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월스트리트의 투자전문가이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그의 저서 《무작위에 농락당하다(Fooled by Randomness)》에서 투자자 주변을 서성대는 난잡한 정보와 꼬드김에 현혹되지 말라고 충고한 바 있다. 투자자 주변의 여과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와 소음은 투자에 오히려 장애가 될 때가 많다. 투자는 결국 스스로 하는 것이다. 또 태생적으로 근심의 꼬리가 따라다닌다. 모든 투자자는 속으로 ‘나만은 정해진 확률에서 벗어나 성공할 것’이라는 막연한 확신으로 투자에 나선다. 하지만 시장은 무심해서 각자의 능력과 운에 따라 그 몫을 정해준다. 필자는 그간 직접투자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여러 매체를 통해 직접투자가 가진 한계성과 희박한 성공 가능성에 대해 역설해 왔다. 훈련되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이 전문투자자를 상대로 경쟁을 벌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흩어진 개인자금을 모아 기관자금으로 만든 다음, 시장리더들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펀드야말로 개인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대안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여러 차례 시장의 급등락 과정을 겪으며 호된 수업료를 지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짜릿한 직접투자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펀드 투자에 이를 적용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를 계몽하고 이끌어가야 하는 정부기관, 특히 판매채널마저 선량한 투자자들을 바른 투자의 길로 인도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 바쁜 후진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처럼 모든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에서 투자자(buy)나 판매자(sell)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없는 것일까? 직접투자의 박진감과 간접투자의 전문성, 시장보다 더 빠른 민첩성과 유연성, 운용자의 강한 성취동기를 일으킬 만한 보상체계 그리고 수익창출의 한계에 달한 국내 자본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만한 투자상품, 이 같은 장점을 두루 갖춘 상품이 바로 헤지펀드이다. 이제 막 빗장이 풀린 한국형 헤지펀드가 제대로 시장에 정착한다면 한국 금융시장이 갖고 있는 많은 낡은 요소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세상엔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우선 헤지펀드가 투기자본이라는 획일적 생각을 버리고, 판매자나 투자자 모두 건전한 헤지펀드 투자환경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필자가 이 책을 통해 꼭 전달하고 싶은 것은 편견 없는 ‘헤지펀드의 본질’이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헤지펀드 세계는 대박만을 노리는 도박꾼이나 명석한 두뇌를 가진 금융 사기꾼들만 판치는 곳이 아니다. 헤지펀드에 종사하는 많은 인재들 가운데는 투자세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영민함 그리고 삶을 관조(觀照)하는 철학적 사고를 가진 훌륭한 인물이 많다. 그간 왜곡되게 비쳐진 헤지펀드의 모습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이를 제대로 바라보고 부(富)를 쌓아가는 효율적 투자수단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를 손꼽으면 ‘헤지’ ‘절대수익추구’ ‘레버리지’ ‘공매도’ ‘알파’ 등이다. 이 단어들은 헤지펀드 운용의 핵심개념으로 이들을 퍼즐처럼 맞춰나가다 보면 ‘케인즈’ ‘알프레드 존스’가 꿈꿨던 헤지펀드의 진정한 모습이 조금씩 보일 것이다. 관련된 작은 것들을 연결하다 보면 큰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헤지펀드는 정형화된 틀을 거부하는 자유와 도전정신이 깃든 창조적 투자수단이다. 책을 읽는 동안 무지에서 오는 헤지펀드에 대한 막연한 증오와 적개심이 있다면 잠시 내려두고, 헤지펀드 본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 책의 범주를 넘는 고급운용전략이나 활용에 대해 아쉬움을 갖는 독자는 수학과 통계학을 활용한 좀더 세밀하고 높은 수준의 단계를 별도로 공부하기 바란다. 선량한 판매자와 약한 투자자의 지킴이(?)가 되고자 펀드시장에 입문한 필자의 주제 넘는 초심(初心)과는 달리 서두에 언급한 ‘탈레브’의 지적처럼 ‘소음과 쓸데없는 말 그리고 여과되지 않은 정보’ 하나를 독자들에게 추가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해준 ‘새로운 제안’ 관계자들과 그동안 나를 위해 많은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한국펀드투자연구소 소장 조 충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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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4 1장 헤지펀드 알아가기 01. 헤지펀드의 본질 헤지펀드란? 15 악마의 대리자인가 20 두 얼굴의 헤지펀드 24 저 위험-중 수익을 추구한다 28 오해와 진실 10가지 33 펀드의 행복서열 39 02. 헤지펀드의 특징 헤지펀드의 특징 43 조직구조와 역할 47 프라임 브로커 51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목적 55 1. 절대수익의 추구 | 2. 차입을 통한 레버리지 | 3. 분산의 도구 헤지펀드 수수료 체계 60 1. 성과수수료 | 2. 워터마크 | 3. 하이워터마크 극복 03. 헤지펀드와 여타 펀드와의 비교 공모펀드 vs. 사모펀드 67 사모펀드의 영토 확장 73 헤지펀드 vs. 사모투자 전문회사(PEF) 77 헤지펀드와 뮤추얼 펀드 81 04. 펀드 발전의 역사 펀드의 등장 85 60년 발전의 역사 88 �U1단계 : 존스부터 1970년대까지 �U2단계 : 1980년대부터 롱털캐피털매니지먼트(LTCM)까지 �U3단계 : 21세기 전성시대 2장 한국 헤지펀드시장 01. 과도기 자본시장의 꽃 101 금융위기 이후 한국 펀드시장 106 헤지펀드에 얽힌 악연 111 아시아 헤지펀드시장 116 전통펀드 → 랩 → 헤지펀드 121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126 02. 한국형 헤지펀드의 도입 한국형 헤지펀드 133 1. 도입배경 | 2. 한국형 헤지펀드의 핵심 | 3. 가입시 주의사항 4. 성과전망 | 5. 과제 | 6. 활용 한국형 헤지펀드의 성공조건 151 3장 헤지펀드 투자전략 01. 헤지펀드 투자 주요전략 주요전략Ⅰ 163 1. 주식 롱숏형(Equity Long/Short) | 2. 방향성전략 3. 이벤트참여형(Event driven) | 4. 상대가치형(Relative value) 5. 전환차익형(Convertible arbitrage) 주요전략Ⅱ 174 1. 형태별 투자전략 | 2. 지역별 투자전략 | 3. 투자분야에 따른 분류 02. 헤지펀드 멀티전략 존스의 투자전략 181 시대별 유행전략 184 ‘시간상’ 차익거래 186 재간접펀드(FOF) 190 퀀트전략과 펀드 198 4장 실전 투자전략 01. 헤지펀드 운용을 위한 핵심수단 공매도 207 파생금융상품 211 레버리지 214 02. 투자전략의 핵심 우량헤지펀드 고르기 217 고지식한 투자자가 되자 222 재간접헤지펀드의 분산효과 226 좋은 펀드매니저의 조건 231 헤지펀드 투자의 ABC 236 역발상 투자 243 환매가 망설여질 때 246 투자자 보호방안 250 펀드평가지표 활용 253 5장 성공과 실패사례 01. 전략별 사례 헤지펀드는 도전이다 261 롱숏 전략 263 �U리 에인즐리 - 단순미학 글로벌 거시경제형 266 �U분 피켄스 - 조화로운 투자 �U마이클 스타인하트 - 역발상 투자 �U존 폴슨 - 애송이의 도전 이벤트 참여형 275 �U마크 라스리 - 델타항공 선물매매형 280 �U브루스 리터 - 콩 가격에 투자 �U아마란스 - 천연가스 선물로 파산 상대가치형 285 �U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 무모한 투자가 부른 재앙 공매도 전략 289 �U짐 채노스 - 외로운 특대 퀀트전략 294 �U켄 그리핀 - 락업(Lock up) 02. 운용별 사례 케인즈 - 창조적 투자자 299 예일대학 - 실패와 성공 304 버나드 메이도프 - 사기범 307 줄리안 로버트슨 - 훌륭한 멘토 310 드와이트 앤더슨 - 천재일우 314 앤서니 볼턴 - 메모하고 기다려라 317 조지 소로스 - 퀀텀펀드 320 워렌 버핏 - 투자의 귀재 325 피터 린치 - 펀드의 별이 되다 330 참고문헌 333 색인 334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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