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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분쟁 지역의 이해

세계 분쟁 지역의 이해

이정록 (지은이), 송예나 (지은이), 박종천 (지은이), 장문현 (지은이), 조정규 (지은이), 추명희 (지은이)

(주)푸른길·2016-09-05

  • 376쪽
  • 역사
  • KDC 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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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는 지구촌에서 세계시민(global citizen)으로 살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정보와 물자와 사람의 장소 이동이 자유로운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시민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지구촌의 모습과 뉴 스를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있다. 미국 백악관에서 행해진 정상 회담 소식에서 부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칠레 해안 지방에서 발생한 쓰나미 피해까지 실로 다양한 뉴스를 접하며 살고 있다. ¨ 이런 뉴스 중에서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헤드라인 뉴스’가 있다. 종교 또 는 정치 문제로 내전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난민이 발생했다는 뉴스, 분 리 독립을 요구하는 테러리스트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를 벌였다는 뉴 스, 이웃한 국가들이 영토 문제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해 있다는 뉴스 등이 그 것이다. 이런 뉴스를 매일 실시간으로 접하면서도 우리는 그곳이 어디인지 잘 모른다. 예를 들어 지구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IS 세력’의 근거지 가 어디이고, 소말리아 해적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아덴 만’이 어디이며, 중동 지 역에서 독립 국가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는 쿠르드 족의 본거지가 어디인지 지도 책을 펼쳐 보지 않고는 잘 알 수가 없다. 그런 분쟁과 갈등과 테러가 발생한 배 경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지 못한다. 복잡하게 얽힌 분쟁과 갈등의 원인을 쉽게 이해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 필자가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 지역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렇다. 미국지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Geographers) 회장과 미국 오하이오 머리말 머리말 5 주립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지금은 고인이 된 브라운(Lawrence A. Brown) 교수는 필자의 미국 멘토였다. 브라운 교수는 필자에게 세계지리 교육 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다. 그리고 세계화 시대의 세계시민은 다른 나라와 사 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세계시민들이 처한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도 와주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과 대학생들 의 세계지리와 세계사에 대한 학력(學力)은 세계시민을 자처하기에 매우 부끄러 운 수준이다. 세계지리와 세계사에 대한 낮은 학력으로는 세계 곳곳에 살고 있 는 세계시민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게다가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이런저런 분쟁과 갈등에 대한 이해도 매우 부족하다. 지구 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갈등 지역에 대한 이해는 세계시민이 된 우리들의 기본 상식인데도 그렇다. 필자는 앞으로 세계를 주름잡고 ‘다이내믹 코리아’와 ‘한류’를 지구촌에 퍼뜨릴 전사(戰士)가 될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지구촌의 분쟁 과 갈등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판 단했다. 이것이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 지역에 관한 책을 계속 펴내는 이유이다. ¨ 이 책은 그래서 시작되었다.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갈등의 배경, 원인, 그리고 전개 과정의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이 필요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와 관련한 적당한 책이 없었다. 특히 국제정치학적 시각이 아닌 역 사·지리학적 시각에서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 지역을 정리한 책이 필요했는데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필자가 중심이 되어 1997년에 펴낸 『20세기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이 첫 번째 책이었다. 2005년에는 그 책을 수정·보완해서 『세계의 분쟁지역』을 펴냈고, 다시 그 내용을 토대로 필자와 공동 집필진의 강의 노트에 최신 정보를 추가하고 재구성한 것이 이번의 책이다. 그렇게 보면 이 책은 필자 가 대표 저자로 펴냈던 『20세기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의 세 번째 버전이자, ‘21 세기’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에 관한 첫 번째 버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 이 책은 지구촌 여러 곳에서 과거에 발생했거나 현재도 진행 중인 분쟁과 갈 등 지역에 대한 대강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개론서이다. 이 책에서는 세 계의 분쟁과 갈등 사례를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서부 및 남 부 유럽, 러시아와 주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으로 구분하여 수록하였다. 한편 이 책에는 세계의 많은 분쟁과 갈등 지역 사례 중에서 세계시민인 대학생 과 일반 독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주요 사례만을 수록하였다. 그러다 보니 지구촌의 크고 작은 분쟁과 갈등을 전부 수록하지 못하고, 지구촌의 이목을 집 중시켰거나 현재도 주목하고 있는 사례만을 다루게 되었다. 이것이 이 책의 가 장 큰 한계이다. 또한 자료 수집의 한계로 인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분쟁과 갈등의 원인과 과 정, 향후 전개 과정 등을 상세하게 제시하지 못했다. 분쟁과 갈등이 민족, 종교, 언어 등을 비롯하여 국내외 정치 집단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 에는 더욱 그랬다.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정보와 내용의 한계와 오류들은 이 책 의 원고 집필과 편집 방향을 기획하고 주도한 필자의 책임이라는 점을 밝혀 둔 다.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며 이런 한계는 후속의 개정 작업을 통해 계속 보완할 생각이다. ¨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로 만들어졌다. 지리학 전문 출판사인 (주) 푸른길 김선기 사장님은 그동안 필자의 여러 책을 출판해 주었는데 이번에도 출 판을 흔쾌히 수락해 주었다. 원고의 편집과 교정, 지도 제작 등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선주 씨를 비롯한 편집부 여러분에게도 감사한다. 부산대학교 지리교육 머리말 7 과 구동회 교수는 저술에 유용한 많은 자료를 제공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 의 기획과 편집 과정에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박종천 박사의 도움이 없었 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박종천 박사에게 특히 고마움을 전 한다. ¨ 이 책이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 그 원인과 과 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데 유용한 길라잡이가 되 었으면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전남대학교에서 ‘세계지리의 이해’를 수강하는 열 혈 학생들이 그들의 세계관을 확대시키고 지구촌 곳곳에 관심을 갖고 여러 곳 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 전쟁·내전·테러·갈등 등에 관한 국제 뉴스가 사라지는 지구촌을 그려 보면서 이 책을 독자들에게 내놓는다. 2016년 8월 저자를 대표해서 이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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