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古今韻會擧要는 조선 초기 가장 애용되던 중국 운서 중 하나이다. 이 사실은 “世宗實錄”에 언급되었던 세종대왕이 1444년 “以諺文譯韻會”라 하명한 내용을 통해서 알 수 있다. “以諺文譯韻會”는 창제된 한글로 제작하여야 했던 서적 중에서 그 첫 번째 기록이다. 이 기록을 제외한 그 어느 곳에서도 이 하명에 대한 자료는 없다. 하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韻會‘는 “古今韻會擧要”를 가리키는 것 같다. “以諺文譯韻會”가 東音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華音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질문 등 그 외의 것들은 여전히 추측으로 남아 있다. 적어도 古今韻會擧要가 東國正韻의 편찬에 영향을 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또한 洪武正韻譯訓의 正音을 자세히 살펴보면 古今韻會擧要가 洪武正韻譯訓의 편찬에 참고되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四聲通解를 보면 다수의 한자에 韻會音과 蒙韻音이 기입되어 있다. 여기에서 韻會音이란 古今韻會擧要의 音인 것으로 보인다. 蒙韻音의 근원자료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몽고계 운서 중에서는 蒙古字韻이 현존하고 있다. 蒙古字韻의 특징은 華音이 파스파문자로 기입된 것이다. 파스파문자가 한글과 같이 표음문자이기 때문에 파스파문자는 한글 창제의 배경에 대한 연구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四聲通解에서 韻會音과 蒙韻音은 많은 부분에서 동일하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古今韻會擧要의 서론부분인 禮部韻略七音三十六母通攷에 나오는 ?蒙古字韻音同‘라는 기록이다. 國語學史 연구에서 古今韻會擧要가 갖는 가치를 기반으로, 이 책은 四聲通解의 편찬자인 崔世珍이 韻會譯訓를 편찬했다면 어떤 모습을 가졌을지 四聲通解를 토대로 연구함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부록 1에서는 四聲通解의 韻會音과 蒙韻音을 서로 비교하였고, 부록 2에서는 파스파문자로 된 蒙古字韻의 字母韻과 한글로 된 古今韻會擧要의 字母韻 대조로 본 연구를 마무리하였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독일어 원고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데 최지영 선생님이 수고해 주셨다. 본 연구를 위해 학생 조교인 Markus Bichler와 누구보다도 Iong Fu(傅蓉)의 도움이 컸다. 박정순 선생님께서 해당전문인으로서 교정을 봐 주심으로 해서 본 도서의 완성에 큰 역할을 해 주셨음에 고마움을 전한다.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의 경제적 지원으로 본 도서는 제작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출판을 허락해 주신 학고방 출판사 하운근사장님과 조연순 팀장님께 그 고마움을 표하는 바이다.
목차펼치기접기
1. 서론 9 2. 기존 연구 14 3. 문제제기와 연구방법 16 4. 古今韻會擧要의 聲母와 四聲通解 내 한글 표기 18 5. 古今韻會擧要의 字母韻 19 6. 洪武正韻譯訓 및 四聲通解 韻들의 개요 26 7. 연구결과 27 7.1. 개요 27 7.2. 古今韻會擧要의 字母韻과 四聲通解에서의 대응 32 7.2.1. 도표에 대한 설명 32 7.2.2. 종성 “ng”(ŋ)을 가진 字母韻 35 7.2.3. 종성이 없는 字母韻 (平聲, 上聲, 去聲) 76 7.2.4. 종성 “n”을 가진 字母韻 138 7.2.5. 종성 “mh”를 가진 字母韻 184 7.2.6. 종성 “m”을 가진 字母韻 210 7.2.7. 入聲에 포함된 字母韻 229 7.2.8. 결과 270 부록 1. 四聲通解의 韻會音과 蒙韻音의 차이 277 1.개요 277 2.禮部韻略七音三十六母通攷에만 등장하는 ? 字母韻 278 3.중성자 “?”와 관련된 차이점과 雄/頃 字母韻에서 나타나는 차이점 280 부록 2. 파스파문자로 된 蒙古字韻의 字母韻과 한글로 된古今韻會擧要의 字母韻 대조 284 국문요약 293 Summary 295 자료 297 참고문헌 29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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