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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탄생, 사랑의 언어

강진호, 정호웅, 김수영, 김종삼, 조병화, 장용학, 류주현, 이병주, 김광식

민음사·2021-12-30

  • 376쪽
  • 152×225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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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탄생 100년을 맞는 작가들의 문학적 업적과 생애를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정리하여 우리 문학의 진로를 모색한다1921년에 태어나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들은 김수영, 김종삼, 조병화, 장용학, 류주현, 이병주, 김광식 등이다.전후 1950년에서 1960년대에 걸쳐 있는 이들의 문학은 전쟁과 분단, 민족 문제, 시민사회 건설, 자본주의적 근대화 등에 대한 탐구로 나타났다. 전쟁은 한순간에 삶의 뿌리를 빼앗아 정신적 아노미 상태를 만들었고, 그에 따라 작가들은 대상과 주체, 사회와 개인을 조망할 언어를 상실했다. 「요한 시집」은 전쟁이라는 체험에 짓눌려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채 현실 자체를 부정·초월하고자 하는 작가의 심리를 보여 준다. 1960년대 문학은 이 즉자적 체험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데서 출발했다. 전쟁이 끝난 지 10여 년이 경과하면서 개인적 상처에서 벗어나 전쟁을 객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4·19혁명은 자유의식의 고취와 시민사회 형성의 제반 여건을 마련해 과거를 회상하고 성찰토록 했다. 그 성찰은 크게 두 방향에서 이루어지는데, 하나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성찰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내면의 성찰이다. 김광식, 조병화, 류주현, 이병주가 전자를 대표한다면, 김수영과 김종삼은 후자를 대변한다. 김광식은 학병을 피해 도망했던 시절을 돌아보고 전쟁이 끝난 이후 산업화가 본격화되면서 야기된 현실의 소외와 무력감에 주목했고, 조병화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고독과 소외의 문제를 다루었다. 류주현은 일제 치하에서의 삶을 돌아보고 총독 통치의 전 과정을 실록처럼 기록했고, 이병주는 한일협정을 지켜보면서 의식 저편에 숨어 있던 일본 유학과 학병 복무 시절의 기억을 소환해 성찰했다.이러한 성찰과 증언을 통해서 1921년생 작가들은 감정 과잉과 추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구체적 현실에 착지하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이 뿌린 씨는 이후 현실과 교섭·응전하는 주체를 만들고 우리 문학을 리얼리즘의 큰길로 이끌었다.---「총론」 중에서

목차펼치기

총론회고와 성찰, 문학과 역사의 조형력 / 강진호제1주제 김수영론 1한일 회담, 베트남 그리고 김수영 / 박수연토론문 / 안서현 제2주제 김수영론 2생활의 분산과 난해성의 기원 / 김종훈토론문 / 김효은김수영 연보 제3주제 김종삼론죽음·애도·환대의 시학 / 최현식토론문 / 신철규김종삼 연보 제4주제 조병화론낭만적 주체와 동경(憧憬)의 여정 / 홍용희토론문 / 임지연조병화 연보제4주제제5주제 장용학론장용학의 문학, 진리가 맺히는 단독적 사유의 자리 / 연남경토론문 / 송주현장용학 연보 제6주제 류주현론‘텍스트’로서 파악하는 실록대하소설의 의의와 서가 전략 / 홍기돈토론문 / 서영인류주현 연보 제7주제 이병주론이병주 문학론---탄생 100주년을 맞아 / 정호웅토론문 / 정미진이병주 연보 제8주제 김광식론전후 작가로서의 김광식과 ;개인&#039의 의미 / 정은경토론문 / 방금단김광식 연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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