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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 사유

남빛 사유

남상숙

(도서출판)선우미디어·2015-09-25

  • 303쪽
  • 신국판
  • 문학
  • KDC 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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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글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는 쉬운가, 첫 수필집을 상재한 지 사 년여 만에 또 다시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묶어 세상에 내놓는다. 초기와 근래에 쓴 글들을 정리하다보니 역시나 부끄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차마 버릴 수 없는 것은 부족해도 마음이 깃들었기 때문일 게다. 모자란 대로 보태고 뺄 것도 없이 글은 그 사람이 살아온 행적인데 어쩌겠는가. 먼젓번 책을 읽어 본 누군가 힘들게 살아 온 것 같아 뜻밖이라고 했다. 내 삶이 겉으로 보기에 평탄해 보였던 모양이다. 즐길만한 더 좋은 것이 있었으면 그쪽으로 마음 빼앗겼을지 모를 일이나 사물의 적확한 표현이나 적절한 낱말 찾기에 고심하면서 심상을 펼쳐놓는 일이 그윽하게 다가왔다. 광대무변한 우주에 비할 수는 없지만 언어세계 또한 광활하고 무궁무진하여 흥미로웠다. 마무리 지은 한 편의 글이 마지막 바늘을 뺀 진솔옷처럼 산뜻하고 버젓했다. 한참 빠져들면 먹는 것도, 잠자는 시간도 아까웠다. 이 지구상에서 유일의 내가 사유하는 것 또한 유일하기에 의미 있을 것이라 여겼다. 정작 쓰는 일은 살기위한 수단이며 수련이었고 남에게 말하기 전에 도량이 부족한 자신에 대한 연마였는지 모른다. 그동안 부모형제는 물론 타고난 환경, 학식이나 재력, 여러 면으로 다른 사람보다 많이 가지고 누렸으면 세상에 빚을 많이 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속에 포함된다고 여긴 건 최근의 일이다. 지금의 나도 얼마나 많이 가진 사람인가, 이렇게나마 한 권의 책으로 묶을 수 있어 여간만 다행스럽지 않고 변변치 않은 글 읽어주는 사람이 여명의 아침햇살처럼 고맙다. 앞으로의 나날은 세상에 빚을 갚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남빛하늘에 노란 풍선 하나 날려 보낸다. 2015년 9월 대전에서 남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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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 머리글 …… 4 1부 손길 촉 …… 12 손길 …… 16 어둔 밤 등불처럼 …… 21 손거울 …… 26 앞치마 …… 30 밤하늘 별 무리처럼 …… 34 서막을 연다 …… 39 파경 …… 44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 49 나도 엄마가 필요해 …… 54 2부 색청 꽃차를 마시며 …… 60 횟잎나물 …… 65 소명 …… 69 색청 …… 74 물꽃 …… 79 규아상 …… 84 수필꽃 …… 88 무더운 여름, 시를 읽으며 …… 93 하롱베이에서의 아리랑 …… 98 오렌지빛 머플러 …… 103 3부 꽃수를 놓는다 작은 어른 …… 110 녹슨 숟가락 …… 114 어디 정령들뿐이랴 …… 118 뚜껑밥 …… 123 연적 …… 128 꽃수를 놓는다 …… 132 오늘의 경탄도, 내일의 비탄도 …… 137 보라색 불가사리 …… 142 율초 …… 147 앵두꽃 …… 151 4부 목재소를 지나며 목재소를 지나며 …… 158 조춘 …… 162 맨 처음 독자 …… 166 물갈이 …… 171 감과 어린 시절 …… 175 밀화부리 …… 180 식혜 …… 185 수 베갯잇 …… 190 세월 …… 194 철모 위에 핀 꽃 …… 199 5부 그곳에 있었네 인연 …… 206 노랑과 파랑 …… 211 강요배 그림을 보다 …… 216 동행 …… 221 남빛 사유 …… 226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 …… 231 달항아리 …… 236 그곳에 있었네 …… 241 라스베이거스와 제프 쿤스 …… 246 6부 버지니아의 방울새 버지니아의 방울새 …… 252 버지니아 비치의 해돋이 …… 257 체서피크 베이 브리지 …… 262 나이아가라 폭포 …… 266 비상을 꿈꾼다 …… 270 마음이 머물던 자리마다 그리움은 피어나고 …… 275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화수분 …… 280 그랜드 캐니언과 체리 …… 285 캘리포니아 솔뱅 마을 …… 290 스톤 마운틴과 삼존불 …… 295 미키마우스 열쇠고리 …… 29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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