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jayu.org
맨손으로 시작해서 부와 권력을 거머쥔 한국의 슈퍼개미들

맨손으로 시작해서 부와 권력을 거머쥔 한국의 슈퍼개미들

정종태 (지은이)

위즈덤하우스·2008-05-09

  • 사회과학
  • KDC 327.8504

로그인하면 내 서재에 추가할 수 있어요.

책 소개

들어가는말 주식시장의 3대 투자 주체는 외국인, 기관, 개인이다. 이들은 매일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팔며 소위 마켓이란 것을 만들어간다. 특히 시장 영향력이 큰 외국인과 기관은 매일 수천억 원에서 많게는 수조 원에 이르는 주식을 매매하며 증시 흐름을 좌지우지한다.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력이 있다. 바로 ‘슈퍼개미들’이다. 비록 이들이 동원하는 자금 규모는 외국인이나 기관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개별 종목의 주가에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들이 한번 모습을 나타내면 수많은 소액 개미투자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결과적으로 주가를 크게 뒤흔들어놓는다. 최근 들어 ‘슈퍼개미’를 표방하며 증시에 모습을 드러내는 개인 큰손들이 급증하고 있다. 단순 투자에서부터 경영 참여에 이르기까지 투자 목적이나 행태도 다양하다. 어떤 슈퍼개미는 기업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며 대주주를 상대로 정면 도전장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이른바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시도하는 개미들이다. 이 때문에 슈퍼개미들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슈퍼개미가 나타났다고 하면 주가가 요동치는 까닭에 ‘슈퍼개미 신드롬’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일각에선 외국인, 기관에 이은 ‘제3의 세력’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슈퍼개미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다양하다. ‘단타 투기꾼’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부터 ‘주주행동주의의 파수꾼’이란 긍정적인 평가에 이르기까지 극과 극이다. 따라서 “슈퍼개미는 이런 사람들이다.”라고 한마디로 쉽게 정의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느 평가가 맞든, 분명한 것은 슈퍼개미가 우리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결코 낮지 않다는 점이다. 사실 주식시장만큼 개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시장은 없다. 막강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독점한 거대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을 휘저으며 주가를 만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자금력과 정보력이 떨어지는 개인은 항상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슈퍼개미의 등장은 바로 이런 자본시장의 구조에 대한 정면 도전을 의미한다. 개인으로서 항상 당하고만 살지 않겠다는 항변의 표출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슈퍼개미는 수많은 소액투자자들의 대변자이자 표상이기도 하다. 슈퍼개미들의 무대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올곧은 투자 철학이나 원칙을 세우고 뛰어든 사람들이 많다. ‘가치투자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란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하는 슈퍼개미도 있고, 대주주에 맞서 당당히 소액주주의 권리를 주장하는 슈퍼개미도 있다. 남이 뭐라고 하든 음지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을 개척하며 절대 고수의 경지를 지향하는 슈퍼개미도 있다. 물론 세상이 항상 깨끗하란 법이 없듯이, 단타를 일삼으며 주가를 의도적으로 조작하려는 슈퍼개미들도 있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시장의 물을 흐리는 이런 슈퍼개미들 때문에 다수의 슈퍼개미들이 매도를 당하기도 한다. 또 이들 때문에 슈퍼개미는 무조건 일확천금에 눈이 멀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투기꾼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슈퍼개미들을 만나보면 상당수가 돈에 대해 ‘맑은 눈’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 버는 돈의 일부를 사회의 어두운 곳에 기부하는 슈퍼개미도 있다. 슈퍼개미는 대부분 우리처럼 맨손으로 시작해서(평범하게 출발해) 주식으로 엄청난 부를 거머쥔 사람들이다. 그런 까닭에 일반 개미들에게는 닮고 싶은 우상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슈퍼개미들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보다는 그 뒤에 감춰진 다른 면을 탐구하기 위해 씌어졌다. 사실 신문에 슈퍼개미에 관한 기사가 하루건너 한 개꼴로 등장하지만, 그들의 참된 모습을 기사 몇 줄로 전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신문기사의 속성상 ‘얼마 벌었다더라’와 같이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말초적인 내용에 집중하다 보면 슈퍼개미의 실상을 왜곡하여 전달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수많은 개미 독자들은 기사에 몇 줄 언급된 ‘얼마를 벌었다’에 현혹되어 자신들도 그렇게 되고자 꿈을 꾼다. 하지만 정작 슈퍼개미가 그런 결과를 내기 위해 어떤 고난의 길을 걸어왔고, 그 과정에서 어떤 투자철학을 정립했으며, 또 어떤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지 등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부족하다. 따라서 이 책은 슈퍼개미가 현재 얼마나 돈을 모았는지보다는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부를 축적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 주목하고자 한다. 슈퍼개미는 누구이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 어떤 주식을 좋아하며 투자행태는 어떤지, 과거 어떤 길을 걸어왔고 장차 어떤 꿈들을 갖고 있는지 등 슈퍼개미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자 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슈퍼개미에 관한 일종의 전기傳記다. 다만 등장인물에 대한 일방적인 미화는 철저히 배제하고 슈퍼개미의 진짜 모습을 사실에 근거하여 묘사하고자 한다. 때로는 슈퍼개미의 부정적인 면도 가감 없이 드러낼 것이다. 요컨대 이 책은 슈퍼개미에 관한 국내 최초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수많은 슈퍼개미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본인이 양해를 했거나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져 굳이 가명을 쓸 이유가 없는 슈퍼개미들은 실명으로 소개했고, 실명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은 슈퍼개미들은 가명이나 알파벳 머리글자로 처리했다. 슈퍼개미들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시기는 대략 2000년대부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슈퍼개미들은 대부분 2000년 이후 증시에서 최소한 한 번 이상 화제를 불러일으킨 장본인들이다. 이 책은 그들의 투자과정을 당시 시장 상황과 연결하여 풀어썼기 때문에 슈퍼개미들의 투자행태는 물론 우리 주식시장의 흐름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슈퍼개미가 일궈놓은 현재의 결과보다는 그들이 어떤 고난의 길을 걸어 오늘의 위치까지 올랐는지, 독자들이 그 과정에 주목해주었으면 한다. 슈퍼개미들의 성공신화는 결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 주식투자자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가치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도 어찌 보면 슈퍼개미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오늘날 세계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올라 수많은 기업을 거느리고 있지만, 그도 과거에는 제대로 된 조직에서 일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는 처음부터 자기 힘으로 투자철학을 정립해가며 자신만의 투자세계를 개척해 오늘의 지위까지 올라왔다. 그는 세계 자본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슈퍼개미라고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슈퍼개미들 중에서 ‘제2의 워렌 버핏’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이 책은 ‘한국의 워렌 버핏’을 꿈꾸며 주식과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슈퍼개미들에 관한 기록이다. 자, 그럼 슈퍼개미들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목차펼치기

들어가는 말 제1장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손, 슈퍼개미 소액주주들의 반란 슈퍼개미는 누구인가 단타 투기꾼인가, 자본주의 선봉장인가 슈퍼개미들의 신상명세서 주식부자가 되고픈 사람들 재야고수에서 제도권으로 펀드매니저에서 슈퍼개미로 제2장 그들은 어떻게 주식투자에 성공했을까 ‘주식도사’ 박성득의 현대약품 대박기 ‘전주투신’ 박기원의 대한방직 공격기 ‘행복한 주주’ 표형식의 일성신약 짝사랑 ‘주식농사꾼’ 박영옥의 대동공업 투자일지 경씨 부자의 서울식품 경영권 재탈환 작전 상장사 인수한 슈퍼개미 변호사 주부들의 슈퍼개미 도전기 황혼 슈퍼개미의 모아텍 투자기 유선철의 세원화성 그린메일 성공기 슈퍼개미, 그들만의 머니게임 제3장 슈퍼개미 파헤치기 수익률 100%는 기본이다 대세상승 초입에 집중 매수한다 한꺼번에 서둘러 사지 않는다 사업보고서와 신문으로 공부한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최악의 주식’을 산다 평생 보유할 종목이 아니면 매수하지 않는다 좋은 주식은 자녀에게 대물림한다 필요한 자금은 증권금융에서 조달한다 슈퍼개미에게 부동산 투자는 없다 고수는 투자비법을 공개하지 않는다 때로는 간접투자도 대안이다 주식부자 따라 강남 간다 제4장 슈퍼개미, 그들만의 투자방식 현명하게 빚지는 법을 안다 주식은 매매수단이 아닌 사업 파트너 ‘공부, 전화, 탐방’ 3단계를 따른다 투자한 기업을 애인처럼 사랑하라 살 때는 조금씩 천천히, 팔 때는 한꺼번에 빨리 때로는 아는 게 병이고 모르는 게 약이다 믿고 맡길 만한 주식 코치를 두어라 번 돈은 곧바로 안전자산으로 돌려라 잘 아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라 3·3·3·1 원칙과 4M을 지켜라 주주총회를 권익 실현의 장으로 활용하라 제5장 슈퍼개미의 빛과 그늘 버는 만큼 나누는 ‘아름다운 기부’ 문화 경영 참여를 넘어 적대적 M&A까지 돈 된다면 다른 개미와의 동침도 OK! 신의 경지에 가까운 ‘치고 빠지기’ 전술 화려한 성공 이면의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들 성공하는 만큼 숱한 실패를 맛본다 영원한 슈퍼개미는 없다 대주주 감시하는 주주행동주의의 첨병 슈퍼개미들의 장하성펀드 따라 하기 소액 개미 죽이는 3자배정 전문 투기꾼 제6장 한국의 워렌 버핏을 찾아서 슈퍼개미 꿈꾸는 리틀 개미들 “30~40억대는 명함도 못 내밀어요” 돈보다는 맑은 눈을 갖고 싶다 느린 몸짓으로도 슈퍼개미 되었어요 데이트레이더 5%의 성공 확률 본업과 주식 둘 다 성공한 ‘투잡스족’ 전업으로 성공한 ‘여수 고래 패밀리’ 미래 자본시장의 주역에 도전한다 나오는 말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