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인 정끝별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글을 엮은 시 선집이다. 백세시대를 맞아 ‘노년의 시간’과 ‘늙음’에 대해 성찰하고 있는 이 원고는, 관련 주제와 소재를 다룬 60편의 국내 시에 시인의 짧은 해설을 덧붙인다. 저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어머니와 아버지, 시골과 도시에서 만나는 노인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시부터 나이 먹기와 나잇값, 죽음과 장례에 대한 시, 세월을 나무 ․ 노래 ․ 편지 ․ 바람 ․ 달 등에 빗대는 시,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후회로 세월을 돌이켜보는 시 등을 선택해 소개하면서, 흐르는 세월의 쓸쓸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읽어내고, 삶과 죽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응시한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고, 희망과 유머로 그려내는 한편 일상에서 생사와 극락을 보기도 하고, ‘죽도록’ 노력하기를 강요하는 사회, 죽음을 사고파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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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제1부 모든 인간의 미래 모든 인간의 미래│장석주, 「무심코」 먹어야 산다│정양, 「그거 안 먹으면」 피로와 필요│김수영, 「달밤」 고였다 뻗어간다│조원규, 「주름」 늙어가는 일상│이기성, 「스틸 라이프」 물이 빠질수록│박준, 「파주」 적막 속의 어루만짐│김종삼, 「묵화」 아플 때 단풍 든다│기형도, 「병」 하얗게 이월하다│박상수, 「돌고래 숲」 생의 시작과 끝│이승훈, 「어머니」 시간을 넘어서는 것들 1_ 백련 아니 백년의, 약수터 길을 오르내리는 제2부 뭘 해도 예쁠 나이 시간이여 입을 열어라│정현종, 「벌써 삼월이고」 잉잉대고 앙앙대며│김민정, 「근데 그녀는 했다」 뭘 해도 예쁠 나이│황인숙, 「송년회」 피어있을 때 꺾으라│문정희, 「늙은 꽃」 절뚝대는 동행│손세실리아, 「진경」 사랑대는 춤사위│황동규, 「춤추는 은하」 죽기 살기로 해야 할 일│이영광, 「죽도록」 잘 익은 김치처럼│오세영, 「겨울의 끝」 고수의 위엄│김남조, 「노병」 사람이다, 사랑이다│김현, 「형들의 사랑」 시간을 넘어서는 것들 2_ 앙스트블뤼테와 말년의 양식 제3부 한 채의 집, 한 권의 책 누군가는 내린다│황인찬, 「서클라인」 고단함 속 작은 구원│최동호, 「파 할머니와 성경책」 혹독한 기다림│김윤배, 「헌 집」 모두를 아우르는 접두어│문태준, 「개복숭아나무」 한 채의 집, 한 권의 책│이정록, 「짐 ―어머니 학교 6」 입말이 꽃피운 경지│서정주, 「눈들 영감의 마른 명태」 마지막 유업│곽효환, 「벌초를 하며」 주저앉고 싶다│김명인, 「너와집 한 채」 노인의 겨울밤│박용래, 「월훈」 갈수록 부족한│이근배, 「많지, 많지 않다」 시간을 넘어서는 것들 3_ 백 년이나 이백 년 후면 제4부 갔지만 남는 것 빈 젖 빠는 소리│박형준, 「달 속에 두고 온 노트」 금세 슬픔이 번식한다│진은영, 「인공호수」 죽을 곳을 선택할 수 있다면│장철문, 「다시 바라나시에 와서」 옆구리에 찬샘 파이듯│송재학, 「천남성이라는 풀」 엇박자의 맞물림│최정례, 「회생」 타들어가는 시간│허수경, 「포도나무를 태우며」 피안의 강가│박목월, 「이별가」 서쪽 바다에서│안도현, 「줄포만」 늘어가는 상실│김병호, 「잘 모르는 사람」 하나둘 떠난 자리│홍신선, 「가을 맨드라미」 시간을 넘어서는 것들 4_ 모든 인간의 미래는 노인의 미래다 제5부 예정된 답장 홀로 죽지 않는다│백석, 「적경」 예정된 단 하나의 답장│이장욱, 「우편」 지독한 참상│이진명, 「눈물 머금은 신이 우리를 바라보신다」 갔지만 남는 것│박인환, 「세월이 가면」 숨 공동체│김혜순, 「질식 ―마흔엿새」 최후의 보루│김소월, 「삼수갑산」 벼랑을 감추기 위해│천수호, 「하관」 바람이 불면│허연, 「바람의 배경」 사각사각 차오르는│남진우, 「달이 나를 기다린다」 가지 않은 발│문혜진, 「빈」 일상처럼 살가운 죽음│최승자, 「가봐야 천국이다」 시간을 넘어서는 것들 5_ 백세시대, 백발성성 제6부 배우는 중, 완성 중 모르고 사는 게 제값│최일화, 「나잇값」 발끝에서 오는 극락│김소연, 「먼지가 보이는 아침」 감자 한 알의 한 소식│조오현, 「나는 말을 잃어버렸다」 마침이 좋다│이희중, 「끝나지 않는 노래」 미리미리 준다│정호승, 「사랑」 하이얀 단단함으로│정지용, 「인동차」 언 밥 한 그릇의 삶│신달자, 「서늘함」 따지지 말고 누리길│김행숙, 「노인의 미래」 배우는 중, 완성 중│심보선, 「말년의 양식」 나오는 말 작품 출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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