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9세기 초반에서 1907년 8월 영러협약까지 또는 1917년 러시아 혁명까지 영국과 러시아 간에는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두고 이른바 ‘그레이트 게임’이라는 전략적 경합이 벌어졌다. 파미르 고원에서 히말라야 산맥지대, 그리고 운귀고원에서 남중국해에 이르는 지역에서도 강대국 간의 경합은 예외가 아니었다. 미국의 인류학자 제임스 스콧(James C. Scott, 1936~)은 인도 동북부에서 동남아시아와 중국남부의 해발 300미터 이상의 고원지대를 ‘조미아’(Zomia)라고 하였지만, 2차 대전 이후 이 지역은 각국의 통제범위로 들어갔다.이 책은 기본적으로 이른바 ‘조미아’ 안팎에서 벌어진 여러 세력의 상호작용과 그 결과물인 경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조미아’ 지역의 안팎에서 일어난 지정학적 경합은 19세기 후반 강대국들의 개입뿐 아니라 청 제국의 약화와 함께 각 토착세력의 동향과도 관련이 있었다. 이 지역의 경계 문제가 단순히 강대국들에 의해서만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또한 강대국 사이의 경합 속에서도 여러 차원의 경계가 작용하고 있기도 하였다. 국경선도 군사적 국경선과 관세의 국경선이 다소 다른 경우도 있다.현재 이 광대한 지역의 국가간 경계는 대부분 국경조약들에 의해 정리가 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분쟁이 진행중이다. 이 연구는 20세기 전반기에 파미르고원, 히말라야 산맥, 베트남과 청·중화민국의 국경지대 등에서 선으로 이어지는 국경선이 설정되는 과정의 일부를 다루고 있다. 이 연구는 기본적으로 시론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사실 이 연구의 중요한 성과는 향후 연구 주제군을 확인하는 것도 포함된다.
목차펼치기접기
Ⅰ. 서론 _ 박장배·111. 연구의 목적 및 배경·132. 중화민국 시기 중국의 변경문제와 국경형성 문제·17Ⅱ. 청말(清末) 민국시기(民國時期) 신강(新疆)의 국경형성 _ 김광민·211. 머리말·232. 청말신강-러시아의 국경형성·263. 청말신강-인도의 국경형성·354. 민국시기국경 성격의 변화·435. 맺음말·51Ⅲ. 영토와 변계(邊界)인식의 관계: 중화민국시기 티베트(西藏)를 중심으로 _ 심혁주·571. 머리말·592. 관련연구 검토·643. 티베트에 관한 중화민국의 변계인식과 주변 정세·814. 맺음말·92Ⅳ. 영토와 변계(邊界)인식의 관계: 중화민국시기 티베트(西藏) 중심으로 _ 정면·991. 문제제기:두 개의 국가, 두 개의 지도·1012. ‘구오색선’과 청말 ‘전면(滇緬)’ 변계 문제·1033. 영국의 강심파 점령과 민국 정부의 대응·1214. ‘중면변계조약(中緬邊界條約, 1960)’과 맥마흔(Mcmahon) 선·1315. 맺음말·135Ⅴ. 20세기 전반기 중화민국과 프랑스령 베트남의 국가 간경계 협상과 변화 _ 노영순·1411. 머리말·1432. 20세기 전반기 중월 국경과 국경지대의 변화·1453. 베트남 북부 중국 국민당 군대와 광저우만의 중국 반환 문제·1544. 월경한 중국인의 지위와 통상 경계의 변화·1635. 맺음말·171Ⅵ.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와 동북아시아의 해양 영유권 분쟁 _ 윤대영·1811. 머리말·1832. 전통 시대 중국과 베트남의 남중국해·1873. 20세기 전반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2024. 맺음말·220찾아보기·23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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