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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날

눈 내린 날

사카이 고마코 글·그림, 김숙 (옮긴이)

북뱅크·2021-12-15

  • 32쪽
  • 231×257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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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와 엄마밖에 없는 것 같아, 이 세상에.’사락사락 눈 내리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하루의 달콤한 행복.어린아이는 어째서 이렇게 눈을 좋아하는 걸까?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기한 방문객이라 그럴까?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주변 일대의 은세계를 보았을 때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밖에 나가서 눈놀이를 하고 싶은 아이의 설레는 마음과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는 엄마의 마음이 대비되어 잘 나타나 있는, 어느 눈 오는 날의 엄마와 아이 이야기다.등장하는 것은 엄마와 남자아이뿐.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내리는 폭설이 결정적으로 둘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대중교통도 차단되어 유치원도 못 가고, 장 보러 나가지도 못하고, 돌아오기로 했던 아빠도 못 오지만 아이에게는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온통 하얗게 뒤덮인 눈이 둘을 세상으로부터 고립시켰다. ‘나와 엄마밖에 없는 것 같아, 이 세상에’라는 아이의 대사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베란다에 나와 있는 토끼 엄마와 아이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다. 평범하던 일상이 한순간 특별한 세상이 된 것 같은 하루다.엄마를 독차지한 아이의 달콤한 행복감과 눈 내리는 고요함이 주는 애달픔이 절묘하게 섞여 사카이 고마코 작품만의 독특한 맛을 낸다.아이의 조끼나 장화, 엄마 장갑 등에 사용되는 노란색이 두 사람 마음의 따뜻함을 시각적으로도 느끼게 해 주는데, 눈이 그쳤으니 아빠도 내일 비행기를 타고 돌아올 것이라는 결말이 독자의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 준다.세계 각국에서도 번역 출판되어, 뉴욕 타임스 ‘2009년 어린이 그림책 최고의 10권’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네덜란드 은 석필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랑받고 있는 이 그림책은 크리스마스 등 겨울 시기의 선물로도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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