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엄지공주를 딸로 둔 부모와검지대왕을 아빠로 둔 아이들이 꼭함께 읽어야 할 시집! 스마트폰 위에서 ‘사뿐사뿐 춤을 추듯/엄지 둘을 놀리’는 엄지족들의 전성시대. ‘뚜벅뚜벅 독수리 타법으로/검지 하나만 부리’는 검지대왕들도 ‘오늘의 주인공’인 엄지공주들처럼 나날이 새롭게 등장하는 뉴노멀을 숨 가쁘게 따라잡아야 한다. 오랜만에 ‘온 식구가 상 앞에/둘러앉아’서도 ‘서로 얼굴을 쳐다볼 필요도/없’이 오로지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 하느님께/열렬히 기도하’는 가족의 모습이 가장 평범한 일상으로 자리 잡은 시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어른들과 아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한 줄기 산들바람 같은 신형건 시인의 시 33편! 초여름의 ‘첫 매미 울음소리’처럼 ‘상쾌하게 고막을 두드’려 독자들의 '귀를 확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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