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삶의 무게에 질식할 것 같다면 훌쩍 여행을 할 일이 엄청나게 쌓여 눈앞이 깜깜할 때, 해결 방법 없는 일로 가슴이 무너져 내릴 때, 별 뾰족한 수가 없다면 차라리 훌쩍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지. 여행지는 3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 보쥬 광장의 ‘샤토 드 라 레느’ 호텔을 적극 권한다. 태양 왕 루이 14세의 가슴 아픈 사랑을 간직한 이 호텔은 상사와 불륜 끝에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노처녀에게도, 사랑하는 연인에게 처절하게 버림받은 트랜스젠더에게도, 도산으로 수억의 부채를 떠안고 동반 자살을 결심한 중년 부부에게도, 약속한 원고 마감 때문에 똥줄이 타는 베스트셀러 작가에게도 새로이 살아갈 희망을 주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곳. 여행 상품은 9박 10일에 2000만 원짜리 포지티브와 200만 원짜리 네거티브가 있으니 마음에 드는 상품을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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