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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영국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나카지마 에리 지음 / 김상용 옮김 / 국토연구원 (기획)

한울·2009-12-30

  • 사회과학
  • KDC 3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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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창조적 도시재생 시리즈를 내며 삶의 질보다는 경제성장이 우선시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함께 가는 것은 더디고 품이 많이 드니, 집중된 힘을 모아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경제성장은 국토발전과 환경보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추구해야 할 목표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가 도시재생 분야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도 시민과 지역이 주체가 되는 도시의 재생과 발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창조적 도시재생을 통해 쇠퇴된 구시가지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와 문화·사회·복지·복지기반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간계획의 핵심적 패러다임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에서 기획한 ‘창조적 도시재생 시리즈’는 창조적인 방법으로 우리 이웃, 우리 동네, 우리 도시, 우리 지역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담긴 이야기들입니다. 부디 이 시리즈물이 쇠퇴하는 도시를 살려내고 아름다운 국토를 만들어 가는 데 참고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2009년 10월 국토연구원장 박양호 들어가며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는 어떻게 시작되어 실현되고 발전해가는 것인가? 이는 지구정상회담과 요하네스버그 정상회담의 중심 주제이자 20세기와 21세기의 범세계적 규모의 과제로서, 간단명료하게 하나의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의 2년 동안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연구하는 영국으로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흥미로운 활동을 접했고, 이러한 활동의 시작부터 구체적인 전개과정까지를 조사했다.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배경에서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과정에 따른 각각의 접근법과 그들이 지향하는 방향성의 공통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우선 한 가지는 행정과 기업, 시민 그룹과 시민 개개인, 또 남녀노소와 장애인, 영국인이 아닌 이민자도 포함된 시민까지,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가 활동의 기획부터 실시·평가까지 관여·연계하는 ‘파트너십’체계였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지역의 자연자원과 지혜·기술 등의 인적자원, 단결력·신뢰관계 등의 사회자원 등을 발굴해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지역 내 자원순환형 사회’를 형성하는, 즉 ‘지방화’ 활동이었다. 영국에서의 ‘파트너십’은 특히 경제적·사회적으로 도태된 지역을 재생하는 활동을 통해 실험·발전되어왔다. 지역재생(Regeneration)이라는 개념은 ‘지역의 경제·사회·환경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를 갖는 정책용어로서, 1970년대부터 사용되어왔지만 그 실태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정부의 정책이나 그에 따른 지역의 활동은 환경·경제·사회의 어느 한 가지 측면으로 기울어지기 쉬웠다. 또한 정부·자치단체·기업·시민의 협력관계가 대등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행정기관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활동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3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주민이 주체인 활동이 시작되고, 지역 내 각 주체의 역할을 깨달았으며, 지역재생정책을 평가하면서 각 주체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각 주체의 연계와 협동이 시도된 결과로, 지역의 환경·경제·사회 면을 동시에 향상하려는 방안이 다수 생겨났고, 이제 영국에서는 ‘각 주체의 대등한 파트너십’이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뒷받침하는 방안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각 지역은 고도의 경제성장 속에서 세계적으로 보급된 대량생산·소비·유통의 경제활동으로 지역의 자원·지혜·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는 ‘지역 내 자원순환’체제를 잃어버렸다. 일본도 영국도 외부에서 발생한 기술이나 획일적인 것들이 지역에 투입되면서 지역의 자연·사회자원을 활용한 산업문화는 쇠퇴했다. 필자는 영국에 가기 전, 환경백서 집필을 통해 사람·사물·자금을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는 것이 일본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의 성공의 열쇠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영국의 자연·인간·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통해 지역 내의 자원이나 지혜를 재검토하고, 그것을 활용해 키워나가는 활동이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의 중심 역할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지역 내의 자원을 지역 내에서 활용하는 활동’을 사람·사물·자금이 세계적 규모로 움직이는 세계화와 대비해서 지방화라 부르고자 한다. 필자가 영국에서 보아온 것은 영국의 사회적·정치적 특수성에 맞는 것이기에 이를 그대로 일본에 응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이들의 지역만들기에 관계되는 행정·기업·시민과 시민 그룹의 지역만들기에 대한 인식과 열의는 일본과 다르지 않다고 실감했다. 또한 물적자원은 지역 내에서 순환해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지혜·기술 등은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한다. 즉, 영국의 지역만들기에 관한 정책·지혜·기술·방안은 일본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또한 일본의 방안·기술도 영국에서 유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가능한 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만들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의 독자에게 일본의 지역만들기에 관한 새로운 시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지역만들기에 대한 열기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카지마 에리(中島?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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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창조적 도시재생 시리즈를 내며 5 들어가며 6 제1장 브리스틀의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13 1. 브리스틀의 지역재생 13 2. 지역재생정책의 역사와 브리스틀의 지역재생활동 15 (1) 행정주도형 정책으로 시작된 지역재생_16 (2) 지역재생정책의 전환-파트너십으로_24 (3) 파트너십에 의한 지역재생정책의 발전_26 3. 브리스틀 4곳의 지역재생활동 33 (1) 이스턴―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녹색 마을만들기_33 (2) 바턴 힐―하향식 파트너십의 지역재생 시행_38 (3) 하트클리프 앤드 위디우드―단일지역재생예산의 지역자치 실험_44 (4) 세인트 워버러―커뮤니티 센터와 셀프 빌드 빌리지_49 4. 브리스틀의 지역재생활동에서 배울 점 53 (1) ‘파트너십’ 성공의 구조와 요소_54 (2) 파트너십과 각 주체의 ‘공존’관계_58 (3) ‘파트너십’이 실현한 것_60 (4) 영국의 지속가능한 지역재생_63 제2장 영국의 지역 내 자원순환형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67 1. 지역 내 자원순환과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67 2. 개인 차원의 지속가능한 생활양식 70 (1) 퍼머컬처 철학의 보급_70 (2) 퍼머컬처가 실현하는 생활양식_72 3. 음식을 통한 지역 내 자원순환의 시도 75 (1) 환경과 복지를 통합하는 공동 정원_75 (2) 컴포스트에 의한 지역 내 자원순환_83 (3) 신선한 채소를 재배하는 장소를 즐기다_90 (4) ‘식’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자원순환의 의의_92 4. 지속가능한 사회만들기를 위한 실험 94 (1)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선두주자 ‘래너크’_95 (2) 농촌과 도시의 결혼 ‘레치워스’_98 (3) 새로운 생활양식을 실현하는 생태마을_103 5. 자연·문화자원을 보전하는 트러스트 활동 108 (1) 자연·문화적 자산을 지키는 내셔널 트러스트_108 (2) 영국 최대의 자연보호단체 RSPB_112 (3) 시민의 자연보호―와일드 라이프 트러스트_117 6. 지역 내 자원순환형 지역만들기의 의의와 성공의 ‘열쇠’ 122 (1) 다섯 가지 지역자원의 관점에서 본 지역만들기_122 (2)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지지하는 열쇠_125 제3장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위한 정책의 변환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제 및 방법 129 1. 지방의제·지역재생에서 파트너십에 의한 지방자치로 130 (1) 지속가능한 개발과 지방의제_130 (2) 영국 지역정책의 대전환_135 2.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담당하는 소셜 이코노미 141 (1) 소셜 이코노미의 발전 배경_141 (2) 소셜 이코노미를 지원하는 정책_151 3.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지원하는 방법 161 (1) 주민의 요구, 지역자원을 발굴해 주민참여를 촉진하는 방법_163 (2) 지역의 경제순환을 주민참여로 파악하는 방법 ‘누출방지’_168 (3) 지역 리더를 키워 활동을 전개시키는 방법_177 4. 영국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조감 180 (1)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성립시키는 요소_180 (2)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의 과정_183 (3) 영국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에서 배울 점_187 제4장 일본의 파트너십과 지방화 189 1. 일본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의 과정 189 (1) 지방의제21과 환경기본계획_190 (2) 환경보전을 위한 파트너십_192 (3) 일본의 지역재생_193 (4) 지방화와 소셜 이코노미_195 2. 일본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의 과제 197 (1) 야츠가타케 산기슭의 사토치-후지미 마을_197 (2) 후지미 마을의 주민자치 움직임_198 (3) 후지미 마을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위하여_199 3. 일본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위하여 203 (1) 일본의 ‘지방화’를 위하여_203 (2) 일본의 ‘파트너십’에 의한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를 위하여_204 참고문헌 20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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