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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종교 지형과 문화

한국 신종교 지형과 문화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기획/박광수 (지은이), 윤승용 (지은이), 남춘모 (지은이), 박승길 (지은이), 노길명 (지은이), 김재영 (지은이), 박맹수 (지은이), 한재훈 (지은이), 이병욱 (지은이), 이경원 (지은이), 백경언 (지은이), 이진구 (지은이), 차옥숭 (지은이)

(도서출판)집문당·2015-02-17

  • 종교
  • KDC 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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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사상 격변시대인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은 어떠한 시대정신으로 대응하고자 하였나? 근대의 조선조 후기, 대한제국 시기, 일제 치하의 식민지 시기, 해방 후 현재의 남북 분단 시기의 극심한 혼란과 위기 상황에서 전개된 민중종교의 개벽사상과 구세이념은 새로운 사회를 갈망하고 민초들의 희망을 대변하여 왔으며, 한국의 중요한 정신문화와 종교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종교적 선구자들의 역사인식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은 그들의 세계관, 사회 변화와 새로운 질서, 윤리적 가치관과 민족관 등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시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근ㆍ현대 신종교 연구의 주목할 만한 많은 연구 업적이 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한계는 연구에 활용한 사료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의 부족과 사상적 변화에 대한 심층적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대 한국사회의 새로운 종교운동과 관련한 토대적인 역사적 자료가 집성화되지 않아 심층적인 연구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 신종교’에 대한 의미 규정도 학자들의 견해차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개념부터 연구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합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신종교의 지형과 종교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분석을 통해 보편성과 특수성을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한국사회의 신종교 창시자들은 개벽사상을 통해 당시의 불평등한 차별제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새로운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빅터 터너(Victor Turner)의 연구에서 아프리카의 신생 종교들이 현재의 사회체제에 대한 부정적 입장에서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현상들이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과도 유사합니다. 종교 창시자들을 따랐던 일반대중이 한국과 인류 미래에 대해 어떤 사유와 실천을 했는지에 대한 학술적 담론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면서 개벽사조와 혁세이념을 드러내고, 미래를 향한 지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탈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일어나고 있는 ‘신영성운동’(new spiritual movement)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종교사회학자들이 지적한 것과 같이, 새로운 종교현상은 개인주의적 영성운동의 성격을 지니면서 물리적 시설이나 신자공동체, 교계제도, 집단적인 예배의식 등을 갖추지는 않지만, 초월적이고 신비적이며 영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종교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대체종교’(alternative religion) 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종교운동의 현상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뜻을 함께하여 참여한 연구자들은 ‘한국 신종교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고민하며 한국 신종교의 사상이 시대적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자 하였습니다. 박광수(원광대학교)의 ?한국 신종교의 지형과 종교문화연구 서설?에서는 한국 신종교의 지형과 종교문화에 대한 연구를 위한 ‘한국 신종교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라는 문제제기와 함께 국내의 한국 신종교 연구 현황에 대한 분석을 위주로 향후 신종교 연구의 토대 마련에 관한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윤승용(한국종교문화연구소)은 ?한국 신종교에 대한 종교사적 연구와 과제?를 통해서 한국 신종교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그 의의를 근대 신종교와 현대 신종교로 구분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남춘모ㆍ박승길(대구가톨릭대학교)은 ?종교집단에 대한 양적 조사의 의의 및 방법?에서 종교 신자들의 가치관, 신앙태도 및 정도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 고립과 집합의식, 세계관에 관한 수량적 조사는 신자들의 가치관, 그리고 신앙에 바탕을 둔 내면적 동기가 그들의 태도 및 행위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의 가능성과 구체적인 연구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노길명(고려대학교)은 ?한국 신종교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와 과제?에서는 사회학의 관점과 이론 그리고 방법론을 ‘신종교’에 적용시켜 연구 대상과 기존 이론의 적용 그리고 연구방법을 중심으로 하여 신종교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에서 고려되어야 할 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김재영(서강대학교 )은 ?신종교 연구방향에 대한 종교학적 성찰-‘종교심리학’ 논의를 중심으로?에서는 신종교 연구와 관련해서 그동안 축적된 종교심리학의 방법론적 논의와 최근 심리학적 논의에서 생략된 마음의 심층적 경험의 논의를 관련하여 비판적으로 검토해보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박맹수(원광대학교)는 ?동학계 종교운동의 역사적 전개와 사상의 시대적 변화?에서 한국 신종교의 효시인 동학의 창도 과정 및 그 발전 과정을 비롯하여, 동학의 후신으로 널리 알려진 천도교의 성립 과정에 이르기까지를 분석 시기로 삼아 ‘동학’ 계열 종교운동의 역사적 전개와 그 사상적 특징의 변화 과정에 대해 고찰하였습니다. 한재훈(연세대학교)은 ?유교계 종교운동의 역사적 전개와 갱정유도의 ‘유도시대’?에서 유교계 신종교로 분류되었던 갱정유도의 고유한 종교적 정체성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의 신종교로서 갱정유도계가 새롭게 분류되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이병욱(고려대학교)은 ?한국 근ㆍ현대 불교 개혁론의 전개와 유형? 에서 한국 근현대에 제기된 불교개혁론을 두 단계로 나누어서 접근하고 그 유형을 구분하여 살펴봄으로써 발전적 불교개혁의 흐름을 단계별로 고찰했습니다. 이경원ㆍ백경언(대진대학교)은 ?증산계 신종교운동의 역사와 사상적 변천에 대한 조명?에서 증산계 신종교운동의 역사와 사상적 변천에 대한 문제를 중심으로 그 현황과 개요를 통해서 새로운 분류틀을 제시하며 객관적 연구를 시도하였습니다. 이진구(서울대학교)와 차옥숭(이화여자대학교)은 ?일제하 기독교 종파의 형성과 유형?에서 한국 기독교계 신종교 연구의 일환으로 일제하 기독교 종파에 주목하여 일제하 주류 교회의 세 유형 종파에 대해 고찰하였습니다. 이 책에 담긴 한국 신종교운동에 대한 다양한 연구는 학문의 긴 여정을 걸어가는 학자들의 삶에서 분출된 결과물입니다. 함께 참여해주신 연구자 한 분 한 분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에서는 5권, 7권, 그리고 4권을 1992년도까지 발간해 왔습니다. 오랜 침묵 끝에 선배 교수님들의 유업을 이어 ‘한국종교연구총서’의 일환으로 『한국신종교 지형과 문화?를 발간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본 저서가 한국신종교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마음 모읍니다. 미륵산 아래에서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장 박광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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