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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리더의 조건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 제작팀 (지은이)

(주)북하우스·2013-11-20

  • 256쪽
  • 145×220mm
  • 문학
  • KDC 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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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큐멘터리 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었다. 우리의 정치현실과 기업문화에서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리더들의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 방송에 소개되었던 한 기업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는 접속자수 폭증으로 다운되었다. 이런 열광적인 반응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SNS 등에 남겨진 수 많은 글들을 바라보며 지금 한국인들이 얼마나 마음으로부터 따르고 싶은 리더에 목말라 있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좋은 세상에서 살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진 사람들이 말하고 있었다. “우리에겐 좋은 리더가 너무나 절실합니다” 그랬다. 다큐멘터리도 그런 작은 희망을 담고 싶었다. SBS 스페셜 신년기획 을 기획할 당시 우리나라는 리더십 교체의 시기였다. 연말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었고 그렇게 뽑힌 새 대통령이 해가 바뀌면 취임을 할 것이었다. 경제적으로는, 결실을 제대로 나누어 갖지 못하는 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었다.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였다. 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은 분명 리더 한 사람이 혼자서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리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큰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가 꿈꾸는 리더란 어떤 리더인지 지금 ‘현재의 리더들’에게 일깨워주고 싶었다. ‘새로운 리더십은 이런 거야’ 라고 ‘쿨하게’ 보여 주고 싶었다.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새해 벽두에 우리사회에 던지는 화두로서 리더의 조건은 과연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자문해 보았다. 각자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리더의 조건은 다르기 마련이다. 이미 세상엔 훌륭한 리더십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리더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과 글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그 중 어떤 것이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우리가 중요하다고 하는 리더의 조건에 동의해 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제작진은 다큐멘터리를 접하는 사람들의 몫으로 돌리고 싶었다. 가르치고 싶지 않았다. 작은 기업의 대표부터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구성원들에게 존경 받는 리더의 모습을 제시하고,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들이 그 속에서 리더의 조건을 자연스럽게 보고 느끼게 하고 싶었다. 우린 이렇게 제작 방향을 결정했다. 이후 전세계의 존경 받는 리더에 대한 자료조사에 들어갔다. 우리의 검색기준은 이랬다.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드는 그런 리더들은 없는 걸까? 이 책에 소개된 리더들은 위와 같은 자료조사를 통해 추려진 전세계 6명의 리더들이다. 모두 그들에 관한 자료를 읽는 것만으로도 제작진을 미소 짓게 만든 사람들이었다. 우리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도 있고 그렇지 않은 리더도 있었다. 시장부터 여성 국회부의장, 대통령 그리고 기업 CEO까지, 그리고 남미부터 북유럽까지, 여러 분야와 지역에 걸친 리더들이 우리의 기획의도에 동감하여 취재를 허락해 주었다. 개인 재산이라고는 중고차 한 대 뿐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우루과이 대통령, 퇴임 당시 지지율이 80%에 이르는 핀란드 대통령, 개인 보좌관 없이 작은 사무실에서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하는 스웨덴 국회의원, 복지는 투자가 아니라 회사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는 한국의 기업 대표 등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서로 연결될 것 같지 않던 각각의 이야기 속엔 구성원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라는 일관된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그들의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넘어, 앞으로 인생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존경 받는 세계적인 리더들을 직접 만나는 건 제작진에게도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핀란드 전 대통령은 직접 구워온 케익을 제작진에게 권하고 올이 나간 스타킹을 신고 있는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직원들이 자리를 안 지키고 놀고 있는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바라보는 한 기업 CEO의 ‘대담함’과 사장님이 있건 말건 신경 안 쓰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는 직원들의 ‘배짱’이 부러웠다. 그런 문화가 부러웠다. 세계적인 리더들 외에 그들을 존경하는 구성원들을 직접 만나는 것 역시 신기한 일이었다. 특히,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은 우리 현실에서 정치인을 믿고 존경한다고 고백하는 북유럽 국민들의 모습은 놀라웠다. 익히 들었던 사실이었지만, 막상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니 취재하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제작진에겐 그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별종 같은 사람들이었다. 어떻게 그들은 정치 지도자들을 존경하게 되었을까? 제작진이 만나본 리더들은 달랐다. ‘자칭 리더’들은 특권을 누리는 것에서 자신의 리더다움을 확인하는 동안, ‘진정한 리더’는 특권을 버림으로써 사람들에게 신뢰와 권위를 얻는다. 존경 받는 리더들의 대부분은 특권을 내려놓음으로써 신뢰를 얻고, 그 신뢰를 기반으로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있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그들의 특권 없는 삶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귀한 시간을 내 준 ‘리더’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섭외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각국 대사관들과 우리 외교부 관계자들 그리고 기업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귀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주신 우루과이 국영 TV, 핀란드 다큐멘터리 제작사와 각 분야 전문가 분들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을 제작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해준 김훈, 최종윤, 김성주 님 이 세 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제작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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