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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물두꽃 애기씨

구물두꽃 애기씨

김현화

(주)푸른책들·2014-01-20

  • 문학
  • KDC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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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의 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찾기 여행 여러분은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보았을 거예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럼 자연스럽게 이마 위로 떠오르는 얼굴이 있겠지요. 내 동생이거나 친구의 얼굴일 수도 있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헤어진 선생님의 얼굴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 누구보다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바로 부모님일 것입니다.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하고 너무도 큰 사랑을 주는 분들이니까요. 『구물두꽃 애기씨』는 바로 이 소중한 관계에 대해 펼쳐 놓은 이야기랍니다. ‘구물두꽃’ 애기씨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부모와 자식 관계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말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부모와 자식 사이만큼 헌신과 배려를 주고받는 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구물두꽃 애기씨가 살던 도리천은 제석님이 다스리는 하늘 세계로,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설화 속에 꾸준히 등장하는 환상 세계입니다. 도리천은 용을 잡아먹으며 사는 가루라가 날아다니고, 흔히 여의주라고 부르는 보배 구슬 마니주가 있는 세상입니다. 도리천에서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여섯 살 아이 모습이고 수명도 천 년이나 됩니다. 이 세계의 하루는 인간 세계의 백 년에 해당합니다. 거기서 동서남북 방향으로 여덟 세계가 펼쳐져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 세계는 남쪽에 위치합니다. 구물두꽃 애기씨는 길잡이 소 구우와 함께 갖은 고생 끝에 일곱 세계를 건너 인간 세계로 옵니다. 구물두꽃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던 애기씨가 도리천궁을 떠나 험난한 길로 들어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인간 세계에서 애기씨를 애타게 부르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도리천궁을 벗어난 순간부터 애기씨는 아기만 잡아먹고 사는 옹기 귀신에게 붙잡히기도 하고, 말 얼굴에 사람의 몸을 가진 구반다에게 쫓기기도 합니다. 불구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똥냄새가 진동하는 땅에 갇히기도 합니다. 사람의 기억을 빼앗아 먹고 사는 무서운 도깨비를 만나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무사히 인간으로 태어납니다. 이 모든 고난과 역경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애기씨가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끌고 기다려 준 부모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부모를 만나겠다는 애기씨의 의지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애기씨를 대신해 죽음마저 두려워하지 않았던 길잡이 소 구우의 헌신과 배려 때문이었습니다. 『구물두꽃 애기씨』를 통해 이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식 관계는 저 하늘에서부터 맺은 인연이란 사실, 내 곁의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그처럼 소중하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참으로 귀한 존재이고 누군가를 지탱해 주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합니다. 아마 오늘도 저 하늘 어디쯤엔가 눈보라를 헤치며 이 세상으로 향하고 있는 애기씨가 있을 거예요. 구물두꽃 애기씨처럼 그 애기씨도 주저앉지 않을 겁니다. 별 같은 눈동자를 반짝이면서 이 세상에서 만날 사람들을 향해 또박또박 걸어오고 있겠지요. 바로 여러분이 쿵쾅대는 가슴을 안고 부모님의 따뜻한 손을 잡기 위해 걸어온 그 길을 말입니다. 2013년 코끝 찡한 겨울밤에 김 현 화

목차펼치기

1. 도리천궁 하늘 못 회의 2. 누가 자꾸 나를 부른다 3. 구우의 진짜 속마음 4. 옹기 귀신 5. 약손 할아버지 6. 그럼 바닷물을 퍼내면 되지 7. 무함메드의 소원 8. 참파카꽃 애기씨 9. 똥물 속 마니주 10. 돌장승이 기다리는 사람 11. 망각의 숲 12. 분이 작가의 말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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