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박세미의 시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우리가 원래 되어야 하는 것이 되는 데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단다. 부서지고 작아진 우리. 실패하는 굼벵이 같고 먼지 같은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슬픔에 빠져 있는 우리. 그럴지라도 나는 끝까지 나로 남아 나를 지키면서 살아갈게.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할게. 너도 너로 남아, 너를 잘 지키면서 살 수 있기를. 우리가 되고 싶은 것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겠지만 “스스로에게 속는 힘으로”, 또 “우아한 몸짓”(「꾀병」)으로 지금 여기의 삶을 살아가면서, 그러다가 우리 다시 만나. 열렬하게 꼭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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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1부 지각하는 사람의 본질은 지각하는 곳에 없지떼꾀병알미미지각하는 이유화이트아웃먼지 운동아무것도 하기 싫어얼굴이 없는 것들 날개가 달린 것들흰 겹도깨비파티의 언어 몇 퍼센트입니까2부 벽과 종이와 액자로서 태어납니다 또와 척 빛나는 나의 돌대체로전구의 형식딸기를 보관하는 법 팔삭둥이 프로시니엄 관찰자로서‘ ’ 신앙생활 증발자제3의 방3부 나의 어린 하마는 허우적대지 않는다검은콩 하나가 있다 인간 세 명 춤추는 돼지피규어오브제떠나는 나에게반투명한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부러진 부리게니우스 로키 무게는 소리도 없이블랭크기분은 디테일에 있다 4부 커튼은 고백하기 좋다 타워물성잠옷아가미 깃발 조감 옥신 알비노 혼자서의 낭독회 데칼코마니 구음(口音) will 죽은 식물의 뿌리가 공중에 있는지 뜻밖의 먼해설| 부서지고 작아진 마음 전문가|박상수(시인, 문학평론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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