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머니즘에서 수피즘까지-중앙아시아의 여성, 이슬람교와 문화
라지아 술타노바 / 박일우 (옮긴이)
민속원·2015-09-30
- 344쪽
- 사회과학
- KDC 33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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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문 1989년 필자가 소비에트 작곡가 연맹에서 작업하고 살았던 모스크바에서 한 러시아 출판사는 필자에게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계곡지역을 여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과 종교에 대해 ‘무엇인가’ 쓰라고 제안을 한 적이 있었다. 페르가나 계곡지역은 당시에 가장 가난했지만 가장 종교적인 장소여서 그 출판사의 그러한 제안은 필자를 아주 당혹하게 했다. 어떻게 우리의 고대 땅에 대해 그러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할 수 있었겠는가? 그 당시는 종교에 대한 연구가 금지되었고 언급된 ‘음악과 종교’란 학제 간 연구도 존재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 당시에 소비에트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모든 소비에트 공화국들은 ‘무신교들’로만 거주하게 했다. 음악과 종교 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이슬람교가 존재하는 현실은 문제가 되고 있었다. 필자는 1980년대 초 페르가나 계곡지역에 있는 안디잔 출신의 ‘우리’ 친척 중 여러 명이 공산당으로부터 제명되었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들이 가족성원의 한 명을 전통 이슬람 방식으로 매장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안디잔 지역 내부와 주위로 여러 주 동안 현지조사를 한 후, 필자는 그 지역의 여성들이 연행하는 것들이 음악 및 종교 활동에 깊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각각의 마을이 여성대표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체 페르가나 계곡지역이야말로 가장 흥미롭고, 집중적이며 다양한 형태를 지닌 종교의례로 감추어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이전에 어느 누구도 어떠한 공식서류나 연구프로젝트, 책이나 논문에 언급되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필자는 그저 미국을 발견한 콜럼버스처럼 느껴졌다. 필자는 이들 여성들과 이야기한 후 본인이 그들의 비밀들을 누설하지 않겠다고 그들에게 재확인 시켰음을 언급한다. 필자는 그들 의례에 합류하도록 허락을 받았고 녹음을 하고 인터뷰를 수행하는 것도 허락 받았다. 그러나 가야 할 길은 멀었다. 필자는 이러한 문화적 유산을 조사하기 위해 수많은 리코딩을 가지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여전히 밝혀져야 할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다. 이 책과 관련하여 몇 가지의 기본적인 질문이 제기되었다. 의도적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그동안 연구자, 민속학자 또는 미디어는 100년 동안 진행되었던 이러한 전반적 현상을 어떻게 알아채지 못했는지? 이러한 의례들이 음악적 현상으로서 분류될 수 있는지? 그것들은 단순한 음악연주 행위가 아닌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종교예배의 형식으로 그것들이 일상생활 활동과 함께 서로 엮어졌다면, ‘전례음악’(이슬람 음악연구에서 수락된 용어)의 옛 전통 범위에서 그러한 연주들을 인정할 수 있는지? 그 음악들이 어떠한 악기 없이도 목소리로만 음송(recitation)하는 것으로 구성되었어도 ‘음악적 현상’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그것들을 시의 음송(recital)으로서 단순히 분류되어야 하는지? 필자 스스로 몇 가지의 실제적인 질문을 던졌다. 1980년 후반 필자가 어떻게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풍부한 자료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지역 공동체의 여성성원들이 여전히 그것들에 연관되었을 때 종교적 본질을 지닌 모든 여성의례들 모두를 어떻게 변호할 수 있을지? 이들 의례들을 연구하는데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데 정확한 방향은 무엇인지? 이러한 현상을 페르가나 계곡이 고향인 내부인으로서 보아야하는지, 아니면 그 의례들이 외부인에게 접근이 제한된 지역공동체에서 연행되는 살아있는 음악의 또 다른 예가 되는 외부인으로서 이러한 현상을 보아야 하는지? 결국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해했고, 이들 기록에 접근하도록 도와주었던 수많은 흥미로운 자료들을 발견한 필자는 거기서 발견한 것과 당시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와 음악에 기반을 둔 종교의례의 고유한 장르였거나, 좀 더 정확하게는 깊은 지하에서 발전했던 수피 시와 음악이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여러 세기 동안 학자들과 역사가들은 가려져 왔던 여성 얼굴 뒤에 남겨진 남성들의 관련성에만 집중하여 연구해 왔다. 따라서 이 책은 여성공동체 속에서 연행된 중앙아시아 문화, 종교들과 음악-만들기 전통에 대한 긴 여정이다. 이슬람 이전 종교적 실습과 이슬람교적 수피즘 뿐 아니라 주로 샤머니즘은 그 여정에서는 중심되는 종착점이고 여성들이 중심적인 주인공들이다.
목차펼치기접기
차례 서문 4 한국어판 서문 6 제1장 역사적 개괄 015 1. 초기의 종교 실습과 신념 16 2.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교 19 3. 러시아 소비에트 통치 하의 중앙아시아 23 4. ‘문화혁명으로 경작된 국토’ 26 제2장 유목 문화의 샤머니즘 039 1. 이론과 실제 40 2. 무당은 어떻게 되는가? 42 3. 중앙아시아에서 여성과 샤머니즘 44 4. 서사형식:키르기스의 영웅 마나스Manas 47 5. 샤머니즘과 이슬람교 50 제3장 중앙 아시아의 수피즘 055 1. 역사적 발전 56 2. 중앙아시아의 중심 종단들(Tariqahs):나끄슈반디Naqshbandiyya, 쿠브라비Kubraviyya, 야싸뷔Yassaviya 및 까디리Qadiriyya 62 3. 페르가나 계곡지역의 지크르Zikr:남성사회 74 제4장 여성 수피즘 077 1. 역사적 개괄 78 2. 중앙아시아의 수피 시:가잘Ghazal과 여성시인들 86 제5장 수피 전통과 관련된 종교적 지식의 전승 107 1. 중세자료에 나타난 우스타드-쇼기르드 양성 108 2. 오늘날 우스타드-쇼기르드 전통 113 3. 메흐테를리크Mehterlik 또는 전문길드 115 4. 호피즐리크Hofizlik:전문음악인 양성 118 제6장 음악과 여성 수피 121 1. 음악에서 수피 마스터들 122 2. 중앙아시아의 수피음악:궁중에서 민속전통까지 126 3. 중앙아시아의 수피음악과 여성가수들 128 4. 여성 마깜 가수들 133 5. 무노자트 율치에바Munojat Yulchieva 138 6. 수피기원의 성악장르인 카따 아슐라Katta Ashula 143 제7장 중앙아시아의 여성연행에 나타난 샤머니즘과 수피즘의 상호교류 147 1. 치유의례에서 보호노래까지 148 2. 투르크메니스탄의 여성 샤머니즘 149 3. 갈레케Galeke:카자흐 무당 156 4. 타지키스탄의 여성 샤머니즘 158 5.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에 나타난 샤머니즘과 수피즘의 요소들 160 제8장 여성공동체에서 악기들과 춤 167 1. 악기들:샤머니즘에서 수피즘까지 168 2. 듀타르Dutar 172 3. 중앙아시아 문화에서 춤들 184 제9장 여성 민속 수피즘 187 1. 여성의 종교실습들 188 2. 여성 수피교도 피르Pir로서 오틴-오이Otin-Oy 196 3. 어떻게 오틴-오이가 되는가 :말리카 아스까로바의 사례Malika Asqarova's case 201 4. 오틴-오이가 이끄는 수피의례들 206 5. 지크르Zikr 209 6. 현재 상황:부하라에 있는 여성종교학교 217 제10장 여성 의례들 219 1. 오틴-오이가 이끄는 그밖의 의례들 220 2. 오틴-오이가 이끄는 종교의례들의 분류 223 3. 의례행사에서 오끼슈O'qish(낭독) 229 4. 이슬람교 이전의 실습들:무슈쿨 쿠쇼드Mushkul Kushod 254 5. 여성의 통과의례 259 6. 수피교도 연회로서 토이Toy(결혼축하) 266 7. 오틴-오이가 이끄는 연중행사 의례들 278 8. 우즈베키스탄 대중문화에서 오틴-오이 280 제11장 투르크어 사용지역(타타르인, 아제리인, 터키인, 키프로스인과 아프간인 전통)에서 나타난 유사한 여성 의례들 283 1. 투르크인 의례들과 의식행사들 284 2. 여성 의례는 얼마나 음악적인가? 305 결론 309 부록 311 옮긴이 후기 319 / 용어해설 323 / 참고문헌 335 / 찾아보기 34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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