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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생명의 신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이상열 제24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 생명과학 지식은 나날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아마도 그 어떤 분야보다 역동적인 학문 분야일 겁니다. 1953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형 구조를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약 1만 5000종의 게놈(유전체) 정보가 해독되었고, 향후 10년 이내에 100만 개체 이상의 게놈이 해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방대한 양의 유전정보 해독은 생명의 기원과 진화, 뇌의 신비, 생명체 복제에 대한 우리의 앎을 진일보시킬 뿐만 아니라, 난치병의 원인 규명과 치료, 줄기세포를 통한 재생 치료, 병충해 저항성을 갖춘 작물 개발, 인공장기 생산 등에 대한 지적·사회적 대변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놈 정보를 해독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생명과학 지식뿐 아니라 화학, 물리학, 정보공학, 전산통계학, 로봇공학, 의공학, 농학, 환경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이 필수적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이뤄진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의 발전은 베일에 싸여 있던 생명의 신비를 한 꺼풀씩 벗겨내고 있으며, 우리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차근차근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국내 생명과학자들이 숱한 밤을 지새우면서 생명현상에 관한 탁월한 성과들을 도출해내는 중입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지난 2005년부터 세계적 수준의 국내 저명 과학자들을 강연자로 초청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과학적 성취를 소개하는 ‘경암바이오유스캠프’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3년부터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더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경암바이오유스캠프 강연을 책으로 묶어 출간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간된 『생물학 명강1』과 『생물학 명강2』는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어, 많은 청소년들이 즐겨 읽는 생명과학 분야 추천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생물학 명강3』에서는 1부에서 신경세포에 의한 뇌 기능과 기억 조절의 신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며, 2부에서 줄기세포의 역할과 암 발생 기전에 대한 지식을, 3부에서 DNA, RNA, 단백질의 본질과 기능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체의 분화, 발생, 성장, 노화 과정은 대단히 복잡하고 정교한 유전적 회로 조절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하고 역동적인 생명현상의 원리를 배움으로써, 독자들이 생명의 신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암바이오유스캠프 강연을 적극 지원해주시는 ‘경암교육문화재단’의 송금조 이사장님,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원이자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수고한 생명과학 분야의 한국 최고 석학들, 그리고 해나무 편집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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