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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에서 쓰는 편지

포도밭에서 쓰는 편지

이수안

(도서출판)선우미디어·2016-12-15

  • 210쪽
  • 변형신국판
  • 문학
  • KDC 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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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머리에 4년 간 에 연재한 글을 간추려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 ‘포도밭에서 온 편지’라는 신문 코너의 제목을 역으로 ‘포도밭에서 쓰는 편지’라고 제목 붙였다. 칼럼난에 실은 글이지만 칼럼으로 보기에는 시사성이 떨어지고, 수필로 보기에는 서정성이 떨어진다. 포도농사 지으면서 2주에 한 편씩 쓴 글이라 마감 날 맞추느라 늘 급급했다. 잘 여물지 못한 글임을 알면서도 하는 출판 감행을 어설픈 자식도 외면할 수 없는 못난 모성 탓으로 돌려본다. 돌아보니 33년간 포도농사를 지었다. 그래도 나는 포도나무를 다 모른다. 까다로운가 하면 무던하고 도도한가 하면 겸손하다. 대개는 따스하지만 내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그 어떤 결기로 인간인 나보다 더한 우월을 보이기도 했다. 복잡 미묘한 포도나무의 이런 성격과 급변하는 한국의 포도 산업은 나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 주었다. 안팎으로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고민은 깊어졌고, 그 고민이 눈물 콧물 쏟으며 글 한 편씩을 쓰게 했다. 글을 통해 많은 위안을 얻었으니 포도 농사꾼이 글을 쓴 것은 어쩌면 필연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를 크고 넓은 수필의 바다로 이끌어주신 반숙자 스승님. 스승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수필을 쓰지 못했고 그에 따라 아픔도 치유하지 못했으리라. 발문을 써 주신 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 고문 김수자 선생님. 간단명료한 문장을 통해 이수안을 포도의 상징으로 이미지화 시켜주셨다. 두 분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의 아픔을 함께 해 준 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 문우들과 음성문인협회 문우들, 책 한 권 낸 경력이 없는 병아리 글쟁이에게 덜컥 지면을 준 의 고마움도 잊을 수 없다. 피붙이 걱정 가실 날 없는 언니와 동생, 몇 년 차이로 내 식구로 들어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두 사위, 글이 잘 안 써질 때 어디서 길을 잃었는지 정확하게 짚어준 큰딸, 책을 예쁘게 디자인해 준 작은딸, 나의 기쁨 손녀 서연이와 따숨이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한다. 끝으로 짧은 인연에도 깊은 신뢰를 보여주고 꼼꼼한 교정으로 좋은 책을 내 주신 선우미디어 이선우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목차펼치기

차례 책머리에 발문 김수자 포도 향기를 닮은 글 1부 2012년 겨울눈 12 때 아닌 꽃바람 15 지금은 휴식 중 18 바람, 바람, 바람 21 똥개의 순정 24 어느 아버지의 눈물 27 내 탓이오 30 병아리와 무녀리 34 혼자와 함께의 차이 37 남자가 있는 풍경 40 가을 공연 43 네 살 천사 47 2부 2013년 새해 아침에 52 연중행사 56 약속 59 설 연휴 62 거 참, 말 되네 65 사월의 그림 68 아주 특별한 별 72 몽유도원도 75 잔인한 오월(2) 78 내리사랑 82 상팔자 85 무한 반복 88 낯가림 91 농사와 농업 94 값비싼 대가 98 김장 101 모두 안녕하기를 104 3부 2015년 낳으라고만 하지 말고 109 눈물 112 종이공 115 실낱같은 희망 118 함께 달리는 경기 121 날씨 탓 124 아픈 사월 127 나무야 나무야 131 낯선 하루 134 못난이 잎새 137 늦가을 고향 마을에는 140 카더라 방송 144 첫서리 내린 날의 충격 147 섬집 아기 150 4부 2016년 새해 소망 154 제대로 화내는 법 157 어설픈 통치자 160 필리버스터 정국 163 우리 시대의 피노키오 166 복사꽃을 따면서 169 사월의 출발 172 성준이의 오월 175 늦기 전에 178 눈물의 컵라면 181 비옥한 계절에는 184 이웃사촌 187 여기 아버지의 기쁨이 190 따숨이 193 쌀밥 이야기 196 네 살 시인 20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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