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목차와 머리말이 없어, 본문 시작 일부글로 대체합니다. (소설책) 기자 아현은 창가에서 밀려오는 햇살에 눈이 부신 듯 눈을 비벼댔다. 오늘은 휴일이라 잠을 더 자고 싶은데, 햇살이 눈을 자극하며 잠을 잘 수 없게 만들고 있었다. 아현은 일어나고 싶지 않은 듯 몸을 이리저리 뒤척였다. 브래지어를 풀고 가벼운 풀 버튼의 블라우스에 팬티를 걸친 그녀는 누구에게도 간섭받고 싶지 않은 듯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마냥 몸을 둥글며 자세를 바꾸었다. 눈부심이 사라진 듯 아현의 얼굴 표정이 편안해졌다. 이제는 창밖의 따뜻한 햇살이 블라우스를 뚫고 그녀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다. 아현은 가슴이 포근해진 듯 몸을 웅크리더니 몽클한 꿈을 꾸는 듯하였다. 핸드폰 알람 소리가 울렸다. “게덥! 게덥! 똑딱똑딱 파이어~” 아현은 눈을 감은 채 손으로 주변을 더듬으며 핸드폰을 찾기 시작하였다. 쉽게 찾아지지 않는 핸드폰에 아현은 눈을 떠서 알람을 꺼야만 했다. 알람의 기념일이 아현의 눈에 들어왔다. “석희 오빠와 만남 1000일∼♥ 이런 어제까지 알았는데…” 아현은 어제 낮의 생각에 잠긴 듯 핸드폰을 보며 혼잣말을 하였다. “으응 오빠~.~ 보고 십당.” 아현은 몸을 일으켜 창문 커튼을 젖히고 창밖의 산을 쳐다보며 깊은숨을 들여 마셨다. 신선한 공기가 그녀의 몸속 깊은 곳까지 들어왔다. 깊은숨 한 모금이 잠에 취한 몸을 일깨운 듯 아현의 몸이 기지개를 쭉 폈다. 햇빛을 받은 아현의 실루엣이 채광 사이로 아름다운 색깔의 에스라인 형상을 비추는 듯하다. 블라우스 속으로 비치는 부드러운 선형의 가슴, 잘록한 개미허리, 길쭉한 다리, 뽀얀 피부가 마치 함께 춤을 추는 듯 움직였다. 아현의 시선이 산 정상을 향하였다. 산 정상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본 아현은 아침의 시간이 상당히 흐른 것을 알아차린 듯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정수기 앞으로 걸어갔다. 머그컵에 일회용 커피 한 봉투를 넣고 뜨거운 물을 4분의 1을 부어 잘 섞은 뒤 다시 찬물을 부어 잔을 채웠다. 아현은 커피를 들여 마시며 글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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