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의 변명 살다 보면 어떤 부분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융통성 있게 받아들일 때가 있다. 고지식하게 굴어 봤자 주변 사람들과 불편해지기만 하기 때문에 좋게좋게 생각하고, 변화하려고 하는 것이다. 덕분에 삶이 풍성해지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소신 없이 진실을 왜곡하거나, 원래의 의도를 저버리면 곤란하겠지만. 부동산업자와 변호사 들을 보자. 그들은 진실을 이용해 돈을 번다. 진실을 왜곡하거나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융통성 있게 받아들이고 진실의 가변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 역시 간혹 진실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궁지에 몰려 멱살이 잡히고 진땀을 흘리는 경우에 직면하곤 한다. 그리고 맨 처음 열정을 다해 찾았던 ‘진실’이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우린 열린 마음으로 보다 흡족한 진실을 찾아나서게 된다. 원래 것보다 훨씬 입맛(?)에 맞는 진실 말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두꺼운 책에 관해 제일 많이 받는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이 책에 실린 일화가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요? 이 책은 ‘진실’입니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이 책은 실제 여행, 실존 인물, 장소와 사건의 기록이다. 여길 조금 윤내고 저길 조금 두드리고, 격식을 차려야 할 부분에는 부적절한 묘사를 감추기 위해 아름다운 베일을 드리웠다. 그리고 명예훼손 전문변호사(거나 변호사에게 전화할 생각이 있는 독자)에 대비해 이 책에서는 6개월간의 견습생 선원생활과 함께했던 인물들을 나름 재미있게 각색한 것이다. 더불어 옛 동료가 나오는 부분은 관련 인물의 서열과 이름을 바꿔, 어떤 식으로든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따라서 저자는 비록 결혼, 허영심, 은행잔고로 인해 자유를 빼앗겼지만 이 점만은 의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진실’이다. 제롬 K. 제롬이 (훨씬 더) 간결하게 이 상황을 표현한 말이 있다. “나는 그저 색깔만 더했을 뿐, 그 이상의 책임은 없다.” 데이비드 바블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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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장 유통기한 지난 외항어선, 글로벌원더러 호 2장 내가 왔다, 휴스턴 3장 뭐지, 이 가라앉는 기분은? 4장 공포의 대질주 5장 선원 신고식 6장 나비야, 괴물이야 7장 공짜 점심을 먹으러 온 귀상어 8장 용왕의 제물 9장 전기해머 찾아 삼만 리 10장 방귀 뀐 놈, 성질 내고 사과 받기 11장 숨바꼭질 12장 시드니에서 자유를 불태우리 13장 일등항해사의 끄나풀 14장 필요는 창조의 어머니 15장 남자들의 유대 16장 아름다운 남태평양 17장 선장과의 질긴 악연 18장 운명을 건 크리켓 승부 19장 24캐럿짜리 진품 피그미족 20장 물 무덤 21장 코프라 벌레를 죽이는 단 한 가지 방법 22장 귀향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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