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손보미 폭우 이 기이하고 매혹적인 작품은 말과 침묵 사이의 틈새로 흐린 욕망의 풍경을 언뜻언뜻 드러낸다. 언어가 말을 더듬을 때까지 벼랑으로 몰고 가며 태연하게 연출하는 이 잔잔하고 불안한 한 편의 연극은 그 어떤 단정적인 해석도 거부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그 잔상이 길게 남는다. _김화영(불문학자, 문학평론가) 김미월 프라자 호텔 무심한 듯 이야기를 이끄는 은근한 힘이 빛난다. 젊음을 막 상실한 사람이 돌아보는 젊음의 한때와 현재가, 시청 앞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프라자 호텔, 시위대에 쫓기던 젊은 날과 개혁적이던 대통령의 죽음 등으로 노련하게 중첩된다. _이혜경(소설가) 황정은 양산 펴기 일당을 받고 양산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의 하루가 담백하게 그려져 있다. 우리 시대의 여러 정치사회적 상황과 풍속이 이 짧은 단편 안에 군더더기 없이 담겨 있다. 우리 시대의 ‘겨우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을 엿보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_남진우(시인, 문학평론가) 김이설 부고 각자가 지닌 상처는 때로 교집합을 이루기도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 상처를 핥아주는 짐승들처럼 때로 온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결국 혼자 감당해야하는 것임을 다시금 환기시킨다. _이혜경(소설가) 김성중 국경시장 그는 고백과 잠언에 기대어 그럴듯한 대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매력적인 알레고리를 창조해 물음 자체를 달리 묻는 길을 택했다. 이것이 더 세련된 방식이라는 점을 굳이 강조할 필요가 있을까. 이 작가는 올해로 3회를 맞는 젊은작가상을 세 번 받았다. 이 작가에게 이야기를 설계하는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이영훈 모두가 소녀시대를 좋아해 무거움을 가볍게 만드는 법, 사소함을 구조적 부조리로 연결시키는 법, 이 두 가지 솜씨만으로도 즐거움을 주었다. _은희경(소설가) 정소현 너를 닮은 사람 인간이 얼마나 자기기만으로 얼룩져 있는 존재인지를 이 작품은 독특한 화자 설정과 반전의 묘미를 통해 보여준다. 한 인간 속에 숨어 있는 죄의식을 끈질기게 파고드는 이런 집중력은 우리 문학에선 흔치 않은 것이다. _남진우(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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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손보미 폭우 000 김미월 프라자 호텔 000 황정은 양산 펴기 000 김이설 부고 000 김성중 국경시장 000 이영훈 모두가 소녀시대를 좋아해 000 정소현 너를 닮은 사람 000 제3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000 심사평 00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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