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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수록 짙은 향기

멀수록 짙은 향기

홍옥숙

(도서출판)선우미디어·2014-06-15

  • 문학
  • KDC 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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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머리에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하여 기어이 용기를 내기로 했다.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부끄러운 것이 사실이고, 다 부질없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더 시간이 가고나면 후회할 것도 사실이기에. 89년 문단에 발을 들였지만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글을 안 쓰는 사람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글을 쓰는 사람은 더욱 아니었다. 비록 그러했을지라도, 무너지려는 나를 지탱해준 것도, 앙가슴 치며 절망에 울게 한 것도 글이었다. 끝내 버리지 못할 것임을 안다. 나 너와 끝까지 가리니, 그리하여 내 슬픔 기필코 너의 가슴에 묻으리니 여기가 어딘지는 모른다. 그러나 여기까지 혼자가 아니었음은 안다. 곁을 지켜준 그대들에게 나는 무엇 하나 줄 것 없는 빈털터리지만, 믿어주기 바란다. 그대의 쓸쓸함 앞에 내 사랑 엎드렸음을…. 낙화(洛花)의 허망함이 새 생명을 위한 지극한 사랑인 줄을 어찌 모르리오. 끝 모를 슬픔으로 나부끼며 살지라도 사랑의 맹세는 굳건하리니, 우리들 그 사랑 세상 끝까지 멀수록 짙어지는 향기로 남으리라. 문단으로 이끄시고 서평까지 써주신 정목일 선생님 늘 옳고 바른 길을 일러주신 신일수 선생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2014년 6월 저자 홍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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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책머리에 4 1부 달리 할 말이 없네 아카시아 계절의 단상(斷想) 13 달리 할 말이 없네 19 안양천 나무의자에 앉아 27 판단은 천천히 33 마산, 그 기쁘고 슬펐던 날들이여! 38 정들면 애물 44 2부 꽃 속에 숨은 이야기 꽃 속에 숨은 이야기 53 평범한 너에게 59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65 옛집 마루에 앉아 68 사천에 살면서 74 사월 78 3부 우체국 창가를 서성이며 부처님, 참 미남이시네요 87 아! 아버지~ 95 사람 사는 이야기 ?Ⅰ 103 사람 사는 이야기 ?Ⅱ 112 보리암(庵)에서 119 우체국 창가를 서성이며 128 전생, 그 알 수 없는 이야기 135 4부 자족하며 물 흐르듯 친구라는 이름으로 145 유경환 선생님 151 자족하며 물 흐르듯 158 점잖음을 동경하는 마음 164 조 여사님 171 백련사, 그 오솔길 179 5부 가을노래 가을노래 ?Ⅰ 189 가을노래 ?Ⅱ 193 가을노래 ?Ⅲ 196 뉴턴의 마지막 말 201 수좌(首座)는 물러서지 않습니다 207 산에 대하여 214 정목일 홍옥숙의 수필 세계 침묵 속에 피어난 삶의 깨달음과 향기 22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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