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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북

정글 북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원지인 (옮긴이)

푸른책들·2012-04-30

  • 문학
  • KDC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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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옮긴이의 말 새로운 『정글 북』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정글 북』 하면 늑대 굴에서 자란 늑대 소년 모글리 그리고 사랑스러운 여러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했던 디즈니 만화가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모글리 이야기는 큰 인기를 누리며 여러 차례 만화와 영화, 연극과 뮤지컬로 만들어졌지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만화와 영화로 접했던 까닭에 『정글 북』이라는 타이틀이 생소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경로로 작품을 접했다면 다시 한 번 책을 읽어 보는 게 좋을 거예요. 『정글 북』이 이런 내용이었나 하고 조금은 낯선 느낌을 받게 되는 건 물론이고 전혀 새로운 즐거움과 만나게 될 테니까요. 모글리에 관해 영화나 만화가 미처 담지 못했던 더 많은 사연들과 만나고 모글리의 모험 외에도 다른 놀라운 이야기들과도 만나게 될 거예요.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만화나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접하게 될 거예요. 사실 ‘『정글 북』= 모글리 이야기’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이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늑대 소년 모글리에 관한 것이겠죠. 나 또한 『정글 북』이 늑대 소년 모글리에 관한 이야기인줄로만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정글 북』은 모두 일곱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키플링의 단편집입니다. 첫 세 편은 모글리에 관한 것이지만 나머지 네 편은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에요. 하얀 물개 코틱이 꿈의 섬을 찾아 모험을 계속하는 「하얀 물개」와 사악한 코브라와 싸워 이기는 영웅적인 몽구스 이야기인 「리키티키타비」 그리고 어린 코끼리 조련사 이야기인 「코끼리들의 투마이」와 인간들을 보좌하는 여러 동물들이 모여 인간 세상을 풍자하는 「여왕 폐하의 신하들」이 바로 그것이죠. 짧은 단편들이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모글리 이야기 못지않게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에요. 전 모글리에 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섬을 찾아다니는 물개 코틱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정글 북』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책이지만 단순히 어린이들만 읽는 어린이책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많은 작품들이 그러하듯 이 작품 역시 재미 이상의 것을 독자에게 제공하니까요. 표면적으로는 어린이문학이라는 장르의 옷을 입고 있지만 『정글 북』은 성장소설, 정치소설, 풍자소설로도 볼 수 있어요. 많은 독자들은 『정글 북』 하면, 아기 때 정글에 버려진 모글리가 늑대들에 의해 키워지고 늑대 무리, 정글, 인간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모글리의 성장소설이기도 한 것이죠. 그리고 『정글 북』은 키플링이 살았던 시대의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의인화된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온갖 인간 군상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여러 단면을 보여 주고 있지요. 또 동물들의 눈으로 인간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도 하고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어린이문학이지만 풍자소설의 면모도 엿볼 수 있는 것이지요. 『정글 북』은 어린 독자들이 환영할 만한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른도 꼭 읽어 볼 만한 작품이기도 해요. 나이를 막론하고 누가 읽든 나름의 재미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지요. 영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 작가로 추앙받는 키플링이지만 그의 산문과 시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견해와 인종 차별적 관점에 대해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키플링은 종종 제국주의적인 맹목적 애국심을 보인 탓에 비판을 받았었죠. 그러나 한편으로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던 인도와 그곳에서 사는 동물들, 사람들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무한한 애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인도에 관해 그만큼 잘 알고 있었던 사람도 드물 거예요. 또한 인도는 물론이고 영국, 미국, 남아프리카에서도 오랜 시간을 보낸 까닭에 풍부한 문화사를 누리며 이를 멋진 이야기를 창조하는 데 이용했고요. 그러한 키플링의 애정과 풍부한 문화사적 배경이 듬뿍 녹아 있는 작품이 바로 『정글 북』이에요. 키플링이 정치적으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었든 그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의 작가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가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정글 북』은 키플링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대표작이고 오늘날까지 훌륭한 고전으로 추앙받고 있지요. 키플링은 『정글 북』에서 의인화 기법을 사용해 자신의 글을 한층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 대부분이 동물들이지만 자신의 탁월한 글 솜씨로 독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존재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믿게 만들지요. 동물들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하고 미개한 듯 보이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답고 고귀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명예와 용기, 정직함, 인내 같은 가치들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줘요. 그러면서도 각자 타고난 본성을 유지하지요. 동물 특유의 습성들이 어찌나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는지 마치 동물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해요. 그런 이유로 이 작품은 정글 동물들의 특징을 잘 살려 내 동물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기도 한답니다. 『정글 북』의 이야기들이 시간을 되돌려 미지의 세계, 바다 건너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안내할 거예요.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이국적인 세계로 말이지요. 결코 후회 없는 여행을 하게 될 거예요. 자, 이제 여태까지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정글 북』의 세계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 -?옮긴이 원지인

목차펼치기

차례 모글리의 형제들? 시오니 무리의 사냥 노래 카의 사냥 반다로그의 길 노래? 호랑이! 호랑이!? 모글리의 노래? 하얀 물개? 루카논? 리키티키타비? 다르지의 노래? 코끼리들의 투마이? 시바 신과 메뚜기? 여왕 폐하의 신하들? 캠프 동물들의 행진곡? 옮긴이의 말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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