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발간사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법이다. 지난 50여 년 동안 수도권에 인구와 산업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는 이유로 수도권 집중 억제정책을 통해 수도권을 관리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수도권을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관점, 통일 한국의 거점이자 기반이라는 관점, 인근 충청권·강원권·개성권까지 포함하는 관점으로 접근할 때다. 즉, 서울·인천·경기의 대도시권 성격에서 탈피해 경제적·기능적으로 확대된 메가 대도시권 성격으로 수도권을 달리 인식하고, 이에 맞는 전략과 정책을 마련할 때다. 이렇게 되면 인식과 정책 대상에 충청권·강원권·개성 황해권이 포함되어, 한반도의 중심 권역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마련할 수 있다. 한·중·일의 동아시아 경제권은 북미, 유럽연합(EU)과 함께 세계 3대 교역권으로 부상했다. 동아시아는 2012년 기준 인구 15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며,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총생산의 22%, 세계 상품 수출의 19%를 차지한다. 동아시아 경제권을 주도하는 중심 대도시권은 한국의 수도권, 일본의 도쿄권과 오사카권, 중국의 베이징권, 상하이(上海)권, 홍콩-선전권 등이다. 일본과 중국은 새로운 국토 모델로 메가 경제권을 제시하면서 메가 경제권 내부의 효율성을 높여, 다양한 생활권의 복합적인 연계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의 수도권도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복리 증진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경제적 번영을 위해서라도 역내 및 역외의 다양한 경제권 및 생활권과 복합적인 연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비전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경기도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의 다른 지방정부뿐 아니라 충남·북·강원 등의 메가 경제권 지역정부와 연계해 공동의 통합적인 메가 경제권을 형성해야 하며, 이를 통해 거대한 소비시장과 혁신의 근거지, 융합적 생산기지 등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역 경제 및 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 인식하에 서울·인천·경기와 함께 충청권·강원권·개성 황해권까지 포함한 메가 수도권의 향후 20년을 내다본 비전과 전략 구상을 제안한 것이다. 먼저 ‘왜 메가 수도권인가’를 통해 확대된 수도권, 즉 메가 수도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메가 수도권의 의의, 유용성 문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한 실천전략으로 공간구조의 형성 비전과 중심시가지 활력 증진 전략, 신성장 산업과 산업거점 형성 전략, 문화·건강·삶의 질이 보장되는 지역 전략, 경쟁력 있는 메가 수도권 인프라 확충 전략, 연안 자원과 에너지 이용체계 혁신 전략, 지역 간 상생과 광역 거버넌스 실현 전략, 한반도 번영과 남북통합경제권 형성 전략, 메가 수도권의 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모두 19개 장에 걸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여기에서 제안한 전략이 수도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밑거름과 화두가 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경기개발연구원의 이상대 박사를 비롯해 이 책을 준비하고 저술하느라 애쓴 집필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14년 7월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홍순영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