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장에서 본 상식적인 북디자인 이야기 책도 미술작품처럼 감상할 수는 없을까? 화가가 사인을 마친 그림은 완결된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이때 사각의 캔버스에는 균형, 비례, 통일, 조화 같은 기본적인 조형 원리가 모두 녹여져 있다. 이런 요소와 함께, 그림과 어우러진 소재의 역할과 표정을 곱씹어보면 작품을 깊이 맛볼 수 있다. 책도 그림과 다를 바 없다. 디자이너가 치밀하게 디자인한 조형물이라는 점에서, 책의 외형도 얼마든지 감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북디자인에도 균형, 비례, 통일, 조화 같은 요소가 안받침되어 있다. 북디자인이 아름다운 책은 소장하고 싶게 만들고, 독서욕을 자극한다. 개인적으로, 애써 디자인한 책이 조형적으로도 감상되었으면 싶다. 그것이 모든 것이 데이터로 저장되는 디지털 시대에 물질로서 책을 즐기는 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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