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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밖의 난민, 우리 곁의 난민

메리 베스 레더데일 (글), 엘리노어 셰익스피어 (그림), 원지인 (옮긴이)

보물창고 :푸른책들·2019-01-10

  • 61쪽
  • 215×280mm
  • 사회과학
  • KDC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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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만약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여러분도 나처럼 복권에 당첨된 걸 거예요. 엄청난 액수로, 백만장자가 되는 복권은 아닐 테지만 아주 가치 있는 복권에 당첨된 겁니다. 그 무작위의 행운은 여러분이 세계에서 비교적 평화롭고 부유한 곳에서 태어나거나 혹은 그런 곳으로 이주했다는 의미니까요. 그것은 여러분을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전 세계 70억 명의 사람들 가운데 약 6천 5백만 명은 그리 운이 좋지 않아요. 그들은 전쟁, 박해, 혹은 자연재해 등을 이유로 고향을 떠나야 했지요. 이 이재민들 가운데 1천 9백만 명은 언젠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실낱같은 희망조차 가질 수 없어서 다른 나라에 망명을 요청하고 있어요. 이 난민들의 반 이상이 아이들과 청소년이에요. 그 가운데 많은 수가 고아이거나 혹은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이지요. 2015년과 2016년, 뉴스에서는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시리아 난민들의 이야기를 연이어 다루었어요. 수년간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그곳에서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망치듯 나라를 떠나야 했어요. 1천 1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쉴 곳, 먹을 음식, 마실 물 등이 절실한 상태가 되었어요. 그리고 중동,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도 수천 명이 전쟁, 박해, 가뭄을 피해 유럽으로 피난하려고 하고 있지요. 난민들의 유입은 유럽 연합(EU)의 분열을 초래했어요. 수많은 개인과 단체가 난민들을 돕기 위해 뭉쳤고, 독일, 헝가리,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망명을 신청한 수천 명의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였어요. 하지만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은 난민과 이주민들에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요. 전 세계에서 반(反)난민, 반(反)이민 정책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비호권(*庇護權, 외국의 정치범이나 피난민 등 보호를 요청해 온 외국인을 보호할 국가의 권리 -이하 *표시 편집자 주.)도 빼앗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십만 명의 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밀입국 알선자들에게 대가를 치르고 장거리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배로, 그것도 정원을 한참이나 초과한 채 지중해를 건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내몰리지요. 하지만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는 ‘보트 난민’들은 비단 오늘날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에요. 수 세기 동안 전쟁, 기근, 경제 침체, 종교 박해를 이유로 사람들은 익숙한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라로 향하는 배에 올랐어요. 뉴스에서만 접하던 이러한 이야기들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나는 어렸을 때 보트 난민이었던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나는 곧 내가 이들에게 묻고 있는 것의 중대성과 그들이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줄 수 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특히나 여전히 불안정한 환경의 난민 수용소에서 살아가고 있는 시리아 아이들에게는 말이지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의 다섯 주인공인 어린 보트 난민들은 운이 좋은 편이에요. 위험천만한 바다 항해에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상황, 경제적 어려움, 차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성공을 이뤘으니까요. 모든 것이 나아졌죠. 언뜻 보면 뉴스에서 쉽게 접하는 난민들이 겪는 여러 일들이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난민들이 처한 이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어요. 루스, 푸, 호세, 나지바, 모하메드가 고향을 떠나게 만들었던 갈등, 차별, 환경 등의 문제는 그들의 잘못으로 일어난 것도, 그들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익숙한 모든 것들을 뒤로한 채 평화와 안전을 찾아 떠난 그들의 용기와 끔찍한 여정을 극복해 낸 그들의 회복력은 어떠한 삶에서든 희망의 불씨를 되살아나게 합니다. 그건 그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마찬가지겠지요. - 메리 베스

목차펼치기

머리말 보트를 타고 온 사람들 : 간단한 역사 입국이 거절되다 : 루스 생존을 위한 싸움 : 푸 폭풍우 치는 바다 : 호세 철조망 안에 갇히다 : 나지바 더는 잃을 게 없다 : 모하메드 보트를 타고 온 사람들 : 제2차 세계 대전부터 오늘날까지 더 생각해 봅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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