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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좋은 나라에 살고 싶다

고태우 (지은이), 금민 (지은이), 김봉억 (지은이), 도승연 (지은이), 박혜영 (지은이), 안재원 (지은이), 윤비 (지은이), 이강재 (지은이)

글누림·2025-06-26

  • 177쪽
  • 153×225mm
  •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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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의 미래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논해야 한다. 이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인류 문명 전체에 대한 것이다.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우리는 시민사회의 위대한 힘을 느낌과 동시에 여전히 불안감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란 상황의 극복과 헌정 질서의 온전한 회복이 중요하다. 6년 같았던 6개월을 보내고 이제 기대 속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였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위기가 가까이 있다. 흔히 위기는 시스템을 성찰하고 성장시키는 기회라고 한다. 새로운 정부에서는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통합을 중시해야 할 것이다. 세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언제 어디서나 사회의 갈등은 있는 것이지만, 지금의 갈등은 타협으로 가는 과정이기보다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무엇이 정상이고 상식인지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진 채 자기의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의 전통적인 개념은 무너졌고 정치 대신 법치가 큰 자리를 차지했다. 건강한 공론의 장이 보이지 않고 SNS 등의 극단적 영향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민주공화국의 위기 속에서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기초적인 인식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모든 논의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광장의 소리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금의 광장은 2016년의 광장과 성격이 다르다. 연대와 사랑을 논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광장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광장의 에너지와 희망을 외면했던 이전의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광장이 보여준 희망을 실현하려면,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을 배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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