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는 남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스터섬이라는 패쇄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파괴적인 욕망과 그것을 마침내 극복했을 때 찾을 수 있는 처절하게 아름다운 평화를 배치해 보여 주고 있는 수작이다. 작가는 이스터섬에 현존하는 거대한 모아이 석상을 인간의 과도한 욕망이 빚어낸 파괴적 상징물로 그려 내며, ‘장이족’과 ‘단이족’이 처한 비극적 운명을 통해 오늘날 개개인의 욕망을 최우선으로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고 있는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그 비극적 운명을 마침내 극복하고야 마는 희망과 사랑의 이야기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가치와 잃어버려서는 안 될 ‘아름다운 꿈’을 노래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무겁고 심도 있는 주제이지만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 작가답게, 힘 있는 문체와 빠른 전개, 극적인 구성으로 유려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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