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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외교사편찬위원회 (엮은이), 주편: 구대열, 집필진: 구대열, 박준형, 김흥수, 한승훈, 김수암, 김종학, 한철호, 최석완, 김형종, 구선희, 최덕규, 서영희

동북아역사재단·2018-12-20

  • 803쪽
  • 152×225mm
  • 역사
  • KDC 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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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발간의 학술적 의의 지난 4년간 준비해온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를 발간하게 되어 감회 가 깊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우리 고대사를 자국사의 일부로 편입하려는 중국 의 동북공정에 대항하여 설립된 고구려연구재단과 독도·동해 및 일제강점기 역사에 대한 일본의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세워진 바른역사정립기획 단을 통합하면서 출범했다. 그동안 재단은 고구려와 발해 등 옛 선조들이 활 동하던 역사와 한중관계를 연구·정리하는 한편,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이론과 정책 개발에 노력해 왔다. 외교사는 단순히 ‘외교의 역사’가 아니라 국내외의 주요 사건들을 통해 축 적된 인식과 경험의 보고(寶庫)이다. 국제정치의 현실은 추상적인 상태에서 존 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기(多岐)한 국제환경과 대외관계 속에서 국가가 선택하 고 실천하는 외교행위를 통해 구성된다. 이는 곧 대외관계와 외교사의 배경 과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국제정치 연구가 튼튼한 기초를 가질 수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국제정치 현상을 해설하는 데 사용하는 주요한 개념들은 예외 없이 서구의 특수한 역사적 경험에 기초해 서 그 해석과 개념화를 통해 구성해낸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에 발간하 는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는 우리 역사에서 나타난 사실(史實)과 행위들 을 우리의 시각에서 체계화함으로써 한국 국제정치학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두말할 나위 없이 모든 국가의 외교정책은 국가이익의 추구를 최우선의 목 표로 삼는다. 하지만 강대국과 약소국은 국제정치에서 수행하는 역할이나 기 능의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따라서 외교사가 갖는 의미 또한 동일할 수 없다. 한국에 있어 외교사란 한국인의 역사적 삶이 대외적으로 표현된 기록이 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바로 당면한 국제환경에 대한 우리 민족의 도전과 투쟁의 기록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 외교사를 국내정치사와 구분하거나 단순히 한국사의 일개 영역으로 다루는 것은 한국 사 전체를 왜곡시킬 위험이 있다. 왜냐하면 외교사는 한국사가 전개돼온 국제 적 환경과 구조, 정치적 선택 등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이며 핵 심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사는 국내정치와 대외관계가 긴밀하게 연동되어 진행돼 왔다. 국내적 으로는 인종이 다르고 지역으로 분리된 여러 집단들이 투쟁·타협하며 국가를 형성·유지해 왔고, 대외적으로는 한반도에 대한 전략적 관심을 놓지 않았던 중국과 일본과의 투쟁의 역사로 점철되었다. 수천 년 동안 한국은 동아시아라 는 역사공간 속에서 중국·일본 등과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공생하면서 성 장·발전해 왔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외교사는 비단 한민족뿐 아니라 주변세 력들과의 복잡다단한 관계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외교사는 각 시대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한국적 정체성을 정확하 게 해석하는 작업과 함께 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의 힘의 관계 - 오늘날의 관 점에서 말하면 대외관계를 규율·조정하는 국제제도와 국제법적인 요소들 -, 국가적 위기나 특정 교섭사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 인물들의 활약상, 그리고 경제적·문화적 교류 등을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주변국가와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탐구하는 작업은 한국 외교사 연구의 외연을 확장하는 한편, 사료의 부족을 보완하여 한국과 주변국 간의 대등한 교제의 양상을 드러낸다 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 외교사에서 국제정치적 측면만 부각시킨다면 필연적으로 한국 은 강대국들의 정책이 적용되는 ‘대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중국의 한반 도 지배나 일본의 팽창과 침략, 그리고 러시아의 진출이라는 강대국들의 정책 과 그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다시 국내정치 과정으로 피드백(feedback)되어 직 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중국이라는 거대세력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수동성이나 많은 경우 외국 사료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도 외교사 연구의 큰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는 한국의 외교사 연구에서 이와 같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여러 측면들을 어 떻게 객관적으로 분석·서술할 것인가 하는, ‘우리의’ 시점(視點)을 확립하는 것 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국내 대학에서의 ‘외교사’, 특히 ‘한국외교사’의 위상은 확고하지 않 다. 사학과에서는 국내사에 치중하여 대외관계사 또는 외교사가 체계적으로 교수되지 않으며, 정치외교학과에서는 국제정치의 주변과목으로 겨우 명맥 을 유지하는 정도이다. 아마도 그 가장 큰 원인은 국제관계는 강대국 중심으 로 전개되어 왔으며, 한국은 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는 그릇된 인식 에 있을 것이다. 한국이 강대국간 경쟁과 흥정의 대상이었을 뿐이라는 피동적 사고는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가 선택하고 개척해온 역사에 대한 성찰을 근원 적으로 가로막는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사정이 이와 같다 보니 그동안 ‘한국 외교사’를 가르칠 만한 마땅한 교재도 찾기 어려웠다. 대학의 교과목의 경우에는 대부분 서양에서 개발된 학문체계를 무비판적으로 도입해서 가르쳐 왔지만, 이 분야에 관한 한 외국 교과서를 그대로 번역해서 가르치기는 어렵 다. 왜냐하면 미국의 동양외교사는 그들의 동아시아 정책을 서술한 것이고, 일 본인들이 개발한 동양외교사는 대체로 일본의 팽창과 중일 간의 경쟁이라는 관점에서 기술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펴내는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는 이상의 학문적 난맥을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본서는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를 고대·고려·조선·근대 등 총 4편 으로 나누어 편제하고, 각 시기 별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적 환경의 변 화와 그에 조응한 국내정치의 변화·발전의 양상을 규명하고자 했다. 특히 본 서의 집필에는 국제정치학 뿐 아니라 한국사·일본사·중국사 등 다양한 분야 의 권위 있는 연구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같이 방대한 규모의 집필진을 동원한 한국 외교사 통사서술 작업은 우리 학계 초유의 일로서, 본서에서 제 기된 논점과 질문들은 앞으로 한국 외교사 분야의 학문적 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의미 있는 작업을 후원해준 동북아역사재단과 본 서의 편찬 취지에 깊이 공감하여 우리 대외관계와 외교사의 새로운 해석을 가 능케 하는 귀한 원고를 제출해주신 집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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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_『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를 펴내며 여는 글_『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발간의 학술적 의의 제 1 장 총설 : ‘근대(modern)’한국 외교사의 국제정치적 배경 구대열 1. 머리말 : 한국 외교사에서 ‘근대’의 개념 및 시기 2. ‘근대 동아시아 외교사’의 출발점은? 3. 동서양의 접촉과 근대 동아시아 외교사의 시작 4. 국제정치의 구조적 변화와 동아시아 국제정치의 힘의 배분 5. 중국과 일본 두 지역세력과 한반도 6. 서양 열강의 동아시아-한반도 정책 7. ‘근대 한국 외교사’는 무엇을 다룰 것인가? 제 2 장 흥선대원군의 배외정책 박준형 1. 머리말 : 두 번의 양요와 조선 2. 병인양요 3. 신미양요 제 3 장 조일수호조규 김흥수 1. 조일 양국의 국교 재개 교섭 2. 운요호 사건 3. 조일수호조규의 체결 제 4 장 조일수호조규 부속조약과 원산·인천의 개항 김흥수 1. 조일수호조규 부속조약의 체결 2. 원산과 인천의 개항 3. 조일통상장정의 체결 제 5 장 조미수호통상조약 한승훈 1. 머리말 : 서구를 향한 문호 개방의 출발 2. 1880년 수신사 김홍집의 일본행 3. 조선 정부의 대미 수교 추진 과정 4.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과 조선의 문호 개방 5. 나오며 : 조선의 관세자주권 수호 실패 제 6 장근대 외교제도 및 관서의 발전 김수암 1. 머리말 2. 조일수호조규 이후 외교 제도의 정비 3. 조일수호조규 제2조의 ‘교제사무’ 4. 강수관과 반접관 5. 통리기무아문 6.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7. 맺음말 제 7 장 임오군란 김종학 1. 머리말 : 임오군란의 경과 2. 제물포조약·조일수호조규 속약의 체결 3. 수신사의 파견 4. 기무처의 설치와 묄렌도르프의 고빙 5. 맺음말 제 8 장 갑신정변 김종학 1. 머리말 2. 갑신정변의 경위 3. 외무독판 조병호와 일본공사 다케조에 신이치로[竹添進一郞]의 인천 회담 4. 한성조약 과 톈진조약[天津條約] 5. 맺음말 제 9 장 조영수호통상조약과 거문도 사건 한승훈 1. 머리말 : 영국의 동아시아 정책과 조선문제 2. 영국의 대조선 정책과 제1차 조영수호통상조약(1882) 체결 3. 제2차 조영수호통상조약(1883)과 동아시아 불평등조약체제 편입 4. 영국의 거문도 점령 사건 5. 맺음말 : 영국의 거문도 철수와 동아시아 패권 상실의 시작 제 10 장 주미 전권공사 박정양의 파견 한철호 1. 주미 전권공사(근대적 외교관)의 파견 배경 2. 초대 주미 전권공사 박정양의 파견 과정 3. 박정양의 활동과 미국 인식 4. 박정양의 소환과 갈등 수습 5. 친미 개화파의 형성과 외교 활동 제 11 장 청일전쟁과 일본 외교 최석완 1. 머리말 2. 개전 외교 3. 전시 외교 4. 강화 외교 5. 맺음말 제 12 장 청일전쟁 전후 청의 조선 정책 김형종 1. 머리말 2. 임오군란·갑신정변과 청의 조선 정책 전환 3. 두만강 경계를 둘러싼 조·청 국경 분쟁 4. 청일전쟁과 조선의 ‘독립’ 5. 맺음말 제 13 장 청일전쟁과 조선 구선희 1. 머리말 : 청일전쟁 개전 직전 조선을 둘러싼 국제관계 2. 제1차 동학농민전쟁과 조·청·일 관계 3.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과 조일군사협력체제 구축 4. 제2차 동학농민전쟁과 일본의 조선 보호국화 정책 5. 맺음말 제 14 장 러시아의 대한 정책(1879~1904) 최덕규 1. 머리말 2. 이리[伊犁] 위기와 고종 정부의 북방외교(1879~1894) 3. 러시아와 일본의 한반도 공동관리체제의 수립(1895~1904) 4. 한반도 러일공관체제의 붕괴와 러일전쟁으로의 길 5. 맺음말 제 15 장 대한제국의 외교 서영희 1. 머리말 2. 대한제국 선포와 한청통상조약 체결 3. 유럽 상주 외교관의 파견 4. 대한제국의 전시중립 선언 5. 대한제국 해외 공관의 철수 6. 러시아 황제에게 보낸 고종황제의 친서들 7. 미국과 국제사회를 향한 지원 요청 8. 해외로 망명한 대한제국 외교관들 9. 헤이그 특사단의 파견 10. 맺음말 제 16 장 러일전쟁과 일본의 국권 침탈 서영희 1. 머리말 2. 러일전쟁 발발과 한일의정서 3. 고문협약과 재정고문, 외교고문 용빙 4. 일본에 대한 국제 열강의 지원 5. 을사늑약의 진실 6. 보호국을 떠나는 국제 열강 7. 고종황제의 강제 퇴위와 한일신협약 체결 8. 한일병합조약 제 17 장 일제 강점기 한국 외교사와 국제관계 구대열 1. 머리말 2. 1910년대 동아시아 정세와 일본의 초기 한반도 통치 정책 3. 3.1운동의 외교사적 의미 4. 1920년대 한반도의 국제관계 5. 1930년대 한반도의 국제관계 6. 맺음말 제 18 장 해방과 독립의 외교사 구대열 1. 머리말 2. 미국의 한국정책 3. 중국의 한국정책과 임시정부 승인 문제 4. 영국의 대영제국 복귀와 한반도 5. 소련의 참전과 한반도 분단 6. 맺음말 보론 _ 한국의 외교사의 연구대상과 과제 찾아보기 편찬 후기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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