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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의 눈

황새의 눈

이돈배

푸른사상사·2011-09-30

  • 문학
  • KDC 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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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의 말| 몇 편의 시를 선보인 뒤 열 해 넘게 바위에 눌려 있던 풀잎의 마음으로 겨우 얼굴을 세상에 내민다 원고지를 쥐어짜다 수없이 버리던 비뚤어진 글씨가 눈에 익는 글꼴로 바뀌는 것을 바라본다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별처럼, 강물처럼 시는 흘러간다 시인들은 많다. 나도 그들처럼 낡은 차를 서툴게 몰며 사는 날까지 실수를 저지르고 상처 주는 말을 뱉어내다가 자책한다 신비의 문을 열어 보고자 수없이 던지던 비걱거리던 소리들이라니! 가는 곳마다 인파가 넘치는 거리에서 한 티끌 지탱하기가 이렇게 어렵다 토네이도의 난기류 속으로 빨려들던 종이비행기가 팔랑개비가 되어 너와집 용마루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마음이다 인생이 다 슬픈 건 아니다 살아온 날들이 점으로 남아 있다가 훌쩍 날아올라 바람이 된다 고마움을 느낄 때 삶은 즐거운 것 이 작은 책 풋 자란 잔디밭에 올려놓기 위해 또 떠나봐야 할 것 같다. 이천십일년 봄에 李 敦 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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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시인의 말�U5 제1부 13 조장(鳥葬) 14 산목련 16 슬로 시티 18 내 몸에 흐르는 사대주의 20 무지개 구름다리 위에서 22 화려한 휴가 ─ 뮤지컬 25 어머니는 애기 문둥이를 사랑했네 26 여인이 유방을 지울 때 28 청성곡(淸聲曲) 30 소금밭에서 32 편백나무 숲과 환자들 34 질그릇 방에 불 밝히고 36 사제 38 새벽 나무는 잠이 들고 40 머무른 자리에 사랑은 떠나지 않고 42 나무 위의 시계 44 휴식이 있는 날 제2부 47 사는 동안은 행복하고 값진 것이네 ─ 아흔아홉 내동댁 48 백련화 50 곰소 전어 52 오월의 그림자 54 배추벌레 돌아보기 56 달과 노인의 문답 58 새벽 종소리 60 원형 굴레 62 증도 가는 길 63 장강(長江) 64 거미줄 66 모든 것이 측은해서 68 늦은 시간 70 귀환 72 이발소 계단 74 소금의 짠맛 제3부 79 밤나무 꽃 80 소찰 공양(燒刹供養) 82 소금과 얼음과 설탕은 84 노점상 85 사랑한다는 말 86 황새의 눈 88 레테의 강에 흐르는 물은 91 바람이 나를 부르면 92 추운 여름이 내게 없었다면 94 목탁소리 95 그루터기 잎 96 지방선거 ─ 10.6.2 98 장례미사 99 하늘은 가끔 대지를 기우뚱거리게 하네 100 낙숫물 따라 101 담쟁이덩굴 제4부 105 묵념 106 강아지풀 108 밭이랑 111 소록도 감나무 112 맹(盲) 학교 114 소금 향 115 늙은 호박 106 인공위성 고사 지내는 날 117 왕대나무 118 두꺼비 120 노점상을 본다 122 물과 같이 여행하면 124 수류지에서 126 순장의 문서 제5부 129 웃음을 이야기한다면 130 봄의 미향 131 새똥을 맞으며 132 아기 고양이 134 도시의 검은 눈새기물 136 나는 나를 소매치기한다 138 휑 140 별 하나 너와 나란히 142 장날 ─ 오전 골목장 144 장날 ─ 오후 골목장 145 그날의 노고지리 146 소금쟁이 147 우리 지나온 또 남은 날들은 148 하얀 소금꽃 149 흰말채나무 150 귀갓길 작품해설 만학의 시학도가 던지는 신선한 도전장 문병란�U15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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