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연해주 고려인의 법과 생활 그리고 교육(1920~30년대)??은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근?현대 한인디아스포라 지식자원 발굴과 DB구축(KRF-2007-322- H00001)’ 사업의 결과물이다.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러시아 전역에 산재해있던 망실위기에 처한 방대한 양의 근?현대 한인 관련 자료와 한인지식자원을 ‘근?현대 한인디아스포라 지식자원 발굴과 DB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3년(2007.8.1~2010.7.31)여에 걸쳐 발굴?수집하였다. 이 책은 당시 발굴?수집한 자료 중에서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하기전 연해주 지역 한인들의 삶을 규정하고 정형화했던,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1937년 이전의 고려어판 주요 법과 생활규정 그리고 교육강령 등을 선별하여 수록한 것이다. 현대표준한국어와 차이가 많이 나는, 1920~30년대 연해주 지역에서 통용되었던 고려어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생생히 반영되어 있는, 고려어 원문자료를 있는 그대로 최대한 살려 묶어낸 이유는 원자료 복사와 스캔은 물론 단순한 열람조차 엄격히 통제하는 러시아 자료소장기관과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당대 연해주 지역 한인 관련 연구를 하는 국내외 학자들에게 원본에 가까운 ‘1차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 출판의 가장 큰 의의는 러시아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언어장벽으로 인해 그동안 자료접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연구자들에게 당시 연해주 일대 원동지역에 거주했던 한인들의 일상을 지배했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언어 전반을 포괄하는 전통, 법, 생활규정, 교육 등에 관한 원천자료를 제공한다는데 있다. 재외한인 역사의 상당 부분이 아직 여백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 책의 출판이 재외 한인 연구를 촉진하고 장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1920~30년대 연해주 지역 한인과 한인사회의 연구에 일정정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해주 고려인의 법과 생활 그리고 교육(1920~30년대)??은 제1장 “1920~30년대 주요 법”, 제2장 “1920~30년대 주요 규정”, 제3장 “1920~30년대 교육 강령”, “맺음말을 대신하여”로 구성하였다. 제1장 “1920~30년대 주요 법”은 ‘헌법(1926년 고려어판)’, ‘토지법전(1937년 고려어판)’, ‘노동법전(1925년 고려어판)’을, 제2장 “1920~30년대 주요 규정”은 ‘검사국 후원 그룹에 대한 규정(1932년 고려어판)’, ‘원동변강 주민을 위한 특전 조건(1933년 고려어판)’, ‘농민상조회규정(1924년 고려어판)’, ‘고려이민지남(1928년? 고려어판)’, ‘합동계약서(1927년 고려어판)’, ‘모쁘르 야체이까와 농촌(1927년 고려어판)’, ‘농민은 무엇을 알아야 될까?(1927년 고려어판)’, ‘꼴호즈 내부 관리규정(1931년 고려어판)’, ‘소련 농촌소비에트들에 대한 규정(1931년 고려어판)’, ‘꼴호즈에서의 문화와 생활제도(1931년 고려어판)’, ‘전동맹공산당 원동변강위원회결정(1931년 고려어판)’을, 제3장 “1920~30년대 교육 강령”은 ‘초등학교 강령(수학 지리 자연학 체육, 1932년 고려어판)’, ‘사범전문학교 강령에 의하여 공부하는 교원통신강리 학생들과 속성과생들을 위한 자료집(1936년 고려어판)’, ‘사범전문학교 강령에 의하여 공부하는 초급학교 교원자격 향상에 대한 재료(1935년? 고려어판)’을, 그리고 맺음말을 대신하여 1933년 10월 26일~1933년 11월 13일까지 3주간 조선과 일본출판물에 게재된 일본의 조선침탈을 옹호하는 기사를 분석하여 반박한 ‘조선의 사회상(1934년 고려어판)’을 각각 담았다. 2010년은 일본에 의한 한국 강제 병합 100년, 국권회복 65주년, 6?25 발발 60년, 냉전시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소비에트 붕괴 후 한국과 러시아가 외교관계를 복원한 지 2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였다. 민족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2010년에 출간하고자했던 이 책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다소 늦게 출판되지만, 신분차별과 탐관오리의 횡포를 피해 조국을 등지고 국경을 넘은 초기 이주민들, 민족 독립의 염원을 안고 조국을 떠나 낯설고 물선 연해주 땅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이름 없이 사라져간 독립투사들, 인간이 살 수 없는 ‘저주의 땅’ 연해주를 ‘생명의 땅’으로 탈바꿈시켜놓고도 포상은커녕 영문도 모르고 수억 만리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해 형극의 삶을 살다간 ‘고려인’ 동포들의 넋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이 나오기 까지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먼저 책 발간을 지원해준 한국연구재단에 감사드린다. 해외조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신 현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공동연구원 여러분과 연구보조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책의 출간을 허락해 주신 북코리아의 이찬규 사장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2년 6월 공동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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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총서를 펴내며 /5 ■추천사 /9 ■서문 /11 Ⅰ 1920~30년대 주요 법 1. 헌법(긔본법) 21 2. 토디법뎐 41 3. 로력법뎐 101 Ⅱ 1920~30년대 생활 규정 1. 검사국후원 그룹바에 대한 규정 161 2. 원동변강 주민을 위한 특전 조건에 대하여 169 3. 농민상조회규뎡(農民相助會規定) 179 4. 고려이민지남 208 5. 합동게약 258 6. 모쁠야체이까와 농촌(제 1권 7호, 1927) 300 7. 농민은 무엇을 알어야될가(1927) 311 8. 꼴호즈내부관리규정(1931) 317 9. 레쎄페쎄르 농촌쏘베트들에 대한 규정(1936) 327 10. 꼴호즈에서의 문화와 생활제도(1931) 343 11. 전동맹공산당 원동변강위원회 결정(1931) 358 Ⅲ 1920~30년대 교육 강령 1. 초등학교 강령(수학 지리 자연학 체육, 1932) 367 2. 사범 전문학교 강령에 의하여 공부하는 교원통신강리 학생들과 속성과 생들을 위한 재료수집(1937) 397 3. “사범전문학교 강령에 의하여 공부하는 초급학교 교원자격 향상에 대한 재료” 426 Ⅳ 맺음말을 대신하여 조선의 사회상(1934) 44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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