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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여 민 그림시집

정 여 민 그림시집

정여민

김영사·2016-07-19

  • 112쪽
  • 문학
  • KDC 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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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나기 정여민 내 마음을 통과하지도 않은 비가 양철지붕을 두드리고 ‘후두두둑’ 바쁜 소리가 요란하게 지붕에 달렸다. 나무가 나뭇잎을 쓰다듬을 시간도 없이 꽃잎이 이슬을 먹을 사이도 없이 돌이 아파 할 틈도 없이 서둘러 ‘후두두둑’ 내렸다. 바쁘게 서둘러 오느라 보아야 할 것들을 안아 줘야 할 것들을 비는 잊어버리고 떠났다. 다음에 올 때는 좀 더 천천히 느리게 와서 세상을 더 많이 구경하고 세상을 더 많이 안아주고 가렴 현관에 젖은 신발이 햇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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