내력을 가장 진솔하게 알려주고 느끼게 하는 원초적인 매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은도, 표문철 컬렉션 편’ 역시 은천 선생뿐 아니라 자은도 어르신들의 가르침을 받아 그 주소와 역사를 복원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일을 진행하는데 HK 지원사업이 없었다면 시작조차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 점 한국연구재단에 우선 감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신안군의 적극적인 동의와 지원·협조는 더욱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박우량 군수님께 큰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여기에 만사 제쳐놓고 사명감으로 올인하고 계시는 고광민 선생과 평생 수집한 자료를 기꺼이 연구 자료로 내놓으신 은천 표문철 선생께는 감사를 넘어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도서문화연구원의 열렬한 지지자인 민속원의 홍종화 사장께도 거듭 심심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2013년 10월 도서문화연구원장 강 봉 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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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 시리즈를 발간하며 4 머리말 9 제1장 의생활 도구 13 제2장 식생활 도구 29 제1절 저장에 따른 도구 30 제2절 취사에 따른 도구 43 제3절 식품가공과 도구 49 제3장 주생활 도구 71 제4장 생산·생업과 도구 83 제1절 벌채구(伐採具) 84 제2절 농구(農具) 87 제3절 어구(漁具) 125 제4절 사육구(飼育具) 131 제5장 운반기술과 도구 137 제1절 여성들의 운반기술과 도구 138 제2절 남성들의 운반기술과 도구 147 제6장 교역과 도구 153 제7장 공동생활 163 도면(사진·그림·지도) 차례 16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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